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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이 오토모티브 2026/08 자동차 7개 사의 연구개발비,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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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Automotive_26.08호 (p9~11)

자동차 7개 사의 연구개발비, 역대 최고
도요타, “투자 줄이지 않고 끝까지 간다”

국내 완성차 7개 사가 2027년 3월기에 계획하고 있는 연구개발비는 2026년 3월기 대비 1.4% 증가한 4조 220억 엔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 기업 등의 부상으로 자동차 시장은 연구개발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경쟁 환경에 놓여 있다. 7개 사는 전기자동차(EV)에 대한 투자는 줄이는 대신, AI를 활용한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이나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에 대한 투자를 늘려 반격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도요타자동차의 곤(近) 사장은 지난 5월 연결 결산 설명회에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줄이지 않고 끝까지 진행하겠다"라며 연구개발을 향한 의지를 밝혔다. 연구개발비는 과거 최고치인 전기(2026년 3월기) 대비 5% 증가한 1조 6,000억 엔을 계획하고 있다. 곤 사장은 "글로벌, 풀 라인업, 멀티 패스웨이, 수소 사회, AI 및 로보틱스, 우븐시티 등, 모두 중요하다"라며 연구개발비를 늘리는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곤 사장은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플레이어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는 지금은 무엇이 정답인지 알 수 없는 시대"라는 인식도 밝혔다. 도요타의 이번 기(2027년 3월기)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3조 엔에 그칠 전망이지만, 중국 기업들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방위적인 연구개발력 강화가 도요타가 생존할 수 있는 생명선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 관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도요타의 신차 판매는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기는 전기 대비 0.1% 증가한 960만 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는 다른 기업들이EV에 집중할 때 하이브리드차(HEV) 등에도 주력하는 '멀티 패스웨이(전방위 전략)'를 지속해 온 점이 주효했다.

EV와 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 전동 차량 판매는 전기에 처음으로 500만 대를 넘어섰다. EV 역시 착실하게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기에는 전기 대비 2.5배인 약 60만 대를 계획하고 있다. 중국, 유럽, 북미 시장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 혼다, 자율주행 투자 유지 --
도요타에 이어 연구개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곳은 전기에 상장 이래 처음으로 최종 적자를 기록한 혼다이다. 전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인 1조 1,700억 엔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계획하고 있다. 혼다의 미베(三部) 사장은 "소프트웨어는 HEV로의 적용이 불가결하다"라고 언급하며, EV 투자는 줄이면서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 개발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인식을 밝혔다.

혼다는 E2E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8년부터 5년간 HEV를 중심으로 15개 차종에 탑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부 개발을 중단한 차세대 EV 시리즈'제로(0) 시리즈'에 E2E 자율주행을 탑재할 방침이었지만, HEV 중심으로 탑재 대상을 전환하고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2E 자율주행은 AI에 전적으로 차량 제어를 맡기는 기술이다. 방대한 데이터 수집과 축적, 학습에는 고가의 컴퓨터 등이 필요해 막대한 자금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EV 투자를 줄이더라도 연구개발비를 억제하기는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혼다는 E2E 자율주행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방침을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미베 사장은 "독자적 개발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E2E 자율주행 AI 모델의 외부 조달 가능성을 내비쳤다. 향후에는 계속 늘어나는 연구개발비를 억제할 가능성도 있다.

-- 마쓰다, 균형 잡힌 투자 추진 --
닛산자동차는 전기와 비슷한 수준인 5,500억 엔의 연구개발비를 계획하고 있다. 닛산은 E2E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 영국의 스타트업 Wayve Technologies의 AI 모델을 활용. 2027년에 E2E 기반의 시가지 NOA(Navigate on Autopilot)를 투입할 계획이다. 독자적 개발을 추진하는 혼다와 달리, 연구개발 투자를 줄이기 용이한 자율주행 전략을 세우고 있다.

올 4월에 발표한 장기 경영 전략에서는 AI를 최대한 활용하여 E2E 자율주행 차종 비율을 약 9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내걸었다. 에스피노사 사장은 "AI 기술의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해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겠다"라고 언급하며 자율주행 기술을 많은 차량에 적용하여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스즈키는 3.3% 증가한 2,800억 엔의 연구개발비를 예정하고 있다. 2031년 3월기까지 6년간의 중기 경영 계획에 따른 것으로, 주로 전동화와 SDV에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마쓰다는 전년과 거의 같은 수준인 1,600억 엔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동화와 함께 소프트웨어 및 제어 기술 등을 중심으로 균형 있게 투자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 스바루, 자체 개발 EV 출시 연기 --
스바루가 계획하고 있는 연구개발비는 전기 대비 8% 감소한 1,450억 엔. 자체 개발 EV의 투입 재검토가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스바루는 2028년으로 예정되어 있었던 자체 개발 EV의 출시를 연기. 생산 예정지인 오이즈미(大泉)공장(군마현)에서는 당분간 엔진차를 생산하고, EV 출시에 맞춰 혼류 생산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새로운 출시 시기에 대해 스바루의 오사키(大崎) 사장은 "현시점에서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2028년에 파나소닉에너지와 공동으로 오이즈미 정에 신설하는 배터리 공장에 대해서도 재검토 가능성을 포함하여 검토할 방침이다.

