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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구조체를 가설로 이용 -- 시미즈건설의 신공법, 우치사이와이초 초고층 재건축에 첫 채택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26.04.2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6-07-06 10:39:26
  • 조회수60

지하 구조체를 가설로 이용
시미즈건설의 신공법, 우치사이와이초 초고층 재건축에 첫 채택

시미즈건설은 초고층 빌딩 재건축에서 대폭적인 공기 단축과 환경 부하 저감을 실현하는 지하 공법을 개발·실용화했다. 우치사이와이초 1초메 가구(街區) 남측 지구의 재개발에서는 공기를 13개월 단축할 수 있었다고 한다. ‘상식을 깨는’ 이 공법을 해부해 보자.

시미즈건설이 ‘역타 공법(Top-Down Method)’을 진화시킨 지하 공법을 개발했다. ‘Re-GENUS BASE’라고 명명한 이 기술은, 우선 직접기초인 기존 기초(existing foundation)의 상부에 콘크리트를 충전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층 위에서 스팟(국소)적으로 기초를 구축하여 신축 기둥을 지지하는 방식이다. 기존 공법에서는 필수적이었던, 신축 기둥을 지지하기 위한 가설 말뚝이 필요 없어지게 된다.

이 신공법의 제1호 안건은 ‘우치사이와이초 1초메 가구 남측 지구 제1종 시가지 재개발 사업’의 ‘사우스타워(가칭)’이다. 도쿄 히비야공원에 인접한 ‘미즈호은행 우치사이와이초 본부 빌딩’의 지하 구조체를 재이용하여, 높이 약 230m의 초고층 빌딩을 세운다. 대표 시행자는 주오일본토지건물이다. 해체 공사와 신축의 실시설계, 감리, 시공은 시미즈건설이 담당한다.

-- 첫 적용으로 13개월 공기 단축 --
Re-GENUS BASE를 적용함으로써 지하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사우스타워에서는 전체 공기가 13개월 단축될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61개월이 소요되는 공기의 약 20%를 절감하는 셈이다. 사우스타워의 신축 공사는 2025년 4월에 착공했으며, 2029년 3월 완공 예정이다.

환경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크다. 사우스타워에서는 기존의 역타 공법을 채택했을 때와 비교해, 자재와 작업량의 축소를 통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9,000톤 줄였다.

기존 공법과의 차이점을 자세히 살펴보자. 보통 역타 공법에서는 기존 건물의 지상층을 해체한 뒤 지하를 흙으로 다시 메우고, 기존 기초에 구멍을 뚫어 신축 기둥을 지지할 가설 말뚝을 시공한다. 그 후 신축 건물의 지상 1층 바닥을 구축한 다음, 지하와 지상의 구조체 공사를 동시에 시공하여 공기 단축을 도모한다.

문제는 가설 말뚝을 박을 때 대대적인 토공사가 수반된다는 점이다. 신공법에서는 이러한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 없다. 기존 기초 등에 구멍을 뚫지 않기 때문에 지하수 유입 방지 대책도 필요치 않다.

남겨둔 기존 건물의 바닥도 신축 지하 구조체 공사의 작업 바닥(시공 바닥)으로 아낌없이 재활용한다. 기존 구조체의 해체를 신축 공사의 진행 속도에 맞추어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부상(浮上) 현상도 방지한다.

-- 설계와 시공 계획의 일체화가 핵심 --
시미즈건설 설계본부 구조설계2부의 미야기 유스케 그룹장은 실용화의 핵심에 대해 “설계와 시공이 일체가 되어 해체 및 신축 계획을 정밀하게 수립한 덕분이다”라고 설명한다. 기존 지하 구조체와 부딪히지 않도록 신축 계획을 수립할 뿐만 아니라, 자재를 반입·반출하는 개구부의 위치와 기존 구조체를 해체하는 타이밍까지 면밀하게 검토했다.

다른 건축물에 채택할 경우에도 지하를 전부 남겨둔 채 기존 구조체 내부에 신축 구조물을 짜 넣는 조건이라면 20% 정도의 공기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본 국내에서는 1970~80년대에 건설된 초고층 빌딩 상당수가 본격적인 재건축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반면 인력 부족으로 인한 공사 장기화는 심각한 과제다. 미야기 그룹장은 “Re-GENUS BASE 공법은 난항을 겪는 수많은 재개발 프로젝트의 강력한 돌파구가 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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