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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 에콜로지_2017/04_「적응」시장을 개척하라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70308
  • 페이지수/크기 : 146page/28cm

요약

Nikkei Ecology_2017.4 특집요약 (p30-44)

「적응」시장을 개척하라

개발도상국, 50조엔의 프론티어

개발도상국에서의「적응」비즈니스 시장은 2050년에 연간 50조엔 규모로 성장한다---. 적응이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부터 국토 및 주민의 생활을 지키는 것을 뜻하며, 아시아·아프리카 시장개척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기업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적응」비즈니스는 그 종류가 다양하며 모든 업종에게 비즈니스 기회는 열려 있다고 할 수 있겠다.

● Executive Summary
▶ 재생가능 에너지로 빛 전달 :  12억명이 전기가 없는 생활 → 파나소닉이 전기가 없는 촌락에 솔라랜턴을 기증하여 시장 수요를 확보
▶ 농업의 적응 지원 : 가뭄이나 홍수 등으로 누계540억 달러의 손실 → 다리케(Dari K)가 인도네시아에서 이상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농업 지원
 삼림손실 방지 : 이탄지 및 삼림의 화재로 연간 470억달러의 손실 → 샤본다마Soap이 이탄지 화재의 소화에 도움이 되는 소화제로 판로 확장
 자연재해 대비 : 매년 2,600만명이 빈곤 → 손해보험재팬 니혼코어가 기후변화로 힘들어 하는 농가에 보험 제공
 물 비즈니스 전개 : 2018년에 36조엔의 시장규모 → 야마하 발동기가 이륜차 판매의 셰어가 낮은 아프리카에서 물 비즈니스 시행


Part 1. 개발도상국에 확산되는 새로운 시장
2020년부터 급성장

개발도상국에「적응」비즈니스라는 거대한 시장이 잠들어 있다. 많은 기업이 전자기기, 화학, 화장품 등 아무도 손대지 않은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홍수 및 태풍이 빈발하여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캄보디아. 원래는 국토의 70% 이상을 차지했던 숲이 비바람으로부터 토지를 보호해주고 홍수피해를 막아주었으나, 살림 훼손으로 매년 대홍수가 발생하여 캄보디아 정부는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나무심기를 추진하고 있다.

-- 홍수를 막는 숲으로부터의 원료 조달 --

-- 모든 업종에 비즈니스 찬스 --

일본도 경제산업성 및 환경성 등이 ‘적응’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와 더불어 개발도상국의 적응을 위한 공헌을 민간기업의 비즈니스 찬스로 보고 있다. 적응비즈니스는 시장이 광범위하다는 점이 정부나 기업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제산업성은 작년 말의 보고서에 적응비즈니스를 7가지로 분류했다. (1)자연재해에 대한 강한 인프라, (2)식량의 안정적 공급, (3)보건·위생, (4)에너지 안정적 공급, (5)기상관측과 감시·조기 경계, (6)자원의 확보, 물의 안정적 공급, (7)기후변화 리스크에 관한 금융---이다. 따라서 모든 기업이 「적응」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보건 및 위생에서는 스미토모 화학이 적응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1980년대, 많은 인명을 앗아간 말라리아 등을 매개로 하는 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 아프리카에서의 모기장 보급이 요구되었다. 당시 방충제 용액에 적셔 사용하는 모기장이 주류로, 손이 많이 가고 살충액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 때문에 사용이 멈춘 상태였다.

방충제 성분을 제조하던 스미토모 화학은 폴리에틸렌 성분을 섞는 기술을 개발. 이것으로 짜 낸 모기장「오리셋 네트」를 발매했다. 성분이 섬유표면에 조금씩 배어 나오게 함으로써 해충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한다. 수고도 줄이고 살충액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 이 사업으로 스미토모 화학은 브랜드 이미지를 높임으로써 개발도상국의 시장 개척으로 이어갈 수 있었다. 현재 JV산하의 연구소에서 현지의 니즈를 반영한 방충제 성분의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모기장은 아프리카 사업의 발판이 되었다」라고 스미토모 화학의 생활환경사업부 글로벌 마케팅부 퍼블릭 비즈니스팀 시바타(柴田) 리더는 말한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도 적응비즈니스가 된다. 전기가 없는 지역 및 전력망이 취약한 지역은 태풍이나 홍수 등에 의해 전기 공급이 두절될 수 있다. 파나소닉은 2012년도부터 태양광 패널과 축전지, LED램프를 조합한「솔라랜턴」을 개발도상국에 증정하고 있다. 미얀마를 시작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으로 폭 넓게 확대해 나갔다. 증정 대수는 금년 3월말을 기점으로 8만3천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당사의 창업 100주년이 되는 2018년초까지 10만대를 목표로 두고 있다.

