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된다면 세계에서 600기 이상 건설 추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2023년 11월 30~12월 13일 개최)에 맞춰 미국 정부가 2050년 세계 원전 설비 용량을 2020년과 비교해 3배로 늘리겠다는 선언을 발표했다.
-- 세계적으로 600기 이상 규모의 신규 건설을 목표로 --
원전 용량 3배 확대 선언에는 20여 개국이 동참했고, 원자력 강국인 프랑스를 비롯해 영국, 한국, 그리고 일본도 이름을 올렸다. 만약 이 선언이 실현된다면 대략적인 계산으로 600여 기 이상의 대형 경수로 신규 건설이 세계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세계원자력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2020년의 세계 원전 설비 용량은 약 4억kW(400GW)였다. 그 3배의 경우, 단순 계산으로 8억kW(800GW)가 증가한 12억kW(1,200 GW)를 목표로 하게 된다.
원전 1기당 전기출력을 1,300만kW(1.3GW)로 할 경우, 3배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단순 계산으로 600기 이상이 필요하다. 폐로가 되는 원전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목표 시기인 2050년까지 필요한 수는 더욱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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