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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 에콜로지_2016/11 다가오는「물 리스크」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61008
  • 페이지수/크기 : 98page/28cm

요약

Nikkei Ecology_2016. 11. 특집 (p22~35)

다가오는
물 리스크
무관심한 기업은 성장할 수 없다

우리 회사에는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물 리스크(Risk)는 없다. 그렇게 생각하는 기업은 가까운 미래에 어려움에 직면할 우려가 있다. 실제로 물 부족이 심각한 해외 지역은 물론 일본에서도 자주 취수 제한이 시행되고 있다. 원재료 구입처나 고객에게까지 시야를 넓혀 살펴보면 물 리스크에 무관심할 수 없을 것이다. 물 부족에 민감한 기업은 이미 대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절수를 사업의 기회로 삼는 기업도 나오고 있다.


Part. 1 움직이기 시작한 일본기업
본사가 모르는 현장의 물 리스크

가뭄이나 홍수에 고민하는 것은 먼 해외에 있는 사무소만의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 몰랐던 실태를 목격하고는 일본기업이 무거운 몸집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물 문제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설마 이런 곳이 있다니···」. 積水化学工業 (Sekisui Chemical Company)의 CSR추진부환경경영그룹의 우에다 담당 과장은 눈을 의심했다. Sekisui는 2년 전, 국내외의 98개 공장과 연구소의 물 리스크를 조사했다. 그 결과 생각지도 못한 사실이 발견되었다.

예를 들면 야마구치현에 있는 공장에서는 지역의 만성적인 물 부족부터 시작해, 정수장(淨水場)의 정기 점검 시기에는 공급량이 제한되고 있었다. 심각할 때는 70%나 줄었다고 한다. 물 부족은 중국, 인도, 멕시코와 같은 해외 문제처럼 생각될 수 있지만 일본도 예외는 아니다.

또한 중국 칭다오시(青島市)에 위치한 공업단지 내 공장에서는 급수가 1개월간 정지될뻔한 적이 있다. 기업측이 항의하여 정지는 면했으나, “기업을 유치하고 있는 공업단지는 에너지나 물 인프라가 정비되어 있을 텐데”라는 생각이 남는다.

-- 투자가가 움직이게 만들다 --
어느 공장에 어떠한 물 리스크가 있는지 개개의 사정을 본사가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는 기업이 많지 않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이 차츰 변화하고 있다.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NPO단체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다. 63조 달러(약 6300조 엔)의 운용자금을 보유한 643社의 기관투자가를 대표하여, 기업의 기후변동이나 물에 대한 대응을 조사하고 있다.

-- 물이야말로 눈 앞의 리스크 --


Part. 2 리스크를 파악하여 기회를 만든다
조사에 고심, 사업 기회는 해외에

국내외에 있는 거점 지역의 물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낸다.
물 부족이 심각한 지역에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숨어 있다.

현재 기업의 물에 대한 대응은「리스크 파악」과「기회 창출」의 2개로 나뉘어 있다. 이 2개 대응에 관한 선진기업의 사례를 각각 살펴보자.

●리스크 파악 : 모든 거점을 체에 거른다
앞에서 소개한 Sekisui Chemical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사내의 물 리스크를 조사했다. 물 리스크를「취수」「배수」「입지」의 3개로 분류하고, 각 부문에서 리스크를 파악할 수 있는 질문지를 독자적으로 작성하여 공장이나 연구소에 회답을 구해 봤다.

「취수 원은 사업소 내에서 끌어올린 지하수, 수질은 오염의 문제 없음」「배수 장소는 하천, 호수, 늪. 배수의 종류는 오염되지 않은 냉각수나 보일러의 drain 등」. 준비한 선택지에서 해당하는 항목을 선택하고, 정해진 계산식에 따라 리스크의 크기를「A」「B」「C」의 3단계로 측정한다. 가장 리스크가 큰「C」로 평가된 거점에 대해서는 정말 그러한지 어떤지를 현지에서 직접 들으면서 확인해 갔다.

-- 배수관리에 공을 들인다 --

-- 「정량(定量)」「정성(定性)」의 양면에서 평가 --
NGK Insulators(日本碍子)
가 새롭게 책정한 2016년도부터 2020년도까지의 환경행동계획에는「수자원에 관한 리스크 관리와 대응」이라는 문구가 강화 항목으로 확실하게 표시되어 있다. 행동계획을 만들 때,「리스크」라는 말을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사내에서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수자원의 유효한 이용」이라는 항목을 환경행동계획에 명시하는 기업이 많은 상황에서, 이렇게 쓴다면 리스크를 안고 있는 기업이라는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사업과 밀접하게 연결된 과제로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달되어, 진심을 보일 수 있었다」(환경경영총괄부의 가미야 그룹매니저)라고 판단했다.
NGK Insulators는 3년전부터 매년, 국내외에 있는 약 40개의 공장을 대상으로 리스크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의 특징은「정량평가」와「정성평가」를 같이 평가한다는 점에 있다.

