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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이 오토모티브 2026/04 닛산의 신형 리프, 개발자에게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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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日経 Automotive_2026.4호 (p46-49)

닛산의 신형 리프, 개발자에게 듣다
주행 성능과 실제 주행 전비 개선

“가속 페달 조작에 따라 조용하면서도 경쾌하고 부드럽게 가감속을 할 수 있다”, “선회 시에도 스티어링 휠을 꺾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거의 지연 없이 차체가 기분 좋게 방향을 바꾸어 나간다”. 닛산자동차가 전면 개량을 거쳐 2026년 1월부터 인도를 시작한 신형 전기차(EV) ‘리프’를 시승하고 받은 인상이다.

시승한 차량은 신형 리프의 ‘B7 G’ 등급이다. 배터리 용량은 78kWh(사용 가능 용량은 75.1kWh)이며, 완충 시 항속거리는 WLTC 모드 기준 685km인 차종이다. 구동 방식은 전륜 구동으로,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5N·m의 3상 교류 영구자석형 동기 모터를 전륜 측에 탑재했다.

-- 조작 초기 단계의 응답성 등을 의식 --
앞서 언급한 안락한 승차감에 기여한 핵심 요소는 제어 측면의 개량과 차량 하드웨어 측면의 개량이다. 신형 리프의 차량 총괄 엔지니어(Chief Vehicle Engineer: CVE)를 맡은 이소베(磯部) 씨는 “미끄러지듯 부드러워, 언제까지나 계속 운전하고 싶은 차를 강력하게 의식하며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소베 CVE에 따르면 ‘미끄러지듯 부드럽다’는 느낌은 우선 가속 페달을 밟기 시작하거나 스티어링 휠을 돌리기 시작하는 등, 조작을 개시한 순간의 높은 응답성과 더불어 페달을 깊게 밟거나 핸들을 더 꺾는 추가 조작에 대해 운전자의 의도대로 매끄럽게 반응하는 선형적인(리니어한) 조작감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신형 리프는 1만 분의 1초 주기로 모터를 제어하여 가속 조작에 대한 응답성을 높이고 토크 상승 시 발생하는 타임 래그를 줄였다. 그 위에 가속 페달을 밟는 양에 비례해 리니어한 가속감을 얻을 수 있도록 가속 특성을 설계했다. 또한 가속 과정에서 감속기에서 발생하는 기어 맞물림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중간에 아주 찰나의 지연을 두는 제어 방식도 도입했다.

조향 응답성 향상과 관련해서는, 우선 전동 파워 스티어링을 기존의 칼럼 어시스트 방식에서 랙 어시스트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취했다. 이를 통해 스티어링 강성을 48% 끌어올려 응답성을 개선했다. 여기에 더해 스티어링을 꺾기 시작하는 초기 조작감을 다소 묵직하게 설정하여, 직진 상태에서 선회 상태로의 전환을 제어하기 쉽게 만들었다. 또한 스티어링을 깊게 꺾어 들어가는 영역에서는 리니어한 조향감을 얻을 수 있도록 조향 특성을 정밀하게 튜닝했다.

아울러 조향 응답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한 것이 바로 차체의 비틀림 강성 향상이다. 기존형 리프 대비 비틀림 강성을 무려 86% 증가시켰다. 조향 조작에 따른 차체의 비틀림을 줄임으로써, 운전대를 꺾은 후 차량이 반응해 방향을 바꾸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감소시켰다. 차체 비틀림 강성은 브래킷과 체결점 추가, 차체 골격 일부에 접착제 도포, 배터리 케이스와 전후방 서스펜션 멤버의 결합을 통해 확보했다.

리어 서스펜션을 기존의 토션 빔 방식에서 멀티링크 방식으로 변경하고, 서스펜션 멤버 후방 측 부싱의 방향을 최적화한 것 역시 조향 응답성 향상에 기여했다. 고무제 부싱에는 중공부(中空部)와 중실부(中実部)가 있는데, 이들의 방향을 최적화함으로써 횡방향 강성을 높일 수 있다. 리어 서스펜션의 횡강성은 기존 모델 대비 66%나 증가했다.

-- 모터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저감 --
‘계속 운전하고 싶은 자동차’라는 지향점에 맞춰 조용하고 쾌적한 이동 공간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예컨대 전륜의 스트럿 방식 서스펜션에는 초저속 영역 고감쇠력 밸브(HLS 밸브)를 채택하여, 노면의 요철이나 도로 연결부 등에서 차체로 전달되는 충격을 줄이면서 운전대를 미세하게 꺾은 순간의 차량 자세 변화를 더욱 억제하도록 개량했다. 시트 쿠션에 사용하는 우레탄의 밀도 역시 기존 대비 30% 높여 사람에게 전달되는 진동을 줄였고, 리어 서스펜션의 전후 강성을 기존 대비 28% 낮춰 앞뒤로 흔들리는 흔들림을 쉽게 흡수하도록 했다. 닛산 측에 따르면, 이 모두가 전용 플랫폼(PF)에 ‘CMF-EV’를 채택한 효과라고 한다.

