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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 컴퓨터_2017/01/19_CDO, 파괴와 창조의 기수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70119
  • 페이지수/크기 : 122page/28cm

요약

Nikkei Computer_2017.1.19 특집 (p20~35)

CDO, 파괴와 창조의 기수
디지털 전략을 주도하는 새로운 경영직

2017년은「CDO 원년」이 된다 ---. CDO(최고 디지털 책임자)는 Chief Digital Officer의 약자로, 기업의 디지털 전략을 주도하는 새로운 경영직이다. 미국 제너럴ㆍ일렉트릭(GE) 등에서의 등용이 시작되어, 일본에서도 발 빠르게 설치하는 기업이 출현했다. 파괴를 마다 않고, 혁명을 단행하는 6인의 선행자에서「일본의 CDO」의 실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디지털화의 씨앗을 뿌리다
SOMPO 홀딩스(HD) / 나라자키 코이치(楢崎 浩一) 씨

3대 손해보험 그룹의 일각, SOMPO홀딩스는 디지털 혁명을 서두르고 있다. 차량공유(Car Sharing)나 자율주행 등, 손해보험사의 고객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이노베이션에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견인 역할을 위해 사외로부터 스카우트된 사례가 실리콘밸리에서 기업경영의 경험이 있는 나라자키 씨이다. 디지털 비즈니스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현지의 시스템을 전통기업에 도입한다.

-- 실패를 빠르게 반복, 개선하는 조직을 만든다 --

▶ 사내의 역할
SOMPO 홀딩스(HD)는 2016년도부터 2020년도까지 5년간의 중기경영계획에서, 보험의 경계를 넘어, 고객의 안심과 안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지향하는 경영 목표로 내세웠다. 목표 달성을 향해, 디지털의 힘으로 전사(全社)적인 이노베이션을 추진하는 것이 내가 맡은 역할이다.

이노베이션을 조금씩 진행하는 것은, 도전을 반복하여 실패하면 신속하게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이, 실패를 허용하는 기업 풍토를 뿌리내리게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과거의 성공체험이나 노하우가 통용되지 않고, 어떤 대응이 좋을지 알 수 없는 것이 이노베이션이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에서는 미국 구글이나 미국의 테슬라 모터스와 같이 세계적인 이노베이션을 일으켜 대성공을 이룬 기업이 등장하고 있으나, 그 배경에는 몇 만, 몇 십만이라는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실패가 있다. 기업가들은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시행착오를 계속하는 동안, 자신들만의 성공의 괘도를 찾게 되는 것이다. 실패를 피한다면, 언제까지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생각에서, 조직이나 인재, 업무의 프로세스까지 실리콘밸리의 흐름을 사내에 도입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폭넓은 기술 및 서비스 속에서 디지털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유망한 “씨앗”을 가능한 많이 찾아, 사내에 뿌려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 보험계약을 위한 IoT 서비스를 도입 --
-- 그룹횡단으로 데이터 분석 --



시대가 원하는 경영기능

디지털시대에 대응하고자, 국내외의 기업에서 급증하고 있는 새로운 경영직이 CDO이다. CEO의 오른팔로써의 권한과 책임을 부여 받아, 새로운 사업의 창출에 도전한다. 제조나 금융, 유통과 업종을 막론하고, 세계의 경영자가 디지털 비즈니스로의 혁명을 서두르고 있다. 최대의 이유는 디지털 파괴자(Digital Disruptor)를 위협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스스로 디지털화 하여 대항하기 위함이다.

디지털 파괴자란, 디지털 기술을 구사함으로써, 기존과는 전혀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여, 그 업계의 상식을 뒤집는 기업을 뜻한다. 택시업계의 관습을 타파한 미국의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Technologies) 및 호텔업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은 미국의 에어비앤비(Airbnb)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파괴자(Distruptor)가 계속해서 생겨나는 미국은, 경영자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세계의 CEO(최고경영책임자)를 대상으로 2016년 3월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80%이상이 『2020년까지 자사가 속해있는 산업분야에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답하여, 스스로 변혁하지 않으면 파괴자에게 공격 당하고 말 것 이라고 실감하고 있다」라고 가드너 재팬(조사회사)의 마쓰하라(松原) Vice-president는 말한다.

디지털 파괴자의 위협뿐만이 아니다. 비즈니스 모델의 진부화 및 인력부족, 시장의 성숙이라는 기존의 비즈니스 과제에 대한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어, 기업들은 디지털화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선진 테크놀로지의 지식을 자사의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할지를 판단하여, 제품 및 서비스에 반영해 가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CEO만으로는 디지털화를 향한 개혁을 단행하기 어려우며,「CEO의 오른팔이 되어 디지털화를 견인하는 역할로써, CDO를 영입하는 기업이 나오기 시작했다」(마쓰하라 씨).