-- Supplier로 확대 --
물을 주원료로 하는 음료 제조업체에게 있어서 물 리스크는 사업에 직결되는 최대 주요 과제다. Asahi Group Holdings는 2020년을 향한 장기비전으로「지속 가능한 수자원」을 중요과제로 삼고 있다. 경영전략의 핵심인 장기비전에 물 리스크에 대한 대응을 포함했다는 점이 타사와 다르다.

Asahi Group이 지금까지 물을 안전하게 미래에 넘겨주기 위해 수원지의 삼림을 정비해온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현재는 원료 공급업자(농산물 생산자)에게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맥주나 청량음료 원료로 사용하는 농산물 생산에는 대량의 물이 필요하며, 심각한 가뭄이 발생한다면 공급량 부족이나 가격 급등으로 연결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 사용한 물은 전부 되돌려준다 --
일찍부터 야심적인 수치목표를 내걸고 물 리스크에 대응해 온 음료회사는 Coca-Cola Group이다. 전세계적으로 2020년까지 제품에 사용하는 물과 같은 양의 물을 자연으로 환원시켜 실질적인 물 사용량을 제로로 하는「Water Neutrality」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 「배출제로」에 도전하다 --
공장에서 배출하는 물을 제로로 한다는 대담한 목표에 도전하는 기업도 나타났다. 그 기업은 도요타(Toyota Boshoku Corporation)이다. 안전위생환경부 부장은「세계적으로 기후변화나 인구증가로 인해 물 리스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당사도 물 사용량을 줄여 공헌한다」라고 그 의도를 밝혔다.

도요타방직의 물 사용량 중, 화장실 등에 사용하는「생활용수」가 약 60%, 제품의 세정, 도장과 같은 생산공정에서 사용하는「공장용수」가 약 40%를 점한다. 예전에는 빗물을 회수하여 화장실용으로 재사용하여 생활용수 사용량을 줄여 왔다. 단, 음료용으로도 사용되는 생활용수를 더 줄이기는 어렵기 때문에 공장용수를 중점적으로 줄인다.

●기회의 창출 : 절수 요구를 사업 기회로
리스크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관계에 있다. 사업에 대한 물 리스크의 영향을 줄이려고 하는 기업이 있는 한편으로 절수를 사업기회로 삼는 곳도 늘고 있다.

-- 유용한 영업이 사업 기회를 낳다 --
KONICA MINOLTA는 올해부터 공장에서 절수를 강화했다. 물 사용량을 2018년도까지 2015년도 대비 6% 삭감하는 것이 목표다. 특이한 점은 自社의 공장뿐만 아니라 고객과 거래처의 절수도 지원한다는 것이다. 리스크 관리의 일환이 아니다. 사진 필름이나 하드디스크 전용 유리기판 등 물을 많이 사용하는 사업에서 철수한 지금, 이전에 비해 자사에서 절수할 필요성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절수를 강화하고 있다. 왜일까? 그 이유는 제품의 매출 증가나 거래 확대 때문이다.

KONICA MINOLTA는「클린 마케팅」이라 하여, 환경부문 담당자가 영업 담당자와 함께 고객 기업을 방문하여 환경부하 삭감을 지원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에너지를 절약하면 비용도 줄기 때문에 고객 기업 입장에서는 이점이 크다. 그런 방법으로 신뢰관계를 강화하여 제품과 서비스 수주로 연결시킨다. 실제로 복합기 등의 수주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 절수성능이 경쟁력으로 --
세탁기, 식기세척기, 화장실, 샤워베드 등 물을 사용하는 가전과 주택설비기기를 다수 취급하는 Panasonic은 절수 제품을 개발하여 제품 사용 시에 절수할 수 있도록 공헌해 왔다. 예를 들면 드럼세탁기는 세탁, 건조 1회당 물 사용량을 8년 전의 기종과 비교하여 6리터 줄였다. 최신 화장실의 물 사용량은 20년 전의 것과 비교하면 소용량에서 10리터, 대용량에서 8.4리터나 줄였다. 지금, 물 부족 지역에서는 절수 성능이 제품 매출을 크게 좌우하고 있다.

-- 2000종류의 제품에 우선순위 --
제품 사용 시의 물 사용량을 2020년에 2005년 대비 30% 삭감한다. Kao Corporation(花王)는 2009년에 발표한「환경선언」에 물에 관한 중기 목표를 명시한 때부터, 절수 제품 개발에 힘을 쏟아 왔다. 2015년 실적은 24%이며, 30% 목표 달성을 향해 착실히 실천하고 있다.

한 번만 헹구면 되는 의류 세제「Attack Neo」는 2009년에 발표한 이래 중국, 싱가포르, 호주 등 해외에서도 넓게 전개했다. 또한 2014년에는 식기 세제「큐큣토(キュキュット)」, 2015년에는 욕실 세제「Bath Magic Lynn」과 같은 절수 제품을 발매하고 있다. 각각 물 사용량을 예전과 비교하여 20%와 10% 줄였다.


