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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 바르기만 해도 빌딩의 오염이 벗겨지는 박리 제거 기술 개발 -- 핵심은 ‘내부 응력’
  •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26.01.15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6-03-10 11:12:30
  • 조회수113

가오, 바르기만 해도 빌딩의 오염이 벗겨지는 박리 제거 기술 개발
핵심은 ‘내부 응력’

가오(花王)는 수지 박리제를 사용해 건축물이나 선박 등의 오래된 도장 및 오염이 스스로 벗겨지는 ‘박리 제거 기술’을 개발했다.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고, 분진도 발생하지 않아 작업자의 안전성 향상과 환경 부담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안에 박리제를 제품화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신기술에는 가오가 개발한 수지 박리제가 사용된다. 녹이나 페인트 등 제거하고 싶은 대상에 박리제를 분무기로 뿌리거나, 붓이나 롤러 등으로 도포하기만 하면 된다. 사용량은 1㎡당 1~1.5kg으로, 일반적인 박리제와 비슷한 수준이다. 가오가 개발한 박리제는 도포 후 대상을 감싸면서 코팅막을 형성. 이 코팅막이 건조되어 굳어지면, 대상과 일체화된 상태에서 스스로 벗겨지는 구조이다. 겨울철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는 5~6시간 안에 건조된다고 한다.

건축물 등의 도장이나 오염을 제거하는 기존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염소계와 비염소계, 수계라고 불리는 박리제를 사용해 도장·오염을 부드럽게 해서 용해시키는 방법. 두 번째는 기계 등으로 깎아내는 방법이다.

박리제 중에서도 디클로로메탄이나 벤질알코올과 같은 유해성을 가진 화학물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것은 잘못 사용하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 또한, 도장·오염을 제거할 때 발생하는 분진을 흡입하면 인체에 해롭다.

“이번 신기술에 사용되는 박리제에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또한, 박리제를 분사해 형성한 코팅막은 도장·오염을 막 안에 가두기 때문에 제거할 때도 분진이 공기 중에 퍼지지 않는다”라고 가오 바이오·머티리얼사이언스연구소의 우시오(牛尾) 수석 주임 연구원은 설명한다.

-- ‘내부 응력’을 의도적으로 발생시켜 --
이 신기술에 활용한 것이 가오가 보유한 정밀 계면 제어 기술이다. 건조 등으로 인해 코팅막이 수축할 때 발생하는 ‘내부 응력’이 핵심이라고 한다. 이 힘으로 코팅막과 접착면을 분리한다.

“특성이 다른 복수의 수지 소재를 배합해 만든 박리제는 내부 응력을 의도적으로 발생시킨다. 단, 내부 응력이 너무 강하면 박리제의 코팅막이 미세하게 갈라져 매끄럽게 벗겨지지 않는다. 자기(自己) 박리성과 코팅막의 강도를 양립하는 소재 배합을 조정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우시오 상석 주임 연구원)라고 한다. 가오는 박리제의 주성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신기술은 다양한 소재에 적용할 수 있다. 가오가 실시한 성능 평가 시험에서는 철강재에 생긴 녹과 스테인리스 재료에 칠해진 수성 페인트를 제거할 수 있었다. 콘크리트에도 박리제를 도포한 결과, 콘크리트 표면이 수십~수백 마이크로미터 두께로 자기 박리되었다고 한다.

가오는 이번 신기술을 빌딩의 외장이나 선박의 도장 제거 등에 실용화할 예정이다. 가오가 건축물 등을 대상으로 한 박리제를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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