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TT 그룹의 시설 관리 DX -- AI로 BIM에서 정보 추출하는 실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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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6.04.2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6-07-03 10:42:00
- 조회수143
NTT 그룹의 시설 관리 DX
AI로 BIM에서 정보 추출하는 실험 개시
“통신 장비를 10대 둘 수 있는 여유 공간과, 장비의 발열을 감당할 수 있는 공조 능력을 갖춘 장소를 알려줘.” 시설 관리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채팅으로 이렇게 질문하는 것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NTT도코모와 NTT패실리티즈(NTT Facilities)가 추진하고 있다.
BIM(빌딩 정보 모델링) 모델에 축적된 건물 관련 데이터를 AI(인공지능)를 통해 자연어로 추출하여 시설 관리 DX(디지털 전환)에 활용한다. 전문 지식이 없어도 손쉽게 시설 정보를 이끌어낼 수 있게 된다면, 심화되는 인력 부족 해소 등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 배경에는 BIM 소프트웨어의 조작이 어려워 애써 구축한 데이터를 유효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BIM 데이터에는 실(室)의 명칭이나 면적, 부재의 치수 및 사양, 설비 성능 등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지만, 열람에 전용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거나 조작 기술을 익히는 데 시간이 걸려 시설 관리 현장에서는 그리 활용되지 못했다.
양사는 유스케이스 개발을 위해 2026년 4월 중순부터 현장 실증 실험을 시작했다. 기간은 26년 9월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대상은 NTT도코모가 소유한 건물 중 설비 교체 빈도가 높은 7개 빌딩이며, 향후 순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관리 업무의 공수 절감 효과나 답변의 정확도 등을 실무자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검증한다.
“도면을 분실해 정보 수집에 시간이 걸리거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현장까지 직접 찾아가는 일이 다반사다. BIM 데이터에서 정보를 즉각 추출할 수 있게 된다면 개보수 공사를 위한 사전 조사 등이 대폭 수월해질 것이다”라며 NTT패실리티즈 서비스추진부 FIM센터의 구보타 마사키 과장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AI가 빠르고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 방대한 BIM 데이터를 ‘지식 그래프’로 정리 --
첫 번째는 AI가 BIM 데이터처럼 복잡한 데이터 구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그래프 RAG’라는 기술을 사용한 점이다. 검색 증강 생성(RAG)의 일종으로,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참조하는 정보를, 건물의 방이나 설비 간의 관계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지식 그래프’라고 부르는 데이터 구조로 변환해 구축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BIM 데이터는 복잡하고 방대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RAG 기법으로는 AI가 정확한 답변을 도출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NTT도코모 크로스테크개발부의 야마다 유키 과장은 “건물 정보는 ‘1층의 A호실’, ‘2층의 B호실’과 같이 계층적으로 구조화되어 있어 지식 그래프 구조와 궁합을 좋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하나는 서로 다른 역할을 가진 복수의 AI가 연계·협조하는 멀티 에이전트를 채택한 점이다.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해석하고, 데이터 구조를 탐색하고, 답변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는 AI가 협력하여 모호한 질문이나 복잡한 요구에도 적절한 답변을 내놓을 수 있도록 했다.
정확한 답변 생성을 위해서는 BIM 데이터의 완성도 중요하다. 바닥 면적이나 층고와 같은 건축적 정보뿐만 아니라, 통신 설비의 제조 연도, 도입 시기, 전기 설비 등의 정보를 입력한 BIM 데이터를 작성해야 한다.
현재 NTT 그룹이 보유 및 관리하는 통신 관리 시설은 약 1만 3,000동에 이른다. NTT패실리티즈는 이전부터 기존 시설들을 BIM 데이터로 전환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통신 설비 등에 관한 정보가 충분히 정비된 시설은 현재 65개 동에 달한다. 전문 오퍼레이터가 설계나 개보수 공사가 진행될 때마다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AI와 BIM을 활용한 시설 관리 수요는 통신 시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철도 사업자나 지자체, 대학 등 수많은 시설을 보유한 시설 관리자들은 비슷한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NTT패실리티즈의 구보타 과장은 “업계나 회사의 장벽을 넘어 협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시설 관리 외의 활용도 내다보고 있다. 예를 들어, 아레나 등에서 시설 이용자가 식당이나 화장실 위치 등을 파악하는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NTT도코모는 국립경기장(도쿄)과 IG아레나(나고야시) 등 시설 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BIM 데이터 활용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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