Part. 3 앞서가는 유럽 글로벌기업
절수에 대한 투자를 성장의 원동력으로

유럽 글로벌 기업의 물 리스크 대응은 일본 기업을 훨씬 앞서 간다. 스위스의 Nestle社와 네덜란드와 영국의 다국적 기업인 Unilever社는 절수에 적극 투자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노린다.

●Nestle :「취수제로」달성
「취수제로 공장」. 스위스에 본점을 둔 Nestle는 2014년 제품의 생산에 사용하는 물을 지하수에서 얻지 않는 절수공장을 멕시코에 건설했다. 이듬해인 2015년에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에 있는 공장에서 취수제로를 실현. 향후, 취수제로 공장을 늘려갈 생각이다.

-- CSV의 원조가 목표로 하는 것 --
Nestle는 사업을 통해 사회과제 해결을 지향하는「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 창출)」를 제창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CSV의 핵심 중 하나가 수자원이다. 제품의 원재료나 생산, 소비의 각 단계에서 물을 사용하는 Nestle에 있어서 고품질의 물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것이 성장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식품은 나라나 지역의 미각이나 기호가 크게 관련되기 때문에, 소비지에서 가까운 장소에 공장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그 결과, 멕시코나 캘리포니아와 같은 물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물 리스크에 대한 빠른 대응이 요구된다.

제1호「취수제로 공장」인 멕시코 공장에 도입한 것은, 치즈나 연유 등 유제품의 원료에 사용하는 우유에서 수분을 추출하는 설비다. 수증기로 추출하여 액체로 만든 후, 역침투막을 사용한 여과장치를 통해 생산공정에서 재사용한다.

●Unilever : SDGs에 맞춰 전략수정
190개 국에서 매일 20억명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 세계 최대의 일용품 제조업체인 Unilever. 2010년에 내건 환경행동계획「Sustainable Living Plan」의 일환으로 물 리스크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제조공정에서의 물 사용량 삭감에는 2015년에 약 600만 유로(약 6억 8000만 엔)을 투자. 연간 130만㎥의 절수, 금액으로는 270만 유로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한다.

-- 농촌에 급수센터 설치 --
그리고 UN이 작년 9월에 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맞춰 물 리스크에 대한 대응을 재고하고 있다.「모든 사람들이 물과 위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 가능한 관리를 확보한다」라는 SDGs의 목표에 대응하기 위해, 물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는 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나이지리아의 농촌에 작년 급수센터를 설치했다. 주민은 멀리 떨어진 강에 물을 뜨러 가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급수센터에는 매점도 같이 설치했다. 물을 받으러 온 사람에게 세제나 샴푸 등을 판매하여 사회 과제의 해결과 매상 증가를 동시에 추진한다.


Part. 4 CDP를 활용하다
투자가 시선으로 자사를 평가

CDP의 질문서를 분석하면, 기업이 실시해야 하는 대책이 보인다. 이를 능숙하게 활용하여 리스크 대책 강화와 어필로 연결하고 싶다.

한 마디로「물 리스크 대책」이라고 해도 실제로「어떠한 순서로 무엇을 어느 정도까지 하면 좋은 걸까?」라는 의문을 갖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CDP Water의 질문서를 분석하여 질문에 적절하게 대답함으로써 대책의 포인트를 잡아낼 수 있다. CDP에 관계없는 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 질문은「사업 리스크」 --
CDP Water의 질문서는 10개의 큰 항목으로 구성되고 있다. 각각을 보면, 질문의 대부분이 물 리스크에 대한 인식, 평가, 기회, 목표 등 사업 차원의 질문이다. 거점 지역의 취수량, 배수량, 소비량 등의 데이터에 대한 질문도 있지만, 그들은 전체의 일부다.

● CDP Water의 주요 질문내용과 포인트

항목 및 주요내용

포인트

 

1. 배경 : 중요성 인식, 데이터 파악범위, Supplier관리

물 리스크가 있는 自社의 거점이나
공급사슬을 파악하고 있는가?

 

2. 순서 및 조건 : 물 리스크 평가 순서, 빈도, 방법, 고려할 요소

 

3. 물 리스크 : 물 리스크가 있는 하천유역, 거점, 영향

지역특성을 감안한 물 리스크를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는가?

 

4. 물에 관련하는 기회 : 기회를 살리기 위한 전략

 

5. 시설 레벨의 물 데이터 : 물 리스크가 있는 거점의 취수량, 배수량, 소비량

물 리스크 대응을 '기회'로 생각하고
성장과 연결 짓고 있는가?

 

6. Governance 및 전략 : 책임자, 전략, 방침

 

7. Compliance : 규제위반 유무

 

 

8. 목표 및 Initiative : 물에 관한 회사 전체의 목표(정성적, 정량적)

물 리스크를 경영위험으로 생각하고,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가?

 

9. Trade-off : 환경문제와의 상관관계 파악

 

10. 서명 : 회답 승인자

 


-- Tool을 이용해 조사를 효율화 --
-- 빈틈없는 시점으로 평가하다 --
-- 정보표시로 성장 어필 --


       -- 끝 --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