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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장기업 실적 더욱 확대 -- 전기 및 자동차, 해외수요 순조로워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8.27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9-02 14:51:32
  • 조회수948

일본 상장기업 실적 더욱 확대
전기 및 자동차, 해외수요 순조로워

상장기업의 실적이 한층 더 확대될 전망이다. 2018년 3월기는 사상 최고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지만, 순조로운 해외 수요 증가로 상정한 것보다도 더욱 높을 것으로 추이되고 있다. 하반기 이익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는 기업도 많다. 엔고현상이 이어지는 등 우려도 있지만, 2017년 4~9월 기의 결산 발표를 위해 기계 및 전기, 자동차 등 외수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예상의 상향 조정이 잇따를 가능성이 있다.

산업용 로봇 및 공작기계용 모터라고 하는 공장의 자동화기기에 강점을 가진 야스카와전기(Yaskawa)는 중국 등 해외에서 수주가 순조롭다. 인건비 증가에 따른 성인화 투자는 높은 수준으로 중국에서는 로봇 공장의 증설을 결정했다. 4~9월기(상반기)의 순이익 예상을 전년 동기 대비 2.1배인 183억 엔으로 50억 엔 상향 조정했지만, “7월 이후에도 수주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무라카미 전무)라고 말하며, 연간 계획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자동창고에서 우위를 점하는 다이후쿠(Daifuku)는 상반기의 수주액 예상을 전년 대비 80% 증가한 2,600억 엔으로 500억 엔 늘렸다. 일본 국내는 전자상거래의 확대로 물류 센터의 자동화가 급속도로 추진되고, 해외에서는 반도체 및 자동차 용 운송장치가 호조세이다. 하반기도 상승할 공산이 크다.

상장기업은 당초 2018년 3월기의 순이익을 전년 대비 10.5% 증가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지만, 1분기의 결산을 끝내고 13.6% 증가로 절상했다. 현시점에서 전체의 7%에 해당하는 114개 사가 통기 실적 예상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쓰비시 케미컬 홀딩스는 세계 최고의 아크릴 수지 원료에서 이번 분기에 700억 엔 정도의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당초 계획과 비교해 240억 엔을 더 벌어들였다. 도료용 등에 수요가 왕성해 “아크릴 원료의 시장 상황은 올해까지 지속된다.”(고자카이 CFO)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북미의 고전을 예상하고 있었던 자동차도 아시아 및 유럽에서 상정 이상으로 판매가 신장하고 있다. 스즈키는 4~6월의 3개월 동안 통기 계획의 45%에 해당하는 순이익을 벌어들였다. 나가오 상무는 “이제 막 시작 단계이다.”라며 실적 계획을 그대로 두었다. 소니는 게임 및 반도체, 디지털카메라의 각 사업에서 통기 영업 이익 예상을 합계 320억 엔으로 끌어올렸지만, 전체 실적 예상은 바꾸지 않았다.

일본 국내에서 수익을 내는 내수형 기업도 실적은 안정적이다. 도시의 재개발수요를 배경으로 종합건설회사는 수주 단가가 상승하고 있다. 스미토모부동산 등 대형 부동산 기업도 오피스 빌딩 사업이 순조롭다. 메이지 홀딩스 및 야쿠르트 본사 등의 식품도 제품 가격 인상 등으로 채산이 개선되고 있고, 향후에는 내수기업에서도 실적을 절상하는 경우가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일본기업의 4~6월기의 순수익 총액은 사전의 시장 예상을 8% 웃돌았다. 괴리율은 주요 시장에서 가장 크고, 주식 전문가 마타니 씨는 “일본기업의 기세는 앞으로 쭉 이어진다.”고 예상한다.

순조로운 기업 실적과는 반대로 닛케이평균지수는 상승이 더디다. 북한 정세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진다면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엔이 많이 팔린다. 엔고는 외수기업의 이익을 압박하기 때문에 투자가가 일본 주식에 신중한 것으로 보여지지만, 실적 예상의 상향 조정이 잇따른다면 일본 시장에 자금이 회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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