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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 에콜로지_2016/10_공유경제(Sharing Economy)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60908
  • 페이지수/크기 : 98page/28cm

요약

Nikkei Ecology_2016.10_특집 (p22-37)

Sharing Economy (공유경제)
여러가지 낭비를 없앨 수 있는

개인과 개인이 물건을 공유하는 경제가 확대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자가용차에 승객을 태우기도 하고 자택에 타인을 재우기도 하는 비즈니스가 생겨나고 있다. 물건의 이용 효율을 높이고, 신제품의 구입을 줄이는 것은 환경부하 저감의 효과가 있다. 정부나 기업은 이 흐름에 어떻게 대응하고 이를 활용할 것인가? 최첨단을 가는 미국 현지 취재를 통해, 그 현실과 해답을 찾아보았다.  


PART 1. 왜, 지금 ‘share’하는가?
낭비를 싫어하는 ‘코스파 세대’가 지지

코스트 퍼포먼스(Cost-Performance, 가성비)에 민감한 젊은이들을 ‘코스파 세대’라고 한다. 공유경제는 이들의 지지를 받으며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물건을 최대한으로 사용하여 폐기물을 줄이는 서비스는 환경 부하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리우올림픽이 8월 21일 폐막했다. 신예들의 대두가 올림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듯이, 숙박 형태에서도 새로운 흐름이 올림픽의 인프라를 지원했다. 많은 응원단과 관광객이 호텔이 아닌 일반 주택이나 맨션에 숙박했다. 이른바 민박이다.

이 민박 서비스를 중개한 것이 세계 최대 규모의 에어비앤비(Airbnb)다. Airbnb는 8월 18일, 리우올림픽 개최 중에 민박서비스 이용자가 6만 6000명을 넘을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Airbnb는 리우올림픽의 공식 후원업체로도 선정되었다. Airbnb는 방을 제공하고 싶은 호스트와 숙박하고 싶은 게스트를 인터넷을 통해 중개하고, 숙박요금을 기준으로 양쪽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호스트의 자택 방을 게스트와 공유한다는 의미에서 이러한 사업은 Sharing Business라고 부른다. 그 총칭이 Sharing Economy, 공유경제다.

-- Uber의 평가액은 7조엔 --

-- 포켓몬GO를 위협한 Mercari --
7월 하순, 미국의 어플리케이션 업계를 놀라게 한 큰 약진이 있었다. 일본의 Mercari社(도쿄)의 앱이 애플의 무료 iPhone앱 전체의 다운로드 전미(全美) 랭킹에서 한 때 3위를 기록했다. 사회현상이 된 스마트폰 게임「포켓몬GO」의 2위를 위협하는 쾌거였다. 미국에 진출한 지 불과 2년 만에 약 1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Mercari는 저가 상품과 중고품을 소비자끼리 사고 파는 사이트를 운영한다. 프리마켓 앱이라고도 불리는 Sharing Business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여 올리면 바로 매매가 가능하다는 높은 편리성과 물건이 많다는 점이 매력이다. Mercari US의 이시즈카 CEO는 자사의 약진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광고를 하는 데 특별한 것은 없다. 인터넷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 정보 발신을 해 주는 것 같다」.

-- 33조엔의 거대시장이 되다 --
영국의 Pricewaterhouse Coopers(PwC)의 조사에 의하면, 렌탈 사업의 시장규모는 2013년에 2400억 달러(24조엔)이었으며, 2025년에는 3350억 달러(33조 5000억엔)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한다. 이 속도보다 급격하게 확대하고 있는 것이 CtoC(Consumer to Consumer)를 기축으로 한 Sharing Economy다. PwC에 의하면 세계 시장 규모는 2013년의 150억 달러(1조 5000억엔)에서 2025년에 335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PART 2. Uber, Lyft 등 Ride Share
압도적인 편의성이 지닌 파괴력

미국에서는 Ride Share가 보급되면서 택시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신차 판매에서 교통서비스 제공으로 자동차 산업의 수익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8월 11일, 밤 10시. 로스앤젤레스 중심에 있는 한 역에서 전차를 내린 많은 사람들이 택시승강장으로 향했다. 그들은 일제히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만지기 시작했다. 잠시 후 대형 Ride Share기업인 Uber나 Lyft와 계약한 차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사이 대기 중이던 4대의 택시 중 고객을 태운 택시는 1대뿐이었다. ride share 20대에 택시 1대의 비율이었다. 지금 미국에서는 ride share가 일상생활의 발이 되면서 택시의 존재감은 급속히 저하되고 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의 마틴 케니 교수는「5년 후에는 미국의 도시에서 택시가 없어질 것이다」고 예측했다. 그 정도로 ride share의 파괴력은 엄청나다. 이미 택시 회사의 경영은 궁지에 몰리고 있고, 파산하는 기업도 나오고 있다.

-- 가격은 택시의 반값까지 --

--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이점 --


-- GM과 Lyft가 자본제휴 --
ride share의 보급은 자동차 제조업체의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차량 이용의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신차구입을 주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ride share에 대응한다는 점에서 비교적 일본보다는 유럽의 움직임이 빠르다. 미국의 GM은 올해 1월에 Lyft와 자본제휴를 맺었다. GM은 5억 달러(약 500억엔)을 출자하고, 싼 가격에 Lyft의 운전자에게 차량을 대여하는「Express Drive」라는 서비스를 3월부터 시카고에서 시행하고 있다.

