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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 비즈니스_2016/12/19_아마존이 그리는 소매의 미래상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61219
  • 페이지수/크기 : 140page/28cm

요약

Nikkei Business_2016.12.19 시사심층 (p10 ~ 11)

Inside Story
아마존이 그리는 소매의 미래상
버튼 하나로 구입, 계산대 없는 편의점···

미국 아마존닷컴이 쇼핑 본연의 모습을 근저에서부터 바꾸려는 새로운 서비스를 연이어 시작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버튼을 누르는 것 만으로 생필품을 주문할 수 있는 소형 단말기를 투입. 미국에서는 가까운 시일 안에 편의점을 오픈 한다. 기존의 소매(小売)업은 더욱 설 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부엌이나 거실, 또는 화장실이라도 괜찮다. 집의 어디에 있든 스마트폰이나 PC도 필요 없다. 생각이 떠오른 그 순간에 주문을 할 수 있다. 아마존재팬(도쿄)이 12월5일에 발매한「대시 버튼(Dash Button)」은, 쇼핑의 수고를 최소화 하는 소형단말기이다.

아마존의「프라임」회원을 위해 실질적으로는 무료로 제공한다. 버튼은, 산토리(Suntory), 카르비(Calbee), 카오(花王) 등의 저명메이커의 브랜드 별로 40종류 이상. 산토리「천연수」의 버튼이라면「550ml 24개 세트」「2L물병 2박스」등, 사이즈 및 양을 처음부터 스마트폰에 설정시켜 놓으면, 그 이후로는 버튼을 누르기만 해도 주문이 가능하다.

「생활필수품을 손에 넣는 것은『쇼핑』이 아니라『작업』이다」. 아마존닷컴에서 대시 버튼 사업을 담당하는 다니엘 라우슈 씨는 말한다, 정기적으로 구입하는 소모품이라면, 일부러 점포에 가서 패키지나 가격으로 물건을 고르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오히려「사용하고 싶은데 수중에 없다」라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2015년 봄에 이미 발매를 시작한 미국에서는 최근, 대시 버튼 경유의 주문수가 당초의 5배까지 늘었다고 한다.

-- 타겟은 생활 필수품 --
아마존은 근래에,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이용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상품 및 서비스를 확충시키고 있다. 일본에서는 2015년 9월에 시작한「팬트리(Pantry)」라고 불리는 서비스는 컵라면1개, 세제1개라는 형태의 1개씩 단위로 구입할 수 있다. 생활필수품의 취급은 원래, 배송효율 등의 관점에서 박스단위가 많았다. 동일하게 2015년 11월에 시작한「프라임나우(Prime Now)」는 발주에서 최단 1시간만에 상품을 배달하는 서비스이다. 올 11월에는 도쿄 도내의 서비스 해당지역을 23구 전체로 확대했다.

서적에서 대표되는 것처럼, 아마존은 니치(Niche, 틈새)상품을 폭넓게 골고루 갖춘「롱 테일(Long tail)의 사업모델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소비자와의 접점은 한정되고 만다. 생활필수품의 취급을 더 늘리는 것과 동시에, 서비스의 편의성도 개선한다면, 아마존은 매일같이 소비자와 마주하게 될 것 이다.

물론, 구입빈도가 높은 생활필수품이 늘면, 발송업무의 부담은 커지게 된다. 이에 따라,아마존은 물류거점의 효율화 또한 서두르고 있다.

카와사키시(川崎市)에 있는 아마존의 물류거점. 거대한 공간을 100대가 넘는 노란색 상품선반이 미끄러지듯 자동으로 돌아 다닌다. 행선지는 입하된 컨테이너에서 상품을 꺼내거나, 반대로 발송용 컨테이너에 쌓아 올리는 작업자가 기다리는 곳의 한 켠이다.

아마존이 12월 6일에 본격적으로 가동시킨「아마존 로보틱스」는 작업자가 창고 안을 걸어 다니는 것이 아니라, 선반이 작업자 쪽으로 찾아옴으로써, 상품관리 및 발송작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인력으로는 수시간 걸렸던 출하작업도「빠르면 수 분만에 완료시킬 수 있다」(아마존재팬에서 오퍼레이션기술을 담당하는 와타나베(渡辺) 씨). 일본 국내 도입은 카와사키시의 거점이 처음이다. 향후, 다른 거점으로의 전개도 순차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 미국의 선진사례, 머지않아 일본으로 --
첨단기술을 구사하여 소비자의 일상생활에서의 존재감을 키워나가는 아마존. 본거지인 미국에서는 더욱 선두를 달린다.

2015년7월에 일반에 발매한「아마존에코(Amazon Echo)」는 미래의 소비스타일의 일단을 보여주는 가정용 단말기이다. 7개의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으며, 이용자가 부르면 음악을 틀거나, 날씨예보를 알려주거나 한다. 생각났을 때, 상품을 쇼핑리스트에 추가하는 기능도 있다.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정보 인프라로써, 이미 미국용으로 500만대 이상이 출하되었다는 통계도 있다.

인터넷공간에서 뛰쳐나와, 오프라인 점포의 전개에도 뛰어들었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바로, 2017년 1월에 개점한 차세대 편의점인「아마존GO」이다. 이것의 최대의 특징은 계산대가 없다는 것. 점포 안에 배치한 센서와 카메라로 상품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게 되어있다.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인증을 받은 후, 점포 안으로 들어간다. 선반에서 상품을 고르면, 시스템상의 구매 카트에 상품이 선택된 상태가 되며, 선반에 다시 돌려놓으면, 카트에서 자동으로 삭제된다. 카트에 상품을 넣은 상태로 점포를 나오면, 아마존의 계좌정보와 연계되어, 자동으로 지불이 완료된다.

서두에서 말한 ‘대시 버튼’과 마찬가지로, 에코 및 아마존GO를 일본시장으로 가지고 들어올 가능성도 높다. 아마존이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시장규모가 큰 생필품시장을 개척 하는 것이 필수이다. 그 목적 달성을 위해, 최근에 와서 한꺼번에 신기술을 투입하고 있는 아마존. 기존 소매업이 이를 깨달았을 때는 이미, 뒤늦은 후회를 하게 될 수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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