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 비즈니스_2016/11/28_트럼프정권을 예측 (1)

책 커버 표지
목차

요약

Nikkei Business_2016.11.28 시사심층 (p10-11)

긴급연재 : 트럼프정권을 예측 (1)
미국 사업을 덮치는 3가지 장애
「iPhone 관세」의 현실감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만약, 공약대로 정책을 실시하면 어떻게 될까. 일본기업이 상정 해야할 리스크를 대담하게 예측하는 긴급연재 제 1회는,「장애 요소」에 주목한다.「iPhone」을 대상으로 들고, 중국제품에 45%의 관세를 도입할 가능성은 그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 뿐만이 아니다.

장애①: 미중무역
「45%관세」의 악몽

한 일본계 전자부품 업체의 간부는 하늘을 보았다. 손에는, 주로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부품을 미국생산으로 바꾸는 데에 소요되는 제조비용을, 간단하게 보여준 시뮬레이션 결과가 있다. 인건비와 땅값, 재료의 운송비 등의 경비를 계산했다. 결과는, 적어도 현재의 2배. ”미국생산은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 업체가「비현실적」인 비용 계산을 시작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취임에 대비해, 미국 애플의「iPhone」을 생산하는 대만의 Foxconn이, 미국에서의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하는 정보가 업계에서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폭스콘 측으로부터 어떠한 말도 듣지 못했다.” (Kyocera)와 각 회사는 입 모아 이야기하지만, “애플은 6월경 부터 폭스콘 측에 미국생산의 검토를 타진하고 있었다.”라고 말하는 관계자도 있다.

배경에 있는 것이, 트럼프 씨가 선거 중에 내걸었던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 45%의 관세를 부과한다.”라는 통상정책이다. 트럼프 씨의 발언을 둘러싸고는, 자동차산업에 미치는 큰 영향으로,「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의 재교섭과 이탈」에 주목이 모이지만, 사실은 대중정책도 일본기업에게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 상징이, 일본기업이 많은 전자부품을 공급하고, 거의 전량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아이폰이다. 중국제품의 관세 상승이 실현되면 제품의 가격상승은 피할 수 없고, 아이폰의 미국생산이 선택지로서 나온 형국이다.

하지만, “부품과 재료 업체는 비용의 문제로 아시아에 집중되어 있다. 미국에는 그러한 인프라가 없다.”(TDK) 미국으로의 생산이전은 일본계 기업에게 있어서는 쉬운 일이 아니다.

관세에서 미중무역을 개선한다고 하는 공약에 중국정부는 반발하여, ”(관세가 실현된다면) 미국산 자동차와 항공기에 보복조치를 하겠다.” 라며 견제하고 있다. 트럼프 씨도 대통령선거 후에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고, 공약의 실현성은 불투명하다. 철강 등 일부의 중국제품은 이미 안티덤핑 관세의 대상이 되고 있고, “모든 중국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의 회원국으로서 어렵다.”(미쯔이물산 전략연구소의 야마다 연구원) 라고 보는 의견이 많다.

단, 트럼프 씨의 대통령 취임으로「차이나 리스크」가 높아지는 것은 확실하다. 반일운동과 인건비의 상승으로, 대다수의 제조업은 과거 수 년간, “차이나플러스원의 움직임을 추진해왔다.” (일본종합연구소의 기쿠치 연구원) 여기에「45%관세」라고하는 새로운 리스크가 더해진다면, ”일본계 기업의 다른 아시아 국가로의 생산거점을 옮기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이다.”(노무라증권의 와다 애널리스트)

게다가, 대통령선거 후의 달러 강세는, 신흥국으로부터의 자금유출을 일으키고 있다. 어떤 대형상사는, 트럼프 씨의 정책으로 인해 신흥국의 변화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서플라이 체인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는 것에서,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장애②: 소비시장
「반이민정책」으로 인한 소비정체도

트럼프 씨가 애국주의적인 정책을 강화하면, 미국 내에서 소비시장의 구조변화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씨는 선거전이 한창일 때, 불법이민이 미국인노동자의 고용기회를 빼앗고 있고, 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미국 내에 약 1100만명 있는 불법이민대책을 강화할 것 이라고 말하고, 최근에는 범죄이력이 있는 200만~300만명을 강제송환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미국 안에서 높아지는「반이민」의 감정이, 특정분야의 상품에 영향을 미칠 것 이라는 우려가 있다.

그 중 한 가지가, 중남미와 아시아로부터의 이민을 중요고객으로 해온 식품업계이다. “반이민감정의 고조와, 이민유입의 억제가 현저해지면, 에스닉(Ethnic) 관련의 소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라고, 한 연합은행의 조사담당자는 말한다.

최초에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지적된 것이, 멕시코의 인스턴트 라면 시장에서 약 90%의 점유율을 가진 동양수산(Toyo Suisan)이다. 트럼프 씨는 NAFTA의 재교섭과 탈퇴를 시사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 있는 공장에서 멕시코에 상품을 수출하고 있는 이 회사에 대한 영향이, 당초부터 시장관계자의 사이에서는 소문이 있었다.

향후, 실제로 수 백만 명 규모의 이민이 강제 송환 된다면, 미국 내의 에스닉푸드 시장은 감소하고 영향은, 동양수산만 입는 것이 아니다. 동양수산 등 미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일본계 식품기업의 대다수는, “구체적인 정책이 보이지 않아 뭐라고 말할 수 없다.” 라고 방관하지만, 조금이라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장애③: 노동력
인재확보에 대한 우려

트럼프 씨에 의한 이민에 대한 압박강화는, 소비시장에 영향만이 아닌, 기업활동을 지탱하는 노동력확보에 장애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일본계의 제조업에서는 미국에 공장을 가진 기업도 적지 않지만, 오히려 영향이 큰 것은, 저임금의 노동력을 점포 등에서 활용하고 있는, 소매업 등 서비스 산업이다. 미국에 본격진출하고 있는 일본의 소매업은 한정되어 있지만, 한 일본증권의 소매업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민규제는 미국에 진출하고 있는 서비스업 전반에 있어서, 노동자의 확보에서 지장을 줄 수 있다.” 라고 본다.

이민규제가 일본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경계하는 의견도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투자경험이 있는, 한 벤처기업 경영자는, “자국의 노동자 확보를 우선하는 신흥국과 같이, 일본인 주재원에 대한 과세와, 주재원 1명에 대해 미국인을 몇 명 고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 라고 하는 규제가 도입되면 골치 아프다.” 라고 우려한다.


트럼프 씨의 정책을 판단하는 것은, 2017년 1월 20일의 대통령 취임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 11월 17일, 아베 총리는 트럼프 씨와 회담하고,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의 중요성을 호소했지만, 그 후 트럼프 씨는 TPP에서 탈퇴할 의향을 다시금 밝혔다.

   -- 끝 --

TOP

목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