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국산 AI 개발한 노에트라 -- 엔비디아의 GPU 2만 7500장으로 ‘실세계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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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6.07.1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6-10-02 08:46:13
- 조회수63
일본 국산 AI 개발한 노에트라
엔비디아의 GPU 2만 7500장으로 ‘실세계 모델’ 구축
소프트뱅크와 NEC, 소니그룹, 혼다의 4개사를 핵심 기업으로 하여 출범한 노에트라(Noetra, 구 일본AI기반모델개발, 도쿄)가 피지컬 AI를 위한 ‘실세계 모델’을 구축한다. 실세계에 존재하는 언어, 이미지, 음성, 동영상, 센싱(촉각) 등의 ‘현장 데이터’를 수집하고, 파라미터(매개변수) 수 1조(1T, 트릴리언) 규모로 학습해 이를 이해할 수 있는 추론 기반을 갖춘 멀티모달 기반모델이다. 미국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 약 2만 7500장을 사용한 데이터센터 등에서 개발한다. 이 모델을 증류함으로써 시각과 청각, 촉각을 이용해 실세계를 이해하고,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현장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기반 모델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실세계 모델은 2030년도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개발한다. 개발 중인 모델은 진행 상황에 따라 공개할 예정이며, 우선 2026년도에는 문장을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든다. 2027년도에는 시각과 청각을 통한 상황 파악, 2028년도에는 형상과 움직임 파악 등의 기능을 추가한다. 2029년도에는 촉각을 통해 물리적 상태를 이해하는 단계로 발전시키고, 2030년도에는 ‘가르쳐 주지 않아도 현장 작업을 완수하는 AI’로서 실세계 모델을 구축한다.
실세계 모델용 추론 기반과 병행해, 실세계를 재현하고 가상세계에서 100만 회 시행착오를 수행할 수 있는 강화학습용 ‘세계 모델’과 AI 학습을 위한 ‘합성 데이터 생성’을 담당하는 생성 기반 모델도 만든다. 각각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피지컬 AI용 디지털트윈 플랫폼 ‘Omniverse’와 합성 데이터 생성 플랫폼 ‘Cosmos’에 가깝다. 이러한 추론 기반과 생성 기반을 2026~2030년도에 매년 제공한다.
AI 모델의 연구와 활용 측면에서 일본은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뒤처져 있다. 하지만 피지컬 AI는 아직 탐색 단계에 있으며, 결정적인 모델이 있는 것은 아니다. 노에트라 개발전략실 소속이자 Preferred Networks(PFN, 도쿄) 대표이사 사장인 오카노하라(岡野原) 씨는 “미국과 중국이 다양한 오픈 모델을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목표는 일본의 데이터를 반영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를 구축하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에서) 배울 부분은 배우면서 제3극이라 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GPU 27,500장의 데이터센터, 2028년 6월 가동 예정 --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실세계 모델 구축을 포함한 사업을 위해 2026년도에 3873억 엔을 지원한다. 2026년 7월 16일에 경제산업성이 주최한 행사에서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AI 로봇·피지컬 AI를 내다본 멀티모달 기반 모델 개발사업’의 선정 사업으로 발표했다. AI 훈련 등에 사용하는 데이터센터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의 GPU ‘Rubin’ 약 2만 7500개를 조달하기 위한 준비 비용을 비롯해 인건비를 포함한 연구개발비 등에 투입한다.
다만 이 AI 컴퓨팅 인프라의 구축은 2027년 4월에 시작해 2028년 6월에 가동할 예정이다. 인프라 구축 준비와 병행해 연구개발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일본 국내에서 가동 중인 기존 데이터센터의 이용료 등에도 예산을 사용한다.
노에트라에는 핵심 4개사와 출자기업 등에서 인재가 모여 있으며, 실세계 모델 구축을 위해 약 100명 규모의 개발체제를 갖추고 있다. 노에트라 대표이사 사장인 단바(丹波) 씨는 “일본의 AI를 이끌어 온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들이 각 회사를 대표해 노에트라에 모여 있다. AI에 정보와 과제를 가르치는 스승과 같은 AI, 즉 모든 AI의 기반이 되는 AI를 만들겠다”고 설명한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GPU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과거 세계 최초의 GPU 슈퍼컴퓨터 ‘TSUBAME’를 당시 도쿄공업대학 교수였던 마쓰오카(松岡) 씨와 개발하고, 당시 나가사키대학 공학부 부교수이자, 자율주행 기업 TIER IV의 공동창업자인 하마다(濱田) 씨와 GPU를 병렬 연결한 슈퍼컴퓨터 ‘DEGIMA’를 구축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일본 최초의 국가 AI 인프라를 위한 컴퓨팅 기반을 제공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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