2013년 11월에 거대한 태풍피해를 입은 필리핀에게는 그 다음달에 1,002대의 솔라 랜턴을 보내줬다. 전력 공급이 끊긴 현지의 가정이나 상점의 재해자들 생활에 크게 기여했다고 한다. 파나소닉이 기증을 계속하는 것은「프론티어」라고 할 수 있는 전기가 없는 지역에 브랜드를 알려나감으로써 시장을 개척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 「사업이 전개되지 않은 지역에서 니즈를 손에 넣을 기회를 얻었다」라고 CSR·사회문화부 담당의 호시(星) 리더는 말한다.  

당사는 태양광 패널 및 축전지, 조명 등을 조합하여 전기가 없는 지역을 위해 가정용 조명시스템「Eneloop solar storage」및 시설용 독립전원「파워 서플라이 컨테이너」를 개발했다. 앞으로 이런 제품의 판매 확대를 꾀한다. 「기증사업은 새로운 시장진출의 첨병으로써의 역할도 하고 있다」(호시 리더).

-- 개발도상국은 「온화」보다 「적응」 --

 

● 개발도상국에서의「적응」비즈니스 시장의 예상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2016년)

2025~2030년에 연간 14조 30조엔
2030~2050년에 연간28조~50조엔의시장규모
(개발도상국 Only)

 
 
 

기후변화에 따른
 정부간 패널(IPCC)(2014)
세계은행 (2010년)

2010~2050년에 연간7조~10조엔의 대책비용
(개발도상국 Only)

 
 
 

영국 비지니스ㆍ이노베이션
ㆍ기능성 (技能省)(2013년)

2011~2012년의 합계로 약 11조엔의 시장 규모
(선진국ㆍ개발도상국)

 
 
 

 

Part 2. 삼림 보전, 화재 소화
삼림 키워 원료 조달, 이익 10배로

-- 일본에서 돈을 벌어 개발도상국에 나무를 심는다 --
오사카 시에서 화장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프롬파이스트(From far east)의 사카구치(阪口) 사장은 상품을 통한 환경배려를 실현하고자 현지에서 NGO로 활동하는 지인의 도움으로 캄보디아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는 현재, 앙코르톰 군(郡)에 있는 14ha의 토지에 20종류 정도의 초목을 심고 있다. 식물성 유지를 채취할 수 있는 모링가 및 코코넛, 캄보디아에 자생하는 허브 등이 있다. 삼림 감소율이 아시아에서 특히 높은 캄보디아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홍수재해를 줄이기 위해 자연에 가까운 삼림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나무 심는 작업은 현지의 주민이 맡아서 한다. 무첨가 비누 및 화장품 등의 원료를 얻을 수 있게 잎이나 열매를 채취하여 가공한 것을 프롬파이스트가 구입한다. 주민은 숲의 나무를 베어서 수입을 얻었던 생활에서 벗어나, 홍수 피해를 줄이는 숲을 키우며 생계를 꾸려나가게 되었다. 사카구치 사장은 일본 시장용 상품을 만들어 판매로 얻은 이익을 다시 광범위한 나무심기에 투자하는 사업모델의 확립을 지향하고 있다.

-- 금융의 지식을 농업에서 활용한다 --

-- 불을 끄는「거품」으로 돈을 번다 --

삼림화재 방지에 비즈니스 찬스를 가져온 것이 Shabondama Soap사 이다. 2017년 7월, 인도네시아·칼리만탄 섬의 이탄지(泥炭地)에서 화재의 소화 시범이 시행되었다. 샤본다마Soap이 개발한 거품의 소화제를 사용하여 현지의 환경임업성의 삼림화재 대책 담당자 및 소화 및 방재 담당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에 타는 이탄의 불을 끄는 시범을 보였다. 샤본다마Soap 연구개발부의 카와하라(川原) 부장은「높은 관심과 평가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현지의 반응을 전했다.

이탄지는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등에서 볼 수 있는 토양으로, 충분히 분해되지 않은 체로 퇴적된 식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습지에서 안정된 상태이나, 건기에 강수량이 줄어들면 이탄의 건조로 인해 자연 발화가 발생할 수 있다.

