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오류 메시지

Deprecated function: Array and string offset access syntax with curly braces is deprecated in include_once() (line 20 of /hjtic1/www/includes/file.phar.inc).
파나소닉 오토, SDV ‘종속(락인)’ 저지에 나선다 -- 퀄컴 1강 체제에 제동 2부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6.3.27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6-06-01 09:04:23
  • 조회수21

파나소닉 오토, SDV ‘종속(락인)’ 저지에 나선다
퀄컴 1강 체제에 제동 2부


-- 스마트폰의 실패를 교훈 삼을 수 있을까 --
파나오토는 2018년에 차량용 VirtIO 개발 및 활용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AAOS를 담당하는 구글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 ‘SOAFEE’를 주도하는 암(Arm) 등을 끌어들이며 표준화를 추진해 왔다. 리눅스의 일종으로 자동차 용도에 특화된 ‘Automotive Grade Linux(AGL)’도 VirtIO를 지원한다.

파나오토가 이처럼 표준화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전신인 파나소닉이 스마트폰 사업에서 실패한 교훈이 있다. 구글이나 애플 같은 OS를 다루는 ‘플랫폼 사업자’에게 스마트폰 개발 주도권을 빼앗기며 2013년에 신규 개발에서 철수했기 때문이다.

파나소닉에서 스마트폰 기술 책임자를 맡았던 미즈야마 CTO는 “플랫폼 사업자가 생태계(경제권) 지배권을 장악했고, 우리는 그들이 만든 무대에서 경쟁하게 되었다. 그 결과 제품이 범용화(Commodity)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회상했다. SDV 시대에는 VirtIO를 표준화함으로써 특정 기업이 생태계를 독점했던 스마트폰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향후 파나오토는 VirtIO의 채택 범위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ADAS 분야도 콕핏과 마찬가지로 특정 업체에 종속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 유럽이 표준화된 S‑CORE와의 보완 추진 --
VirtIO는 유럽의 SDV 표준화와의 연계도 모색하고 있다. 현재 SDV 소프트웨어 플랫폼 표준화 분야에서는 비영리 단체인 이클립스 재단(Eclipse Foundation)의 워킹그룹(WG) ‘이클립스 SDV’의 프로젝트 ‘S-CORE’가 주요 세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독일 보쉬가 주도하여 오픈소스 미들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S-CORE의 운영 주체인 이클립스 재단도 이번 파나오토의 VirtIO 표준화 활동에 찬성 의사를 표명했다.

미즈야마 CTO는 “S-CORE와 상호 보완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클립스 측과의 협력 의사를 밝혔다. S-CORE 내에서 발생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의존 관계가 형성되고, 그것이 앱까지 전파되는 문제”를 VirtIO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디스플레이에도 오픈소스 도입 --
파나오토가 추진하는 SDV 표준은 VirtIO에 그치지 않는다. 이들은 ‘Unified HMI’라 부르는 디스플레이 가상화 기술을 2023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는 차량 내 여러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화면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여러 디스플레이를 갖춘 차량이 늘어나면서 ECU와 OS 구성이 복잡해지고 있다. 각 디스플레이 간의 연계나 GPU(이미지 처리 반도체)의 연산 능력 분배 등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규모가 방대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즈야마 CTO는 “임기응변식 설계가 반복되면서 차량 출고 시점까지 만족스러운 UI/UX를 완성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Unified HMI를 채택하면 차량 내부의 여러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커다란 가상 디스플레이처럼 통합 제어할 수 있다. 화면 배치나 기능 변경 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UI/UX 설계와 개선을 단기간에 반복하며 개발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한다.

-- 과거 소프트웨어 자산에 발목 잡힌 자동차 제조사 --
SDV 개발에서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 채택이 가속화되고 있다. AGL, VirtIO, Unified HMI 등 오픈소스를 조합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파나오토는 오픈소스 개발을 주도하고 채택 범위를 넓힘으로써 앱 개발 공수 절감을 꾀하고 있다.

AGL을 관리하는 비영리 기구인 리눅스 재단(The Linux Foundation)은 2025년 12월, OSS를 전면적으로 활용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레퍼런스 ‘SoDeV’를 발표했다. 파나오토와 혼다, AGL의 ‘SDV 엑스퍼트 그룹’이 개발을 주도했으며, 도요타와 마쓰다, 아이신,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가 기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는 SDV에 SoDeV와 같은 OSS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채택함으로써 개발 리소스와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은 그동안 축적해 온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소프트웨어 플랫폼 표준화나 타사와의 공용화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미즈야마 CTO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상위 레이어로 갈수록 개별 기업만의 독자적인 자산(Asset)이 있어, 새로운 체제로 이행하는 데 드는 노력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나오토는 SDV 개발 공수가 앞으로 더욱 막대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 사이에서 오픈소스 채택이 늘어날수록, 선제적으로 오픈소스 대응을 마친 파나오토의 사업 기회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 끝 --

 

Copyright © 2026 [Nikkei XTECH] / Nikkei Business Publications,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