미쓰비시자동차는 2019년을 기점으로 연구개발비 감소 추세를 이어왔지만, 최근 몇 년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번 기에는 신차 개발과 함께 전기/전자(E/E) 아키텍처 및 ADAS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 중동 리스크 영향을 1조 엔 규모로 추산, 원자재 가격 상승 우려 --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연구개발비가 증가하고 있는 한편, 현 시점의 경영 환경은 불확실성이 강하다. 특히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7개 사는 중동 정세가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총 1조 엔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로 중동 지역 물류가 막히면서, 이에 따른 감산 리스크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닛산은 이번 기 상반기에만 1만 9,000대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중동 지역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마쓰다의 모로(毛籠) 사장 겸 CEO는 "판매 대수 측면에서는 수출 지역을 전환해 나간다면 대부분 상쇄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7개 사가 감산 리스크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석유 유래 원자재 가격 상승이다. 7개 사 중 가장 큰 영향 규모를 추산하고 있는 도요타는 이번 기에 6,700억 엔의 영업이익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중동으로의 수송 기간 연장으로 인한 판매 대수 감소 영향이 2,700억 엔인 반면, 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은 4,000억 엔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료비와 수송비, 도장 공장에서 사용되는 도료 재료비 등의 상승을 상정했다. 혼다는 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3,600억 엔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즈키는 이번 기 전망에 중동 영향을 반영하지 않았지만, "리스크가 현실화하면 그 규모는 1,000억 엔 정도가 될 것이다"(스즈키(鈴木) 사장)라고 추산한다. 주력 시장인 인도가 원유의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알루미늄 등 원자재 비용 증가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7개 사의 이번 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0% 증가하여 2기 만에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와 스즈키의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기에 적자를 기록한 혼다가 영업이익 5,000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전체 영업이익 증가 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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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Automotive_2608호 목차

Close-up
・ 도요타가 차세대 EV 개발 중단, LF-ZC의 후속 모델은 결정

VOICE
・ IEA, 원유 가격 급등으로 ‘EV 시장 확대’

Automotive Report
・ 자동차 7개 사의 연구개발비 역대 최고, 도요타 "투자 줄이지 않고 끝까지 간다"
・ 혼다의 EV 개발 중단으로 부품 19개 업체에 영향, "전량 수주로 보상 청구"
・ 체리자동차·오토박스 연합이 경형 EV 출시, "테슬라의 FSD와 같은 수준 목표"
・ 튜링이 경량 AI 모델의 차량 탑재 추진, 스바루와 E2E 자율주행 공동연구
・ 우븐이 자율주행 AI 개발에 7단계 공정 도입, 주행 데이터 선별에 AI 검색 활용
・ 아스테모가 E2E 기반 구축 위해 히타치와 협업, "2단계 인공지능으로 NOA"
・ 엔비디아 경제권 E2E로 확장될까? 중국 업체들은 SoC 내재화로 의존 탈피 추진
・ 페라리의 첫 EV 루체, 기계식 스위치 중시로 럭셔리 하이퍼 EV 기준 재정의
・ 혼다가 ‘차원이 다른’의 로봇 핸드 개발, 자동차 부품 조립도 염두
・ LFP 배터리의 순탄치 않은 재활용, 일본도 경형 EV 등에서 채택 증가
・ 닛산 엘그란드의 소음 및 진동 감소 시스템, 2027년에 E2E 기술 최초로 채택
・ 키사이트가 차량용 ‘광’ 이더넷 발표, SDV 전환으로 광대역화 가속

New Car Report
・ 마쓰다가 신형 CX-5에 MHEV 설정, 전자 플랫폼 쇄신
・ 도요타의 전기 3열 SUV ‘렉서스 TZ’, 차체 곳곳에 정숙화 설계 적용

Cover Story
・ REEV 급부상
・ Part 1. EV의 다음 수
  REEV가 유럽의 새로운 선택지로
・ Part 2. 이색적인 엔진 제안
  수평 V형 2기통 및 복합 링크 방식
・ Part 3. 도요타의 대비
  새로운 6세대 PHEV, SiC는 200km 주행 위한 포석

Features
・ 자동차의 ‘2대 두뇌’를 단일 SoC로 통합
・ D램 가격 급등으로 가속화
・ 도요타의 테크니컬센터 시모야마
・ 평가와 개발을 일체화한 차량 제작

News Digest
・ 연료 가격 상승으로 미국에서도 EV 구매에 대한 관심 고조
・ EV를 선택하지 않는 이유는 충전 인프라 부족과 높은 가격

Market Watch
・ ‘N-BOX’가 2개월 만에 수위 탈환, ‘환경성능할’ 폐지 영향으로 등록차가 2개월 연속 증가

독자로부터
・ 중국 제조 업체의 동향을 알고 싶다

편집실로부터
・ 2026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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