샤본다마Soap은 창업이래, 무첨가 비누 제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왔다. 세탁용이나 목욕용 비누, 세제 등이 주력상품이다. 그런 회사가 지금, 이탄지 화재가 심각한 인도네시아에서 거품 소화제의 보급을 꾀하고 있다. 당사가 만든 거품 소화제는 물을 사용 할 경우에 비해, 방수량이 약 7분의 1만으로도 가능하다. 합성계면활성제를 사용한 거품 소화제에 비해 소화 효율이 높으며, 무첨가 성분으로 수 일만에 100% 생분해 된다. 환경부담도 적어, 소방사의 소화활동이나 진화 후의 복구작업에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Part 3. 기상 및 재해 예측
저렴함과 정확함으로 판매한다.

개발도상국을 지키는데 있어서 기상 및 그 재해의 영향을 예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첨단 IT(정보기술)부터 로우테크(Low-tech)까지 일본 기술로 방재(防災)시장에 뛰어 든다. 매일같이 기상의 변화를 관측, 예측하는 것도 유망한 적응 비즈니스의 하나이다. 강수량 및 기온, 날씨 관측 데이터의 축적은 단기적인 기상예보의 정밀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장기에 걸친 기후변화의 예측에도 꼭 필요하다. 지형 데이터와 조합시킨다면 기상재해가 국토에 미치는 영향도 파악할 수 있다. 방재를 위한 인프라 확충 및 농업지원 등, 사람들의 생활을 지키기 위한 계획의 책정에 도움이 된다.

-- 38g의 관측기로 기상을 감시하다 --
IHI그룹의 메이세이(明星)전기는 2014년 무게가 겨우 38g으로 경량에 소형의 무선송신기를 갖춘 기상관측기「Ims-100」을 발매했다. 발포 스티로폼제의 케이스에 온도 및 습도 센서와 축전지, GPS 발신기, 송신기를 탑재하고 있다. 헬륨 및 수소로 부풀어 오른 풍선에 매달아 하늘에 띄워, 상공30~35km의 고층에서 기상정보를 취득하여 지상으로 전송한다. 매일의 기상예보부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의 패널(IPCC)의 연구자가 사용하는「지구 시뮬레이터」(장시간의 기후변화 예측시스템)의 입력데이터에도 사용된다.

기상관측기는 대부분의 경우, 각국의 기상기관이 공모해서 조달한다. 기존에는 각각의 기상기관이 협력하여 세계 850개소의 관측소에서 1일 2회로 관측해 왔다. 그러나 예산부족으로 인해 개발도상국에서는 200개소가 넘는 관측소가 운용을 멈추고 있다. 예측 정밀도의 향상에 필요한 지구규모의 관측은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보다 많은 지점에서 관측을 계속하기 위해서는「비용이 저렴한 관측기의 개발이 급선무라고 생각했다」라고 메이세이전기 기상방재사업본부에서 일하고 있는 아오미즈(青水) 그룹장은 말한다. 먼저, 장치의 설계를 재검토함으로써 소형·경량화 하여 자재비용을 줄였다. IC(집적회로) 및 프린트 기반의 설계도 변경하여 소형화 한 후,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켰다. 이런 개량을 통해 축전지도 소형화 할 수 있었다.

관측기가 가벼워지면서 풍선에 사용하는 헬륨 및 수소의 양도 줄일 수 있었다. 2개의 가스는 저렴하지 않다. 관측기의 수요가 높은 도서국 등으로의 운반비용은 많이 든다. 작게 만드는 것으로 도입과 운용, 쌍방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관측기는 1회용 상품으로, 2~3시간 정도에 낙하하여 수명을 다하게 된다. 경량ㆍ소형화 함으로써 주택 밀집지역 등에 낙하해도 기물 파손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 현지의 정부에 파고들다 --


Part 4. 기상 보험 및 파생금융상품(Derivatives)
이상 기후로부터 농가를 구한다

가뭄 및 홍수 등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는 보험 및 파생금융상품 시장의 확대.  현지 은행 및 국제기관과 연대하여 영세농민에서부터 발전(發電) 사업자까지 커버한다. 날씨가 원인으로 생긴 손실을 보전하는 시스템도 적응 비즈니스로써 거는 기대가 크다.

-- 「직불」로 안심 --
손해보험재팬 니혼코아(日本興亜)는 태국북부의 쌀 농가를 대상으로 2010년부터「기상 인덱스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지역의 농업은 벼농사가 주류이다. 우기에 강수량이 적어져 가뭄이 되면 쌀 수확량도 줄게 된다. 이곳에서는 많은 농가가 매년 작부(作付)전에 그 고장의 은행에서 작부대금을 빌려 수확 후 변제하는 형태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가뭄이 되어 수확량이 줄어들 경우, 변제가 밀려 이듬 해 자금을 빌리지 못하게 되어 벼농사가 불가능할 때도 있다.