실제로, CDO를 설치하는 일본기업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프랑스 화장품 대기업인 로레알의 일본법인은 2015년 10월에 CDO를 신설하였고,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SOMPO홀딩스는 2016년 봄에 CDO직을 설치했다. 같은 해 8월에는 LIXIL그룹 및 생활잡화의 제조 소매업체인 나카가와마사이치(中川政七)상점, 2017년 1월에 브리지스톤(Bridgestone)도 가세했다. 미쓰비시(三菱)케미컬 홀딩스도 올해 4월에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직함이 CDO가 아니어도, 부문을 오가며 디지털화를 리드하는 실질적인 CDO를 채용하는 기업도 있다. 그 예로, 미쓰코시이세탄 홀딩스 및 미쓰비시UFJ파이낸셜 그룹 등이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도 CDO설치의 움직임은 활발하다.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은 2015년에 회사 전체의 횡단적 조직(Cross- sectional structures)인 GE디지털에 CDO를 설치. 항공 및 에너지, 철도의 사업부문의 각각에 설치된 CDO를 총괄하고 있다. 2017년 1월에는 미국 맥도널드의 디지털 부문을 이끌고 있던 인물을 스웨덴의 자동차 대기업인 볼보(Volvo)자동차가 스카우트해서 CDO로 영입했다.

-- CEO의 “보증”으로 개혁 단행 --
지금까지 경영진중, IT 담당이라고 하면, 경영전략에 입각한 시스템운영을 담당하는 CIO(최고정보책임자) 및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CTO(최고기술잭임자)를 가리켰다. CDO는 그에 비해, 역직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으며, 업무범위 및 권한이 기업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공통점은 있다. 「디지털 기술을 구사하여 신규사업의 창출 및 고객접점의 강화를 위한 변혁을 주도하는 리더」인 점이다.

본 특집에서는 CDO를 단순한 직함이 아닌,「디지털화 추진에 있어서 최고로 중요한 경영기능」으로 평가한다. 그 의미로, 기간시스템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지니스의 창출을 선도하는 CIO는 CDO의 역할을 겸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CDO는「비즈니스에 지견을 가지고, 사내의 핵심요원(Key Person)과의 인맥을 쌓는 착실한 노력이 필요하다」(가드너 재팬의 마쓰하라(松原) 씨). 사외의 인맥도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다.

「최신의 디지털화의 지견은 사외로부터 얻을 수 있다」라고 미쓰이UFJ파이낸셜 그룹의 가시와기(柏木) 디지털 이노베션 추진부장은 말한다. 기업의 디지털화 서비스를 맡고 있는 PwC 컨설팅의 마쓰나가(松永) 파트너도「디지털 비즈니스는 사내에의 노하우가 많지 않다」라고 말하여, 외부로부터의 정보수집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CDO는 기존 비즈니스를 디지털 비즈니스로 바꾸는 미션의 수행에 있어서, 때에 따라 서는 기존 비즈니스의 파괴(Disrupt)도 불사한다. 파괴를 추진하는 것에는 사장 및 CEO로부터 혁명에 필요한 권한과 책임을 ”보증” 받을 필요가 있다. 「디지털화는 기존의 사업 및 제도를 망가뜨리는 일이 많기 때문에, 사내 및 사외에서 저항세력이 생겨날 수 있다. CEO가 CDO를 지키지 않으면 개혁은 불가능하다」라고 PwC컨설팅 파트너는 지적한다.


고객접점을 무한대로 늘린다
미쓰코시이세탄(三越伊勢丹) 홀딩스(HD) / 나카무라 모리타카(中村 守孝) 씨

미쓰코시이세탄 홀딩스가 디지털화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려고 한다. 주도하는 것은 나카무라 씨가 이끄는 2016년 4월에 발족한 신 조직「정보전략본부」이다. 「고객의 인생에 다가가다」라는 백화점의 DNA를 토대로, IT와 마케팅을 융합시킨 새로운 가치장초에 도전한다.

-- 백화점의 본질을 IT로 강화 --

▶ 사내의 역할
디지털화는 특정의 거래처와의 교제를 멈추지 말고 계속하는 것이다. 외부 자원을 활용하거나 서로의 브랜드 파워를 합치는 등의 연구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 2016년 11월에는 Web 시뮬레이션 게임과의 콜라보로 통신판매 및 점포에 한정품을 판매했다.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할 배합이지만, 이런 도전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디지털화를 지탱하고 있는 IT기반은 과잉투자가 되지 않도록 정비하고 있다. 「고객의 느낌이나 종업원의 업무 방법의 변화」를 투자액을 결정하는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 고객 및 종업원과의 접점에서 부하직원이 매일같이 도전하게 만들면서, 기업이익을 확보하는 노력도 없어서는 안 된다. 앞쪽(고객)과 뒤쪽(종업원)의 쌍방을 최적화 시키는 것이 내가 맡은 업무이다.


● IoT로 유휴자산을 줄인다
브리지스톤 / 사에구사 유키오(三枝 幸夫) 씨

「제품판매부터 솔루션 제공까지」---. 2020년까지의 중기경영계획에 내세운 이 슬로건을 IT쪽에서 지원하는 것이 사에구사 씨의 역할이다. 2017년 1월 1일에 신설한「글로벌 디지털 솔루션 센터」 의 사장에 취임. IoT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확립에 도전장을 내민다.

