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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 비즈니스_2017/01/30_일본 원격진료의 현주소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70130
  • 페이지수/크기 : 98page/28cm

요약

Nikkei Business_2017.1.30_Special Report 요약 (p50-53)

실질적인 해금(解禁)으로부터 1년반
일본 원격진료의 현주소
보급의 과제와 가능성

떨어진 장소에 있는 의사와 환자를 정보통신기기로 연결하고, 원격으로 진료한다. 기술의 발달로「원격진료」의 환경이 정비되고, 선진적인 의사들이 도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과제도 산적하고 있고, 원격진료의 가능성을 확대할 연구가 필요하다.
「원격진료」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 가. 과소지역과 외딴섬 등, 의사가 없는 지역용의 의료를 떠올리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것은 틀린 말은 아니다. 1997년, 후생성이 발표한「원격진료통지」의 유의사항에 직접적인 대변진찰이 곤란한 경우로서「외딴섬과 벽지」를 예시하고 있었다.「원격진료=과소지역용」이라고 하는 이미지는 여기에서 유래한다.

거기에 원격진료의 대상도, 당뇨병과 천식 등「9가지의 질환의 재택환자」로 예시했다. 때문에 도시에서 떨어진 의사가 없는 마을의 한정된 환자만, 원격진료가 적용된다고 하는 인식이 확산되어버렸다. 하지만, 최근 20년간의 기술발달이 상황을 크게 바꾸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정보통신기기의 보급으로 인해, 의사와 환자를 고화질 화상 통화로 연결하는 것도 용이해졌다. 또한 후생성은 2015년 8월, 기존의 예시를 필요 이상으로 좁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각 지역의 지사들에게 통지를 내렸다. 많은 의료종사자와 의료관련 서비스를 하는 기업은, 통지를「원격진료의 실질적인 해금」으로 해석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복수의 IT 벤처 기업이 원격진료용 어플리케이션을 발표했다.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하여, 원격진료에 앞장서서 시도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취재했다. 그 결과, 과제와 가능성이 부각되었다. 지바현의「소토보 어린이 크리닉(外房こどもクリニック)」은, 2016년 6월에 원격진료를 시작했다. 지바현의 10만명 당 소아과의의 수는 61.8명으로, 도쿄의 121.0명의 약 절반이다. 크리닉의 주위에도 소아과는 없고, 현의 소아전문병원에서 50km이상이나 떨어져 있다. 때문에 복수의 소아과의가 있는 이 병원에는, 30km 떨어진 마을에서 어린이를 데리고 오는 부모도 드물지 않다.

이런 사람들이 원격진료에 적합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용자는 인근 주민이 많다. 예를 들어 자동차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사는 A씨 일가. 천식이 있는 한 살 아이의 진료를 받기 위해서, A씨는 어린 아이 셋을 데려가야 하는 부담이 컸다. 역시 가까이 사는 10대의 환자는, 몸이 불편하기 때문에 통원할 때마다 도우미의 도움이 필요했다.

이 병원의 구로키 원장은, ”『원격』이라고 하는 말에 위화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 병원에서는「온라인 통원」이라 부르고, 인근주민에 대해서도 원격진료를 추천하고 있다. 원격진료는 원칙으로,「초진은 대면」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두 번째 이후에는 통원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환자의 메리트는 크다.

원격진료로 인해 잠재적인 환자를 발굴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례로「신록폰기 크리닉(新六本木クリニック)」가 있다. 이 병원은 원격진료의 실질적인 해금을 보고, 기타 원장이 2016년 1월 개업 후 바로 도입했다. 정신과 진료에 더해, 보험 외 진료인 금연진료가 바쁜 회사원에게 인기가 있다. 금연 프로그램과 같이 지속성이 중요한 것 일수록, 통원의 장벽을 낮추어 주는 메리트는 크다.

각각의 사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병원이 가까이 있어도 다양한 사정으로 통원하기 어려운 사람은 적지 않다라는 것이다. 이러한 개별의 사정에 더해, 일본에서는「의사부족∙편재」가 긴 세월, 사회문제가 되어 있었다.

