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 오토모티브 2025/10 혼다, 1.5GPa급 핫스탬핑 활용
Nikkei Automotive요약
닛케이 Automotive_25.10월호 (p42~44)
혼다, 1.5GPa급 핫스탬핑 활용
Part 2. 기가 캐스팅은 한정적
혼다가 차체 골격의 일체 성형을 통한 부품 수 줄이기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도어 링과 같은 대형 부품을 당김 강도가 1.5 GPa급의 핫스탬핑(hot-stamping, 열간 프레스) 재료로 일체 성형했다. 알루미늄 합금의 대형 성형 기술인 ‘기가 캐스팅(Giga casting)’ 채택도 검토하고 있다. 강판과 알루미늄 합금에서 동시에 일체 성형을 추진해 차체 부품 감축에서 앞서고 있는 테슬라와 중국 기업들을 따라잡는다는 전략이다.
혼다는 북미 시장에 투입하고 있는 SUV ‘MDX’의 도어 링을 일체 성형해 부품 수를 4개에서 1개로 줄였다. ‘Pilot’ 등 복수의 차종에도 채택을 확대하고 있다. 일체 성형을 통해 재료비나 가공비 절감뿐만 아니라, 부품 별 담당 부문이나 공급망과의 조정 코스트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혼다는 일체 성형 방법으로 특히 강판의 핫스탬핑을 중시하고 있다. 북미에서의 충돌 안전 성능에 관한 기준이 앞으로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특히 센터필러 등 측면 충돌과 관련된 부분에서 당김 강도를 높일 수 있는 핫스탬핑 재료가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혼다의 프레스 부품 계열사인 G-TEKT가 일체 성형한 도어 링을 혼다에 공급. G-TEKT는 최근 핫스탬핑 라인을 늘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4년에 기후(岐阜)현 주부(中部)공장에 핫스탬핑 라인을 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혼다는 핫스탬핑 재료로 부품 수를 줄일 뿐만 아니라, 당김 강도도 향상시킬 방침이다. 2026년 이후에 투입하는 신형 전기자동차(EV) 상품군 ‘제로 시리즈’에서 좌우의 프레임을 연결하는 크로스 멤버에 2.0GPa급의 핫스탬핑 재료를 채택한다. 전체 높이를 1,400mm 이하로 낮춘 플랫폼을 실현하기 위해 고강도로 박육화(薄肉化)할 수 있는 핫스탬핑 재료는 불가결한 부품으로 혼다는 평가하고 있다.
핫스탬핑 재료는 테슬라나 중국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테슬라는 자사 공장 내에 핫스탬핑 설비를 도입하고 있다. 공급 업체로부터 조달하고 있는 혼다에 비해 수송의 시간 및 노력이 들지 않아 대형화하기 쉽다. 중국의 샤오미(小米)도 신형 EV ‘YU7’에 당김 강도가 2.2GPa급의 핫스탬핑 부품을 채택. 핫스탬핑 재료 채택 확대는 EV 개발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 기가 캐스팅의 적용 부분은 한정적 --
혼다는 핫스탬핑 재료뿐만 아니라, 테슬라가 선도적으로 채택해온 기가 캐스팅에 대한 검토도 하고 있다. 핫스탬핑 재료에 의한 일체 성형보다 더 많은 부품 감축을 전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혼다는 금형 조임력이 6,000톤 급 이하의 주조기를 사용한 기가 캐스트팅을 ‘메가캐스팅(Mega casting)’이라고 부르고 있다.
혼다는 충돌의 영향을 잘 받지 않는 부위에 기가 캐스팅을 채택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언더바디 후부나 배터리 케이스를 상정. 부품 수가 많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와 중국 업체들도 이러한 부분에 적극적으로 기가캐스팅을 채택하고 있으며, 혼다도 이를 따를 방침이다.