▶ 사내의 역할
신설한「글로벌 디지털 솔루션 센터」는 당사의 디지털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부문이다. 데이터 해석의 전문가 및 타이어 개발에 능한 사람, 생산성 향상에 뛰어난 인더스트리얼 엔지니어링의 담당자 등, 약 4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까지는 사업마다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지만, 사업단위로는 한계가 있어, 잠재능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관련된 디지털 서비스의 노하우를 집약하여, 더욱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만들어 낼 방침이다. 이것이 나의 미션이다.

-- 세계의 마케팅 부문과 긴밀히 연계 --


스타트업과 2인 3각
미쓰비시UFJ 파이넌셜 그룹 / 가시와기 에이이치(柏木 英一) 씨

미쓰비시UFJ 파이낸셜 그룹이 2015년 7월에 발족시킨 디지털 이노베이션 추진부에서 부장을 역임하는 가시와기 씨는, 1990년대부터 인터넷 뱅킹 등 IT의 문턱인 금융 서비스에 협조해 왔다. FinTech의 열풍 속에서 그룹정상의 “디지털개혁파”는 협업이라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꿨다.

▶ 사내의 역할
내가 담당하는 디지털 이노베이션 추진부에서는, 외부의 기업 및 인재와 연계하여 고객에게 혁신적이며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오픈 이노베이션」에 힘을 쏟고 있다. 2016년에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MUFG Fintech accelerator(가속기)」를 실시했다. FinTech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 5사를 선택해, 금융 서비스를 3, 4개월만에 시작할 수 있게 지원하는 일이다.

글로벌 협업 대상도 항상 찾고 있다. 현재는 현지스텝을 포함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6명, 뉴욕 1명, 싱가폴에서 2명이 일하고 있다. 현지에 있는 해당 시스템 부원과도 연계하여, 기술조사 및 PoC(개념검증)를 계속하여 제휴선과 신규개척으로 연결시키려는 계획이다

-- 기존 사업과의 충돌ㆍ파괴도 마다 않고 실시 --


● 300년 기업에 새로운 바람
나카가와마사시치 상점 / 오가타 메구무(緒方 恵) 씨


창립 300년의 나카가와마사시치 상점. 2000년대에 들어와, 마직물의 노포(老鋪)에서 생활 잡화의 제조 소매업자로 사업형태를 크게 전환시켰다. 다음 목표는 디지털화이다. 그 추진역할로써, 13대 사장으로 불러들인 것이 오가타 씨이다. 도큐핸즈(TOKYU HANDS)의 디지털 전략을 현장에서 지휘해 온 수완을 높이 평가 받아, CDO에 취임하게 되었다.

▶ 사내의 역할
나카가와마사시치 상점의 사업전환을 다음 단계로 끌어 올리기 위해, 나는 2016년 8월에 CDO로 입사했다. 사장으로부터 지시 받은 미션은,「일본의 공예에 활기를 넣는다」라는 경영 비전을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마케팅, 소셜 미디어 활용, EC 사이트 운영, 데이터 분석을 구사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당사 이외의 일본 전통공예를 전하는 오운드 미디어(Owned Media)를 시작했다.

--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를 판단 --


● SNS로 소비자를 철저히 분석
일본로레알 / 나가세 쓰구히데(長瀬 次英) 씨


프랑스 로레알은 입생로랑(Yves Saint Laurent) 등의 다수 저명브랜드를 전개하는 세계 최대의 화장품 회사이다. 로레알 일본법인이 2015년, 나가세 씨를 초대CDO로 영입했다. Facebook이나 Instagram의 일본사업에서 키워 온 경험을 도입하여, 전 사원을 디지털 인재로 바꾸려는 기세이다.

▶ 사내의 역할
2015년 10월 말에 사장직속의「디지털 전략 총괄책임자」에 취임하여, 디지털 미디어와 기존의 매스미디어; 광고선전 활동을 총괄하는 미디어부를 담당하고 있다. 내가 사장에게 위탁 받은 미션은「소비자에게 가장 가까운 입장에서 경영전략을 추진하는 것」이다.

당사가 만든 상품을 어떻게 판매할 것인가? 라는「프로덕트(Product) 아웃(out)」에서 고객 기점의「마켓(Market) 인(in)」에 시프트하고 있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그 활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모바일을 중시하는 것은,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품의 정보 수집에서 입소문 확인 및 구입까지를 스마트폰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의 등장으로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범위 및 스피드도 현격한 차이를 나타냈다. 

고객에게 가까이 가기 위한 최상의 시스템 및 툴(Tool)이 무엇인지를 항상 생각하고 있다. CDO로 입사하자마자, SNS 및 게시판이나 블로그에 올려진 내용으로 고객의 생각을 분석하는「소셜 리스닝」의 툴을 새롭게 바꿔 놓았다.

-- 목표는 전 사원이 CDO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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