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 오토모티브 2024/2(2) 덴소의 새로운 중장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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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Automotive_2024.02 Automotive Report (p24-26)

덴소의 새로운 중장기 계획
2030년도에 1.8만 명의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

덴소는 2023년 11월, 2035년도를 대비한 사업 계획 설명회 ‘DENSO DIALOG DAY 2023’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 설명회에서는 새로운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도에 매출 7조엔, 30년도에 매출 7조 5000억엔을 목표한다고 한다.

2022년 12월에 발표한 지난 계획에 비해 2025년도 매출을 3000억엔 상향 조정해 2030년도의 매출을 새롭게 공표한 것이 포인트이다. 또한 대규모 차량탑재 소프트웨어나 자동차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도에 1만 8000명의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를 확보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탄소중립(CN: 온난화 가스 배출량 실질 제로)에 대한 대응이 가속화되고 있다. 서큘러 이코노미(CE: 순환경제)의 실현이 요구되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시스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를 두고 덴소는 자동차 업계의 ‘티어1’에서 모빌리티 사회의 ‘티어1’을 목표한다고 한다.

11월에 열린 설명회에서 덴소의 하야시(林) 최고집행책임자(COO)는 “목표 달성을 위해 모빌리티의 진화, 기반 기술의 강화, 새로운 가치 창조라는 3개의 테마에 착수한다”라고 강조했다.

-- 전동화 매출을 2030년도에 1조 7000억엔 --
첫 번째 테마인 모빌리티 진화는 전동화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핵심이다. 이 중 전동화 분야에서는 2025년도에 매출 1조 2000억엔, 2030년도에 매출 1조 7000억엔을 목표로 한다. 2022년 12월에 공표한 지난 계획에서는 2025년도의 매출을 1조엔으로 했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자동차(EV)의 기간 부품인 인버터와 전원시스템(BMU) 등의 성능을 높인다. 이러한 부품으로 구성되는 전동 파워트레인 시스템의 성능 향상을 통해 EV의 항속거리 확대나 충전시간 단축을 실현한다. 또한 개발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해 생산 공급 면에서는 세계 5극(일본,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미주)에서 양산체제를 구축한다.

-- 차세대 ADAS의 개발을 가속화 --
모빌리티 진화의 또 하나의 기둥인 ADAS 분야에서는 25년도에 5200억엔, 30년도에 1조엔 매출을 목표로 한다. 지난 계획에서는 25년도 매출을 5000억엔으로 했었다.

덴소는 현재 광각 단안 카메라와 밀리미터파 레이더로 구성되는 최신 ADAS 센서 ‘GSP3(Global Safety Package 3)’를 양산 중이며, 도요타자동차 등의 신형차에 채택되고 있다. 게다가 GSP3에 이은 제품에 대해서 덴소의 마쓰이(松井) 부사장은 “이미 차세대 시스템 개발 계획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덴소는 차세대 시스템을 ‘사람 협조형 ADAS’라고 부른다. ADAS에 HMI(휴먼 머신 인터페이스)를 연계시킨 것으로, 운전자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운전 지원 실현을 목표로 한다. 이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제품 중 하나가 기존 밀리미터파 레이더에 비해 감지 영역을 넓히고 해상도를 높인 이미징 레이더다. 이 레이더는 이르면 28년에 실용화할 계획이다.

-- 대규모 통합 ECU의 개발 능력 강화 --
두 번째 테마인 기반 기술 강화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가 핵심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30년도까지 누계 5000억엔을 투자하고, 사업 규모를 35년도까지 현재의 약 3배인 7000억엔으로 확대한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30년도의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를 현재의 1.5배인 1만 8000명으로 늘리고, 35년도까지 사업 규모를 현재의 4배인 8000억엔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응으로서 반도체 분야에서는 하이브리드차(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용 Si(실리콘) 파워반도체를 안정 공급하는 것과 동시에, EV의 전비 향상에 기여하는 SiC(탄화규소) 파워반도체의 개발/투입 등을 가속한다.

덴소의 가토(加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대규모 통합 ECU(전자제어유닛) 전용의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강화한다”라고 말한다. 또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분리되어 단독으로 유통되는 SDV 시대에는 자동차 업체와 제휴해 사업화하고, 동시에 자동차 업체간 표준화나 공통화를 리드해 나간다고 한다.

-- 수소 사업에 참여 --
세 번째 테마인 새로운 가치 창조(신규사업 육성)에서는 ‘에너지’와 ‘식농(食農)’ ‘FA(팩토리 오토메이션)’이라는 3개 분야를 중점 영역으로 삼는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 사업에 참여하고, 식농 분야에서는 식량을 안정 공급하기 위한 농장의 공장화에 착수한다. FA 분야의 대응은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공장의 자동화이다.

이러한 신규사업으로 2030년도에 3000억엔 매출을 목표로 해, 2035년도에는 회사 전체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20%로 높인다. 현재의 비율은 약 2%에 그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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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up
테슬라 EV 트럭 출하, 기가 캐스트 다음은 48V
VOICE
도요타가 EV 유럽 생산 ‘한 발 내딛다’ 외
Disassembly Report
BYD ‘SEAL’의 ADAS 센서 -- 비오니어의 배후에 퀄컴의 그림자
Automotive Report
・도요타의 Steer-by-Wire, 규제 대응에서 24년 실용화로
・일본 첫 자율주행 '레벨4', 사고 원인은 학습데이터 부족
・차세대 Honda SENSING 360, 중국용 '어코드'에 첫 탑재
・요즘 시대는 속도감이 필수, THK가 고급 EV에 도전하는 이유
・덴소가 새로운 중장기 계획, 30년도에 1.8만명의 소프트 인재 확보
・Autoliv, 일본에서 거점 재편, 신설공장에서는 인간과 로봇이 협동
・ZF가 차세대 차량용 기술을 공개, 차량 운동 제어의 진화를 목표로 하다
・르네사스가 SoC에 칩렛, 27년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용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에 생성 AI, 히타치가 언어 검색에서 장면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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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양산 종료에서 부활로 -- e-fuel도 사용할 수 있는 ‘잡식 엔진’
Part 2. 로터리 생산의 비법 -- 최신 기술과 ‘장인 기술’을 사용
Part 3. 차량 조립 공장의 대책 -- 5차종을 1라인에서 혼류(混流)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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