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플라잉카는 하이브리드 -- 풀 전동으로는 어려운 장거리 비행 및 쾌적성 실현을 목표로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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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26.02.09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6-04-03 08:51:09
- 조회수246
혼다, 플라잉카는 하이브리드
풀 전동으로는 어려운 장거리 비행 및 쾌적성 실현을 목표로 1부
“배터리에만 의존하는 풀 전동 기체보다 항속거리가 훨씬 길고, 쾌적성과 편리성도 뛰어나다”.
혼다의 연구개발 자회사인 혼다기술연구소(이하 혼다)가 2030년대 초반의 상용화를 목표로 차세대 플라잉카(eVTOL: 전동 수직이착륙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혼다는 2021년에 차세대 eVTOL 개발을 발표한 이래 외부에 개발 상황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2025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에서 열린 항공우주산업 국제전시회 ‘Dubai Airshow 2025’(2025년 11월 17~21일)에서 처음으로 실물 크기의 캐빈 목업과 실물의 약 3분의 1 크기의 기술 실증 모델, 가스터빈 엔진과 발전기를 결합한 ‘터보 제너레이터(Turbo Generator)’를 선보였다. 2025년 12월 말에는 개발 담당자가 닛케이크로스테크와의 인터뷰에서 자세한 내용을 소개했다.
지금까지 자동차, 이륜차, ‘Formula 1(F1)’ 레이스카, 항공기 ‘HondaJet’ 등을 개발해 온 혼다는 eVTOL 실현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와 항공기 엔진에서 상용화에 필요한 인증을 취득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기도 하다. 그 자부심을 걸고, 상용화에서 앞서 있는 경쟁사들의 ‘1세대 기체’를 뛰어넘는 성능을 가진 차세대 eVTO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연구개발 단계로 상용화는 미정이지만, 2026년 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풀스케일(실물 크기) 모델의 비행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약 3분의 1 크기의 기술 실증 모델을 통해 비행 테스트를 하며 비행 제어 기술을 검증해 왔지만, 보다 큰 파워가 요구되는 실물 크기의 테스트는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혼다가 개발 중인 기체의 가장 큰 특징은 가스터빈을 엔진으로 하는 터보 제너레이터와 배터리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다. 경쟁사들이 2026년 안에 상용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1세대 기체는 배터리를 이용한 풀 전동 타입이다. 혼다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함으로써 풀 전동 타입의 2배 이상인 최대 400km의 항속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미국 Joby Aviation의 ‘Joby S4’와 Archer Aviation의 ‘Midnight’와 같은 풀 전동 기체의 최대 항속거리는 약 160km이다.
혼다가 가장 먼저 타깃으로 삼는 것은 세계 최대 항공 산업을 보유한 미국 시장이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300km 이하의 이동에는 자동차를, 300km 이상의 경우 비행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혼다는 400km의 항속거리를 실현함으로써 도시 간 이동 수요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 Joby Aviation의 기체보다 1.3배 넓어 --
혼다가 개발하고 있는 eVTOL은 항속거리뿐만 아니라, 쾌적성과 편리성, 안전성 등도 뛰어나다고 한다. Dubai Airshow 2025에서는 실제 크기의 캐빈 목업이 공개되었다.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이 탑승할 수 있다. “HondaJet과 같은 수준의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 Joby Aviation의 S4와 비교하면 1.3배이다.”(혼다 기술연구소의 히가시(東) 수석 엔지니어)
정숙성도 높다. 프로펠러와 가스터빈 발전기의 소음 저감 기술과 함께 자동차 개발 과정에서 쌓아온 캐빈 내부로의 차음 기술을 통해 “풀 전동 타입의 기체보다 캐빈 내부가 조용하다.”(히가시 수석 엔지니어). 편리성 측면에서는 하이브리드 타입이기 때문에 급속 충전기 등의 설비 인프라가 없는 장소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다는 점을 히가시 수석 엔지니어는 강조했다.
현재 개발 중인 기체는 수직이착륙용과 순항 비행용의 로터(프로펠러)가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리프트+크루즈’라고 불리는 타입이다. 수직이착륙용 8개와 추진용 2개를 갖추고 있다. 로터의 기울기를 수직이착륙 시와 순항 비행 시에 바꾸는 ‘틸트로터(Tiltrotor)’ 타입보다 기술적으로 단순하고 안정적이라는 점 때문에 이 방식을 채택했다고 한다.
연료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고려해 100% 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사용을 상정하고 있다. 1kWh의 출력을 얻기 위해 필요한 연료 질량은 0.3kg로, “기존의 제트 엔진보다 우수한 연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혼다의 쓰요시(津吉) 수석 엔지니어)라고 한다.
항공기와 헬리콥터는 연료 부족 등의 비상 상황에 대비해 20~45분 정도 비행이 가능하도록 예비 연료를 탑재하는 것이 의무화되어 있다(시계(視界) 비행 시). 풀 전동 타입의 eVTOL의 경우, 30분 정도밖에 비행할 수 없는 기체도 있어 예비 연료를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지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가스터빈 엔진은 배터리와 비교해 에너지 밀도가 20배 이상 높고, 예비 연료를 탑재할 수 있어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혼다는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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