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 아키텍쳐 2024/03/28 다케나카공무점, 엑스포의 지반 개량으로 CO2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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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Architecture_2024.3.28 뉴스 기술 (p20)

다케나카공무점, 엑스포의 지반 개량으로 CO2 고정
'미쓰비시미래관'에 새로운 공법 첫 적용, CO2 배출량 약 5% 감축

다케나카공무점(竹田工務店)은 새로운 공법인 ‘CUCO-CO2 고정 지반 개량’을 개발. 2025년 국제 박람회(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민간 파빌리온 ‘미쓰비시미래관(三菱未來館)’ 공사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시멘트계 고화재를 지반에 섞을 때 CO2를 고정한 미분말을 추가함으로써, 시공 시의 CO2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올 1월 31일에 발표했다.

적용 장소는 건물의 외주부(外周部) 존이다. 대형 중장비용 가설 주행로로 사용되는 약 600m2 중 약 200m2를 새로운 공법으로 시공. 기존 공법을 채택한 장소와 비교해 어느 정도의 성능을 달성한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 새로운 공법은 표층 개량 공법을 기반으로 했다. 지표면 전체를 파내고, 시멘트계고화재를 첨가·교반해 굳히는 것이다. 시멘트계 고화재를 첨가할 때, CO2를 흡수한 콘크리트용 재료의 미분말(CCU 재료)을 추가로 투입해 균등하게 혼합. 이를 통해 지반 개량체에 CO2를 고정할 수 있다.

미쓰비시미래관 공사에서는 약 6,000kg의 시멘트계 고화재에 약 1,800kg의 미분말을 섞었다. 지반 개량체 안에 고정한 CO2의 양은 약 180kg으로, 미분말을 투입하지 않는 기존의 공법에 비해 CO2 배출량을 약 5% 감축했다.

-- 향후 카본 네거티브도 시야에 --
미분말은 콘크리트 구조물의 해체 폐기물 등에 포함되어 있는 칼슘에 CO2를 고정한 것이다. 파쇄한 콘크리트 해체 폐기물 등에서 미분말을 추출해 수중에서 교반하면서 CO2 가스를 집어넣어 제조한다.

다케나카공무점기술연구소 건설기반기술연구부의 고지마(小島) 주석 연구원은 “향후, 시멘트를 고로슬래그의 분말로 치환해 CO2 배출량을 한층 더 감축하는 지반 개량 공법도 제안해 나가고 싶다”라고 말한다. 시멘트의 대부분을 고로슬래그의 분말로 치환하면, 시멘트 제조에서 배출되는 CO2를 줄일 수 있어 CO2의 순 배출량을 제로 미만으로 하는 카본 네거티브 달성도 전망할 수 있다.

이번 새로운 공법은 가시마(鹿島)와 다케나카공무점, 덴카가 간사를 맡고 있는 55개 단체로 결성된 컨소시엄 ‘CUCO’가 실시하는 프로젝트의 성과이다. 프로젝트는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그린 이노베이션 기금 사업’에 채택되었다. CUCO는 콘크리트 제조 과정에서 배출되는 CO2 양을 제로 미만으로 하는 카본 네거티브 콘크리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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