그 외의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다음과 같이 ride share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

내용

(미국) GM

올해 1월, ride share기업인 미국의 Lyft에 5억 달러 출자. 시카고에서 공동사업 개시

(독일) 폭스바겐

올해 5월, 이스라엘의 ride share기업 Gett에 3억 달러 출자 발표

(독일) 다임러

One-way Car Share사업에 참여. 유럽과 중국의 약 30개 도시에서 1만 대 이상 가동

(독일) BMW

유럽 등에서 One-way Car Share사업을 전개. 전기자동차(EV)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를 사용할 수 있다

도요타 자동차

자회사를 통해 미국의 Uber에 출자. 운전자에게 리스의 형태로 차량 제공을 검토

혼다

일본의 대도시권에서 Car Sharing사업을 시험적으로 시행. 회비를 무료로 하여 사용하기 편하게 한다.


-- 일본의 Ride Share, ‘공백지’ --
세계의 Ride Share의 흐름에서 뒤쳐져 있는 것이 일본이다. 택시업계의 반발로 인해 Uber는 도심에서 제휴를 맺은 전세차나 택시를 배차하는 한정적인 서비스에 머물러 있다.

지방에서는 인구가 감소하여 사람의 이동이 해마다 줄고 있다. 스스로 운전하지 않으면 쇼핑이나 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없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지방에서는 ride share의 수요가 많을 것 같다. 반면, 지금 도시에서는 택시가 공급과잉 상태여서 ride share가 자리잡을 여지가 없다.

그러나 Lyft의 로건 그린 CEO는 일본에서도 ride share수요는 있다고 분석한다.「예를 들어, 비 올 때, 이른 아침, 교외, 금요일 밤 등 좀처럼 택시를 잡기 어려운 시간대가 그런 경우다. 그러나 높은 요금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Ride Share를 도입하면 차를 잡기 쉬워지고, 요금도 내릴 수 있다」. 운전자의 서비스에 불만이 있으면 Ride Share의 상호평가를 이용하여 개선을 촉구할 수도 있다.


PART 3. 세계 최대 민박 앱, Airbnb
자택이 세계의 민박 인프라로

현지인의 집에서 묵으며 현지인과 같은 체험을 바라는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유휴자금의 활용이나 지방경제 살리기 등 민박은 사회적 과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민박서비스를 중개하는 Airbnb의 증가 추세가 멈추지 않는다. 191개국, 3만 4000개의 도시에서 250만 물건을 운영하고 있다(2016년 7월 시점). 지금까지 Airbnb를 이용한 게스트는 총 8000만 명에 달하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는 도시의 호텔 부족과 현지에 밀착된 경험을 해 보고 싶은 여행자의 증가를 들 수 있다. 호텔은 일정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거기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여행객도 많다. Airbnb에서는 주로 개인집에 숙박하기 때문에, 호스트나 현지 사람과 교류할 수 있는 등 인상적인 경험을 하기 쉽다.

-- 친구 집에 머무는 듯한 체험 --

-- Airbnb 본사에서 세계여행을 --

-- 현지 주민들과 여행객이 모이는 집 --

-- 일본 방문객 138만 명이 이용 --



PART 4. Share시대를 살아내는 길
이제 대량생산으로는 이길 수 없다

미국의 파타고니아(Patagonia)는 재사용이 강화되는 시장상황에서, Share Busines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제품의 가동률이 올라가고 제품수명이 길어지면 가성비가 높은 제품이 평가 받는다.

Sharing Economy는 소비의욕을 저하시키고, 제조회사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는 예측이 있다. 신제품을 만드는 기업은 어떻게 Sharing Economy와 맞서야 하는가? 제조회사 중에서 하나의 해답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이 있다. 미국의 파타고니아다.

1973년에 설립한 파타고니아는 고품질의 플리스(Fleece)와 다운자켓 등의 의류를 만드는 기업으로 전세계에 팬을 갖고 있다. 원료 조달이나 생산 등에서 환경부하에 대한 엄한 가이드라인을 갖고 있다. 그 외에도 사원에게 야외활동을 장려하는 등 환경선진기업으로 전세계에 알려져 있다.

8월 상순,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서쪽으로 전차로 2시간 정도 떨어진 벤투라라는 마을에 있는 파타고니아 본사를 취재했다. 연구개발부문에는 다양한 실과 옷감이 갖춰져 있고, 엄격한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었다. 시판되는 옷감을 파타고니아에서 체크하면 90% 정도가 품질기준을 통과하지 못할 정도로 엄격하다고 한다. 가족적인 분위기의 비상장기업이지만, 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실적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 재사용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
요즘은 의류의 재사용과 수명장기화에 주력하고 있다. 그래서「Worn Wear(낡아빠진 옷)」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착용한 파타고니아의 플리스와 다운자켓을 회수, 수리하여 재사용 제품으로 판매한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넬리 코헨 씨는「사고 쓰고 버리는 문화를 바꾸고 싶다」고 말한다. 재사용 상품은 품질상태에 따라 5개의 가격대로 판매하고 있다.

파타고니아는 자사의 중고 플리스와 다운자켓 회수를 옐들(YERDLE)이라는 Sharing Business기업의 유통 시스템을 이용하기도 한다. 옐들은 인터넷 상에서 개인 간의 중고품 거래를 중개한다. 파타고니아는 옐들에 2000만 달러(20억엔)을 출자했다.


-- ride share의 과반이 도요타 차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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