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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카드로 무선 LAN 불필요 -- PC,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 가능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3.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3-13 09:12:47
  • 조회수488

SIM카드로 무선 LAN 불필요
PC,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 가능

-- 프랑스 트랜사텔(Transatel), 일본서 보급 노려 --
프랑스 중견 통신회사인 트랜사텔은 휴대폰과 같이 집 밖의 어디에서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PC를 일본에 보급하려 하고 있다. 무선 LAN처럼 정해진 장소 외에는 접속이 안 되는 결점이 없기 때문에 비즈니스맨을 중심으로 잠재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일본의 대형 PC 제조업체들과 협의 중에 있으며, 올해 안으로 대응기종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트랜사텔은 일본 국내의 PC 제조업들에 대해, 지금까지는 아직 생소하다고 할 수 있는 SIM카드가 탑재된 PC 및 태블릿(다기능휴대단말) 개발에 시동을 걸고 있다. 본체 안에 트랜사텔이 제공하는 SIM카드를 탑재해 출하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근 KDDI의 통신망을 빌리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트랜사텔의 SIM카드가 들어간 PC는 옥외ㆍ실내와는 상관없이 어디에서나 무선 접속으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소비자는 기존의 PC처럼 인터넷 프로바이더(Provider)의 선택 및 배선 접속 등의 복잡한 수순을 밟을 필요가 없다. 구매한 상품을 열어 몇 번 조작하는 것 만으로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하다. 접속 요금은 검토 중이나, 휴대폰 대형 3사인 도코모, KDDI, 소프트 뱅크의 스마트폰 이용요금의 수준을 참고할 방침이다. 이용요금의 일부는 PC회사에도 돌아갈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SIM카드가 탑재되는 기종을 늘리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게 한다는 취지이다.

트랜사텔은 이미 미국이나 유럽의 일부에서 동일 기종의 PC 판매에 돌입했다. 일본의 소비자는 안전성 및 편이성이 높은 상품을 선호한다고 보고 일본시장에서 판매를 결정했다.

트랜사텔은 미국, 인도, 유럽 등 약 100개국 및 지역에서도 통신망을 빌리고 있어, 일본의 이용자가 해외 출장 및 여행지에서 단말을 가지고 있는 경우, 현지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의 접속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실외에서 PC를 인터넷에 접속할 때, 무선 LAN 및 별도의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하는「Tethering」이 주류였다. 그러나 제크 보니페 CEO는「안전한 접속이 보장되지 않는 등의 어려움이 많다」라고 지적한다. 보다 안전하고 간단한 PC의 인터넷 접속으로의 수요가 있다고 판단, 이 사업을 시작했다.

트랜사텔의 총 매출은 약 3,200만 유로(약 38억 4,000만엔)으로, 순이익은 약 180만 유로이다. 대형 통신사로부터 빌린 통신망을 저가 스마트폰 사업용으로 제공하고 있는 MVNE(가상이동통신사업지원자) 등이 중심인 기업이다.

그러나 최근,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단말기의 서비스 사업에 뛰어 들었다. PC와 태블릿을 합친 전세계 출하대수는 연간 5억대 정도로 보고 있으며 잠재 수요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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