-- 사이타마(埼玉)의 의사는 교토(京都)의 절반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인구는 1,000명 당 평균 의사 수는 2.8명이다. 일본의 2.3명은 호주(5.0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단순히 수의 부족만이 아니고, 지역에 따른 편차도 눈에 띈다. 사이타마현은, 인구 10만명당 의사 수가 전국 최고인 교토부의 거의 절반이다. 마취과의의 숫자는 늘었지만, 산부인과와 외과의의 숫자는 변동이 없는 진료과별의 편재도 발생하고 있다.

-- 한계마을에서의 도입에 과제 --
한편, 한계마을과 같은 고령화가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스마트폰이 없는 환자도 드물지 않다. IT기업의 포트(Port)는, 2016년 6월부터 미야자키현과 원격진료의 실증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대상지역은 후생노동성이 정한 무의지구(無醫師區)이다. 기존에는 시의 중심부부터 의사가 순회하고 있었지만, 병원의 부담이 컸다고 한다.

-- 아베 총리는 추진파 --
원격진료의 실질적인 해금으로부터 1년반이 지나고, 조금씩 이지만 환경이 정비되어왔다. 2017년이「원격진료원년」이 될지 여부는, 두 가지의 과제가 있다. 한 가지는 진료보수의 문제이다. 작년 11월, 아베 총리는 미래투자회의에 있어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최대한 활용하여, 예방∙건강관리와 원격진료를 추진한다.”라고 발언하고 있다. 2018년도의 개정에서 대면진료와 원격진료를 동등하게 다루는 것이 결정되면, 도입하는 의사는 확실히 증가한다.

나머지 한 가지는, IoT와 웨어러블 기기를 어떻게 원격진료와 접목시켜 나가는가 이다. 현재, 몸에 장착하고 각종 데이터를 측정∙송신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예를 들어, 도쿄의과치과대학에서는, 침에서 혈당치를 측정하는 마우스피스, 눈물에서 글루오스의 함유량을 측정하는 콘텍트 렌즈를 연구 중이다. 이러한 신기술은 원격진료의 폭도 확대시켜준다. 그러기 위해서는「원격진료에서 무엇을 어디까지 해도 괜찮은지」라고 하는 가이드라인의 정비를 시급히 추진해야만 한다.

● 건강지원 서비스의 저변은 넓다
의사에 의한 원격진료 이상으로, 스마트폰 등을 사용한 건강지원 서비스는 확대될 전망이다. 조사회사인 시드플래닝(Seed Planning)은, 2020년도에 관련 시장규모는 현상의 두 배 이상인 114억엔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원격으로의 보험진료와 자유진료를 더한 예상 금액은 62억엔이다. 식사와 운동의 지도라고 하는 의료 이전의 서비스가 저변은 넓다.

그래프(p53)와 같이, 젊은 세대일수록 운동부족이 눈에 띈다. 잠재적인 시장을 목표로, 수 년 전부터 다수의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해왔다. 대다수는 개인용 서비스이기 때문에, 개발 기업은 이용자 유치에 열을 올린다. 그러던 중, BtoB시장의 개척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 FiNC이다.

법인고객은 대기업의 인사부와 건강보험조합이다. 기업 측의 목표는 사원의 생산성 향상과 이직률의 저하 등에 있다. 미쓰이물산 건강보험조합에서는 35세 이상의 조합원 8,400명이 FiNC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이용 할 수 있다. 원격진료와 다르게, 건강관리 서비스에서는 제약이 적기 때문에 신기술도 도입하기 쉽다. 예를 들어, FiNC의 어플리케이션으로는 이용자로부터의 건강상담에 대해 AI(인공지능)이 회답하는 기능도 있다.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Meiji Yasuda Life Insurance)은, FiNC와 함께 건강관련의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실험을 시작하고 있다. 건강보험 조합이 개최하는 생활 습관 개선 캠페인 참가자에게 걸음 수와 수면시간을 잴 수 있는 웨어러블 단말을 배포한다. 어플리케이션에 축적된 데이터의 해석으로부터 생활 습관 개선으로 연결하는 사고를 발견한다고 한다. 메이지야스다의 우스이 부장은 “예방 의료 분야의 신규사업에 연결시키고 싶다.” 라고 말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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