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후, IoT의 편리함 체험 -- 제품ㆍ서비스, 앱으로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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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2.2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2-27 16:59:15
- 조회수493
서비스를 창조하다
야후, IoT의 편리함 체험
제품ㆍ서비스, 앱으로 조합
-- 야후「myThings」 --
야후(Yahoo)는 인터넷 상에서 서비스 및 가전 제품의 동작을 맞춤형으로 조합해 이용하는「myThings」를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상응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묶어 스마트폰 앱 상에서 연결시키는 것만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용이 가능하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IoT」의 편리함을 보다 빠르게 가정에서 실감할 수 있게 되었다.
-- 올 봄에 정식버전 출시 --
야후는 2015년 7월, 개인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을 위한 스마트폰 앱 배포를 개시했다. 2016년 9월에는 기업 등의 제품 개발자가 자사 제품ㆍ서비스를「myThings」와 연계시키기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올 봄에는 상업용으로도 사용 가능한 정식 버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앱은 무료로 제공하며, 야후가 상업용으로 사용하는 기업으로부터 시스템 이용료를 받는 구조이다. 2월 시점에서 서비스 및 기기, 약 50종류를 사용할 수 있다. 앱의 다운로드 수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수 만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어 록 해제→가족에 연락」「구입→가계부에 기록」, 일련의 동작을 자동화 --
myThings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양한 기기나 인터넷 서비스에 연결해 사용된다. 예를 들어, 자신의 귀가를 떨어져 있는 가족에게 알릴 경우, 보통은 현관을 열고 집에 들어가 스마트폰을 꺼내 메시지를 보낸다.
myThings은 프로그램 등의 지식이 없어도 이 일련의 행동을 「자동화」할 수 있다. 앱 상에서 스마트폰으로 현관 문을 열 수 있는「Akerun」과「LINE」을 연계해, 도어 록이 열릴 때 특정한 메시지가 발송되도록 설정, 문이 열리고 집에 들어오면 가족의 LINE 그룹에「다녀왔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자동으로 보내진다. 스마트폰을 조작할 필요조차 없게 된다. 이 밖에「일기예보의 강수 확률이 높아지면 조명 색이 파랗게 변경」「옥션에서 낙찰 되면 자동으로 구입 가격이 인터넷 가계부에 기록」등의 설정도 가능하다.
개발을 맡고 있는 myThings의 나카무라(中村) 서비스매니저는「도쿄와 오사카의 두 개 팀에서 우연히 같은 구상을 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2014년말경부터 스마트폰의 차세대를 대비한 기기 및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던 야후는, 스마트폰 없이도 주변의 일들이 가능하도록 하는 아이디어가 사내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었다. 초기에는 IoT의 시스템 개발ㆍ제공 분야에 가까운 사업 구상이었지만, 소비자가 사용하는 서비스로 발상이 바뀌었다.
그러나 기기 등을 시판하는 기업과의 연계는 순탄치 않았다. 2016년 12월에 스마트폰으로 조작되는 조명기기「Hue」를 통해 연계된 필립스(Philips)의 경우, 수 개월 만에 손을 잡을 수 있었다. 원래부터 인터넷에 접속하는 가전으로, 연계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했기 때문이다.
-- 최초로 설치되다 --
인터넷에 접속되는 가전이라도 대형 제조업체는 사양 공개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일부의 제조사 등으로부터는「비용 대비 효과가 있을 것인가?」라는 저항에 부딪혀, 연계에 실패한 사례도 있었다. 현 시점에서 접속 가능한 기기의 대부분이 벤처기업의 제품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조기의 서비스 제공을 중시했다.
「통상적이 아닌 방법으로 사용하는 이용자가 많았다」(나카무라 매니저)는 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나 SNS를 빈번히 갱신하는 기업에서는, 통상적인 절차라면, 각각의 사이트 화면에 사진 및 문장을 올린다. myThings에서는 한 개의 사이트에 올린 사진이 자동적으로 다른 사이트에서도 올려지는 등의 사용법이 가능하다고 한다.
나카무라 매니저는「(야후가 관여하고 있는) 통신판매『로하코(ROHACO)』 등을 이용해주면 좋겠지만」이라고 웃으며「우선은 이용자가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통신판매 기능을 갖춘 가전 등 스마트폰 디바이스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것은 2017~2018년경으로 전망된다. 이때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얻기 위해, 마케팅에 치중하지 않고「최초의 설치가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 IoT시장 확대, 2022년 3조엔으로 예상 --
IoT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노무라(野村)종합연구소에 따르면, IoT관련 시장은 2015년에 5,200억엔이었지만, 2022년에는 약 6배인 3조2,000억 정도의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한 스마트 디바이스의 보급과 네트워크의 고속화, 데이터 분석 기술의 발전이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전 및 자동차 제조업체의 통신 기능을 가진 제품 개발 외에도, 미국 아마존닷컴의 음성을 통해 가전 조작이 가능한「에코(Echo)」등, 인터넷과 생활의 접점 역할을 하는 기기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다른 분야의 서비스와 연결되는 것을 전제로 한 프로그램이 개발된 기기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은 잠재 수요를 충분히 끌어 낸 것은 아니다. 「이 가전이 이런 형태로 기능한다면 편리할 것 같다」라고 하는 소박한 아이디어로 인해 IoT의 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