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 아키텍쳐 2023/10/26(2) 가시마, 폐콘크리트와 CO2 경감을 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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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Architecture_2023.10.26 (p14)

가시마, 폐콘크리트와 CO2 경감을 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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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스템을 JASM 건설현장에 도입, 골재를 재사용

가시마는 8월 23일, 액화탄산가스(CO2)를 사용해 건설현장에서 사용 후 남은 콘크리트나 사용되지 않고 처분된 콘크리트 등의 폐콘크리트 제로를 실현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해 건설현장에서 실제로 운용했다고 발표했다. 폐콘크리트를 골재와, CO2를 고정해 중화한 처리토로 재생한다고 한다.

가시마의 이 새로운 시스템은 대규모 건설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설치하는 탁수 처리장치와 폐콘크리트 등으로부터 모든 골재를 분리하는 스파이럴 분급기, 전(前)처리조, 그리고 CO2를 혼합 및 고정하는 특수 혼합장치 등을 조합한 것이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우선, 애지테이터 트럭에서 폐콘크리트를 스파이럴 분급기에 투입해 골재를 분리한다. 스파이럴 분급기는 미세한 골재도 분리가 가능해 후공정인 탁수 처리장치의 배관 막힘 방지 및 탁수 처리장치에 가해지는 부하를 저감할 수 있다. 분리된 시멘트와 골재의 세정에 사용된 물은 전처리조에서 혼합된다.

특수 혼합장치에서는 전처리조에서 보내져 온 시멘트 슬러리에 CO2를 혼합 및 고정해 pH를 11이하로 한다. 지금까지 시멘트 슬러리의 pH 농도는 탁수 처리장치로 낮추어왔다.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특수 혼합장치를 1차 처리 공정에 사용함으로써, 보다 많은 CO2를 처리토에 고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시마 기계기술이노베이션그룹의 사카네(坂根) 담당 부장은 "고알칼리 시멘트 슬러리를 특수 혼합장치로 미리 pH11 이하로 낮춤으로써 이후 탁수 처리장치에 가해지는 부하를 억제해 하천에 방류 가능한 기준치까지 pH를 확실하게 낮출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한다.

-- JASM의 공장 신축 공사에서 운용 --
가시마는 이 시스템을 대만의 TSMC 자회사인 Japan Advanced Semiconductor Manufacturing(JASM)의 공장 신축 공사(구마모토 현)에서 올 2월부터 4월까지 운용. 한 달에 최대 22.5m3의 폐콘크리트를 처리하고, 처리토 안에 약 150kg의 CO2를 고정하는 성과를 얻었다.

분리된 약 40톤의 골재는 자재로 재생시켜 현장 내 통로로 사용. 가시마에 따르면, 골재의 품질은 다시 생콘크리트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향후에는 시스템의 성능 향상과 범용성을 높이기 위한 컴팩트화를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사카네 담당 부장은 “시스템을 업계 전체에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시기는 미정이지만, 타사와의 노하우 공유와 외부 판매도 시야에 넣고 있다”라고 말한다.

건설사의 생콘크리트 대량 발주가 주요 요인 중 하나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폐콘크리트에 대해 가시마 기술연구소 토목재료그룹의 와타나베(渡辺) 그룹장은 “폐콘크리트를 줄이는 노력을 계속 추진해나가고, 그래도 발생되는 것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대응하겠다”라고 말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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