전동 파워트레인과 모터의 개량도 조용하고 쾌적한 이동 공간의 실현에 일조했다. 우선 진동의 근원지가 되는 모터에서는 회전자의 영구자석 배치를 재검토했다. 기존 모델에서는 ‘2분할 스큐’라 불리는 방식을 사용했으나, 신형 모델에서는 ‘6분할 V스큐’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모터 자체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줄였다. 특히 중속(中速) 영역에서의 진동을 크게 저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해당 모터를 포함한 전동 파워트레인 관점에서도 모터, 인버터, 감속기를 하나로 통합해, 전동 파워트레인의 고강성화와 경량화를 도모함으로써 진동 저감 효과를 얻었다. 아울러 전륜 서스펜션 멤버의 경우, 전동 파워트레인을 배치하는 개구부 면적을 좁혀 서스펜션 멤버 자체의 고강성화를 실현했다. 동시에 길이가 짧은 마운트 브래킷을 사용해 서스펜션 멤버에 전동 파워트레인을 견고하게 고정할 수 있도록 하여 브래킷의 강성까지 높여 더욱 향상된 승차감을 실현했다. 기존 모델의 경우 가솔린 엔진 차량과 플랫폼을 공유했기 때문에 해당 개구부가 넓어질 수밖에 없었고, 마운트 브래킷도 긴 것이 필요했다.

--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을 고려해 가온(加温) --
이러한 주행 성능의 구현과 더불어, 신형 리프의 또 다른 특징은 실제 주행 전비의 비약적인 개선이다. 주행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단순하게 요약하자면 카탈로그(공인) 수치의 약 80%에 달하는 항속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기존 모델들의 경우 카탈로그 수치의 60~70% 수준이었다.

이러한 개선을 가능했던 이유는 차량 실내 공조, 배터리, 전동 파워트레인의 냉열 시스템을 통합했기 때문이다. 배터리와 전동 파워트레인에서 발생한 열을 버리지 않고 회수하여 차량 내부 난방이나 배터리의 가온(데우기)에 재활용함으로써 차량 전체의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한 급속 충전 시 배터리의 잔량을 고려하여 배터리를 가온하는 온도를 조정하고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배터리 잔량과 배터리 온도에 따라 충전 시 전류 수용성이 달라진다. 필요 이상으로 배터리를 가온해도 충전 가능한 전력량이 늘어나지 않으며, 오히려 가온에 따른 에너지만 낭비하게 된다. 필요한 수준으로만 가온을 제한함으로써 실제 주행 전비를 개선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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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AUTOMOTIVE_26.04호 목차

Close-up
・도요타 사장에 재무 출신의 곤 겐타(近 健太) 씨 부임, E2E 자율주행에 자신감

VOICE
・트럼프 미 대통령 ‘위험성 인정’ 철회 외

Disassembly Report
・전기 히터 배제로 심플한 아름다움 추구
사이버트럭의 열관리 매니지먼트 (하)

Automotive Report
・닛산·아우디가 화웨이 채택 -- 지리는 내재화, 중국 내연기관차의 지능화
・덴소가 미디어텍과 SoC 개발 -- 2029년 양산, 대중차에 E2E 자율주행 탑재
・도요타 최초의 알루미늄 차체 골격 -- 사형(Sand Mold) 활용해 경량화와 고강성 실현
・닛산·혼다가 선보이는 스포츠 HEV -- 오토살롱을 통해 고객층 확대 노린다
・자율주행 트럭의 현주소 -- E2E는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폭스콘(홍하이)과 미쓰비시후소가 신회사 설립 -- EV 버스로 ‘타도 BYD’ 나선다
・닛산의 주력 협력사 요로즈가 일본 국내 신공장 건설 -- 도요타용 물량 확충 노린다
・SiC와 IGBT 병용으로 EV 비용 절감 -- 인피니언이 모듈 양산 본격화
・TI, E2E 자율주행용 SoC 개발 -- 1200 TOPS로 엔비디아에 도전장

New Car Report
・BYD가 ‘혼다 스타일’의 PHEV 일본 출시, 엔진 압축비 15.5의 세계 최고 수준
・닛산의 신형 리프, 개발자에게 듣다 -- 주행 성능과 실제 주행 전비 개선

Cover Story
・엔터테인먼트는 자동차를 재정의할 수 있는가
소니·혼다의 도전

・Part 1. 자율주행 시대의 ‘엔터테인먼트 재정의’
EV 왕자 테슬라에 도전장

・Part 2. EV 수평 분업으로 이행
제3자 위탁 생산 가능성 열리나

・Part 3. E2E 자율주행
혼다와 다른 목표

・Part 4. ‘세그먼트’의 한계 넘을 수 있나
AFEELA에 1500만 엔의 가치는?

・Part 5. 투톱 경영진이 말하는 승산
핵심 키워드는 ‘수평 분업’과 ‘운전이 사라진 세계’

Features
・무인 운전, AI 주도로 종횡무진
완성차 업체가 지배하던 업계 구조가 흔들린다

News Digest
・2035년 내연기관차 금지를 철회한 EU, 그 배후에 도사린 삼중고
수치상으로는 미미한 완화이나 환경 중심에서 경제 중심으로 전환 외

Market Watch
・‘N-BOX’가 3개월 연속 부동의 1위, ‘야리스’는 3위에
등록차 ‘짐니(Jimny)’가 전월 대비 대폭 증가 외

독자로부터
AI가 수집한 정보는 어떻게 관리되는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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