기후 인덱스 보험은 강수량이 적어 농가의 수입이 줄어 들었을 때, 빌린 대금의 변제를 위해 보험금을 지불하는 형식이다. 농가의 편의 제공과 농민들이 알기 쉽게 배려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덱스」란 지표를 뜻하며, 당사의 상품은 기상관측소가 발표하는 특정 기간의 누계 강수량을 지표로 하고 있다. 누계 강수량이 일정량을 하회(下回)하면 즉시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손해보험은 실제의 손액을 조사하고 나서 지불하기 때문에 변제기한 안에 맞추지 못할 우려가 있다.

농가가 보험에 가입할 때 창구역할을 하는 것은 농가가 작부 자금을 빌리는 정부계열의 농업협동조합 은행이다. 농가는 론을 신청할 때에 보험 가입을 권유 받는다. 보험료는 대상기간이나 조건에 따라 다르나, 융자액의 10~40%에 해당한다.

많을 경우에는 한 해에 태국 북부에서만 5,000명 정도가 가입한다. 당사는 더욱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은행 담당자를 통한 농가에 대한 설명회를 적극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날씨가 좋을 때에는 보험료를 한 푼도 건지지 못한다는 점을 염두 하는 농가도 있다. 그러나 미래의 위험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보험의 이점을 성의 있게 설명하여 가입을 촉진시킨다.

-- 전력 및 종합건설회사의 손실을 보전 --


Part 5. 물 비즈니스
안전한 물을 7억명에게 배달한다

수자원이 적은 아시아 및 아프리카는 물 비즈니스의 보물창고이다. 「완속 거르기법」 및 「수 처리막(膜)」의 기술을 활용하여 개척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안전한 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아시아에 3억5,000만명 있다고 한다. 기후변화에 의해 수해가 늘어나면 수원의 오염이 확대하여 사람들의 건강 악화로 인해 질병이 증가한다. 이런 지역에서 주민에게 안전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비즈니스가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브랜드 파워를 높여 본업에 공헌 --
그 중에서 야마하(Yamaha) 발동기는 개척자와 같은 존재이다. 아시아 및 아프리카용 하천수 등을 사용한 소형 정수장치인「야마하 클린 워터 시스템」을 제조하고 있다.

2008년 이후, 인도네시아 및 세네갈, 코트디부아르, 콩고 등 세계 9개국에 16대를 설치했다. 모두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은 촌락이 대상이다. 앞으로도 대상국을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새로운 5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동 아프리카 및 인도, 미얀마 등 20개소에서 사업 가능성의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야마하 발동기가 정수기 개발을 시작한 것은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의 인도네시아에 주재원으로부터「수돗물이 초록색이다」라는 건강 안전 상의 문제나 의류의 세탁 등을 염려하는 의견들이 올라 왔다. 이것을 계기로 우물이나 수돗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가정용 정수장치의 개발에 착수하여 1991년에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그 이후,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개발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수도가 없는 지역용으로 하천수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정수 장치의 개발이 시작되었다. 야마하 발동기는 모래나 자갈, 미생물 등을 사용하여 정수하는「완속 거르기법」이라고 부르는 기술을 채택했다. 하천으로부터 펌프를 사용해 얻은 물을 6종류의 수조를 순서대로 통과시켜 물에 섞여있는 진흙이나 이물질, 세균 등을 제거한다.

가난한 촌락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교환 등의 운용 비용이 드는 거름막 및 응집제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을 채택했다. 평소의 유지보수도 간단하여 촌락에서 운영 및 유지가 가능하다. 그런데도 도입비용이 1,000만~2,000만엔으로 고가이다. 따라서 정부의 지원 및 국제적인 개발지원 기관의 조달을 통하여 보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수장치의 운영도 주민이 주체적으로 시행한다. 마을에서 조직한「물 위원회」가 다른 촌락용 정수 판매 및 배달을 관리한다. 정수 비즈니스 덕분에 마을이 조금씩 경제적으로 여유를 찾고 있다. 멀리까지 물을 길으러 왕복했던 여성과 아이들이 중노동에서 해방되어 어린이들이 학교에 가는 시간도 생기게 되었다. 「안전한 물을 공급하면 사람들의 생활이 바뀐다」라고 타츠미 씨는 말한다.

-- 농업도 지도(指導), 대형안건으로 연결시킨다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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