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 아키텍쳐 2024/03/14 산에서 50kg 이상의 기자재 운반하는 전동 일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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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Architecture_2024.3.14 뉴스 기술 (p17)

산에서 50kg 이상의 기자재 운반하는 전동 일륜차
험로 운반 시간을 대폭 단축, 도쿄전력PG와 CuboRex가 실험

지진에 의한 토사 재해지나 수해 재해지에서는 자재 등을 자주 운반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작업을 서포트하는 전동 일륜차 개발이 추진되어, 재해 대응의 DX(디지털변혁)화가 주목 받고 있다.

정비되지 않은 도로용 운반 기기 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큐보렉스(CuboRex, 도쿄)와 도쿄전력파워그리드(PG)는 공동으로 산간부의 전력 케이블 단선 사고 대응에 필요한 기자재를 전동 일륜차로 운반하는 실증 실험을 실시했다. 1월 31일, 큐보렉스는 운반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큐보렉스는 시판 중인 일륜차에 장착해 전동화할 수 있는 ‘일륜차 전동화 키트 E-cat kit 2’를 개발해 판매해왔다. 이미 일륜차와 키트를 일체화한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실증 실험에서는 귤 농가 등이 수확물을 운반하는 용으로 사용하는 컨테이너용 알루미늄 일륜차와 E-cat kit 2를 일체화한 제품을 사용했다. 실증 실험을 위해 특별 사양으로는 하지 않고 그대로 전용한 형태라고 한다.

산간지역에서 단선 사고가 발생하면 작업자는 전기톱이나 수리공구 등 무거운 기자재를 들고 현장까지 운반해야 한다. 실증 실험에서는 총 무게 56kg의 기자재를 운반하면서 경사 15~20도의 자갈길과 나무 뿌리가 많은 협소한 길 등, 편도 830m의 험로를 왕복했다.

전동 일륜차로 운반했을 때에는 가는 길의 오르막길은 29분, 돌아오는 길의 내리막길은 19분이 걸렸다. 한편, 사람이 운반한 경우에는 기자재를 2명이 나누어 운반했다. 1인당 가는 길에 53분, 돌아오는 길에 48분이 소요, 2명이 총 202분 걸렸다. 단순 계산으로 운반 시간을 4분의 1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 전동 일륜차로 체력 보존 --
“전동 일륜차는 체력 보존에도 기여했다”라고 큐보렉스 홍보부의 우에무라(上村) 씨는 자신 있게 말한다. 전동 일륜차를 사용한 실험 참가자들은 등산 후 곧바로 복구 작업에 착수할 정도로 체력적 여유가 있었다고 한다. 반면, 직접 짐을 운반한 참가자들은 등산하는 데 체력 소모가 심해 산을 다 오른 뒤 주저앉고 말았다고 한다.

도쿄전력PG 시부야(渋谷)지사 오타(大田)제어소 배전보수그룹의 도다카(戶高) 씨는 “전동 일륜차는 컴팩트한 사이즈로, 휴대도 간편하다”라고 말한다. 향후, 조건을 바꿔가며 실증 실험을 거듭해 실용화를 목표로 할 계획이라고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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