한편, 혼다는 언더바디 전부(前部) 등, 충돌에너지를 흡수할 필요가 있는 부분으로의 기가 캐스팅 채택에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드는 대형 성형 제품은 충격 등의 힘을 받았을 때 작은 변형으로 큰 반력(反力)을 낼 수 있지만,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흡수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혼다에 따르면, 알루미늄 합금의 다이캐스팅(Die Casting) 재료는 반력 특성에서 강철의 1.5GPa 핫스탬핑에 필적하지만, 충돌에너지의 흡수에 관련된 변형에너지는 590MPa의 고장력강 재료와 동등하다. 혼다 사륜개발본부 완성차개발통괄부의 야마다(山田) 치프 엔지니어는 “기가캐스팅 채택에는 받는 힘과 요구 성능을 감안해 적용 부분과 활용 방법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며 사용 부분은 한정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혼다는 기가 캐스팅을 적용하는 부분이 모두 경량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한다. 알루미늄 다이캐스팅을 채택하면 비틀림 강성 등이 저하되기 쉬워진다. 리브(Rib)의 추가 및 두께를 늘려 강성 저하를 억제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부위에 따라서는 무게가 증가할 수 있다고 시산한다. 더 나아가 낮은 연성(延性)과 재료의 불균일성, 주조에서 발생하기 쉬운 결함을 고려할 때 경량화할 수 있는 부분은 한정적이라고 혼다는 보고 있다.
-- SDV로 바뀌는 차체 설계 --
혼다는 북미에서의 EV 수요 감퇴로 EV 개발의 재검토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 캐나다의 EV 전용 공장 등에 대한 투자 계획을 2년 정도 연기했고, 전략 차종 중 하나인 대형 SUV 개발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투자 계획 연기가 차세대 EV의 차체 개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야마다 치프 엔지니어는 “2년 정도 늦어져도 차체의 경쟁력이 있을지 여부를 항상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현재 계획하고 있는 차체를 변경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래의 차체 개발에서 혼다가 중요시하는 것은 소프트웨어에 의해 기능이 정의·확장되는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화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차량에 분산 배치되어 있던 전자제어유닛(ECU)이 소수의 컴퓨터로 치환되어 배선이 단순화되기 때문에 차체 설계의 자유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면, 통신 모듈을 차체 골격 내부에 통합하거나, 선진운전자지원시스템(ADAS)에 관련된 카메라나 LiDAR를 일체화하기 쉬운 필러(Pillar)로 하는 등의 진화가 차세대 차체에 요구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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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_닛케이 AUTOMOTIVE_25.10월호
Close-up
일본에서 테슬라 E2E 시험 주행, 소송 문제 및 사고 보고 지연도 발생
VOICE
'T형 포드 이래'의 EV 생산 혁신
Disassembly Report
전장 부품 중에서 일본 업체 제품 발견
사이버트럭의 내장 분해
Automotive Report
〮 닛산, 5번 째 폐쇄 공장 발표, '신뢰 저하'로 국내 판매 감소
〮 미쓰비시자동차가 도그 클러치를 채택한 새로운 HEV 기술 개발, 약 1년 만에 전환
〮 마쓰다가 CX-5에서 디젤엔진 폐지, 유로7 대응 보류
〮 스텔란티스가 FCV 사업 철퇴, 2030년까지 보급을 전망할 수 없다고 판단
〮 FORVIA가 소나를 사용하지 않는 자동주차기술 개발, 밀리미터파로 대체, 2029년에 양산
New Car Report
샤오미의 YU7이 난공불락의 모델 Y를 위협, ADAS에 대해서는 저평가도
아우디가 항속 800km 이상의 EV 출시, 추가 장비로 공기저항 줄여
Cover Story
기가캐스팅 대 핫스탬핑
일체 성형으로 겨루는 자동차 차체
Part 1. 다시 각광 받고 있는 핫스탬핑
테슬라, 기가캐스팅 일부 폐지
Part 2. 기가캐스팅은 한정적
혼다, 1.5GPa급 핫스탬핑 활용
Part 3. 알루미늄과 강철은 단면 형상에 따라 나누어 사용
닛산 차체 골격의 일체화는 당연한 흐름
Part 4. 배터리 케이스의 최전선
닛산은 알루미늄, 테슬라는 강철 증가 추진
Features
테슬라의 반도체 전략
E2E 자율주행 계산력 10배로
장기화되고 있는 미국 관세, 뉴노멀에 대한 위기감
국내 자동차 7개 사·부품 16개 사의 방침
인터뷰
닛산계열 부품 업체 가사이공업, 5분기 연속 적자로 구조조정 추진
후루카와 가사이공업 대표이사
News Digest
스즈키가 스위프트 5.7만대 리콜, 결함 연료펌프는 비(非)덴소 제품으로 작동 불량은 같지만 임펠러 성형 불량이 아닌 설계에 문제
Market Watch
'N-BOX'가 신차 판매에서 3개월 연속 1위 '스페시아'는 2위, 전체적으로 3.6% 감소, 등록차와 경차 모두 마이너스
독자로부터
BYD는 파국으로 향하는 것일까?
편집실로부터
2025년 10월호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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