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이 아키텍쳐 2023/10/12 ZEB Ready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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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Architecture_2023.10.12 뉴스 기술 (p13)

ZEB Ready 달성 가능성을 수십 초 만에 판정
오바야시구미가 개발한 디자인 설계자용 툴, 오피스가 대상

오바야시구미는 건축설계 프로세스 초기 단계에서 건물의 에너지 절약 성능을 빠르게 평가할 수 있는 툴을 개발했다. 외피 부하를 판단지표로서 ZEB(Zero Energy Building) Ready(기준 1차 에너지 소비량에서 50% 이상을 삭감한 건축물) 달성 가능성을 평가한다. 대상이 되는 건물 용도는 오피스 빌딩이다. 7월 27일에 발표했다.

미리 설계해 둔 건물의 3차원 모델에, 구조체 열관류율이나 유리의 태양열 취득률 등을 입력하면 수십 초 만에 달성 가능성이 'LOW' 'MIDDLE' 'HIGH'로 표시된다. 취재할 때 시연에서는 약 35초 만에 결과가 나왔다.

이 툴을 이용하는 것은 주로 디자인 설계자다. 오바야시구미 설계본부 설비설계부의 기무라(木村) 부장은 “전기나 공조 등의 설비만으로는 ZEB Ready를 달성하기 어렵다. 설비 사양이 상세하게 정해져 있지 않은 설계 초기 단계부터 달성을 위해 건물의 외피를 적절히 계획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한다.

건물 외피 성능 외에 차양이나 루버, 외벽의 요철 등 3차원 모델 모양에 따른 차양 효과도 계산 결과에 반영한다.

지금까지는 설비 설계자가 며칠에 걸쳐 CAD 데이터를 이용한 해석을 했었다. 오바야시구미 설계본부 설계솔루션부의 기무라(木村)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툴은 실시간으로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디자인 설계자가 같은 시간에 검토할 수 있는 디자인 수를 늘릴 수 있다. 데이터에 뒷받침된 제안도 하기 쉬워진다”라고 어필한다.

-- 과거의 해석 사례를 참조하기 쉽도록 --
툴은 건물의 3차원 모델을 작성하기 전단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과거의 해석 결과를 축적해 검색/참조가 가능하다. 건물의 높이나 층수, 연면적과 같은 설계 요건을 선택하면 그것들을 충족한 후에, ZEB Ready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디자인을 과거의 해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좁힐 수 있다. 제로 베이스로 건물의 3차원 모델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검색 결과를 토대로 디자인의 절충점을 보면서 설계를 진행할 수 있다.

툴 기반에는 3차원 모델링 소프트웨어 ‘Rhinoceros’와, 그 플러그인으로 환경 성능을 해석할 수 있는 ‘ClimateStudio’를 사용하고 있다. 기무라 과장은 “제로부터 툴을 개발하는 방법도 있지만 익숙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만드는 편이 많은 설계자가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한다. 유저 인터페이스(UI)는 알기 쉽도록 하는 것을 중시했다.

사내용 툴로서 개발한 것으로 판매 예정은 없다. 앞으로 오피스 이외의 건물이나 ZEB Ready 이외의 외부 인증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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