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컴퓨터_2023/09/14(1)_IT 서비스 대기업 실적 랭킹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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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Computer_2023.9.14 특집 요약 (p36~42)

IT 서비스 대기업 실적 랭킹 2023
실적 호조인 기업에게도 압박으로 다가오는 인력 부족 문제

IT 서비스 대기업 20개 사의 2022년도 실적은 견고한 DX(디지털 변혁)의 수요 등으로 인해 20개 기업 모두 수익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일부 기업들은 향후의 IT 인재 쟁탈전을 내다보고 평균 연봉을 인상. 잔업 시간이나 육아휴직 취득률 등을 통해 일하기 편한 환경 조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번 특집에서는 각 기업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평균 연봉, 일하기 편한 환경 등의 지표를 독자적인 관점에서 집계 및 분석해 업계의 실태를 파헤쳐보았다.

본 특집에서 다룬 20개 사는 도쿄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가운데 ‘정보·통신업’으로 구분되는 기업이 중심. 이동통신과 인터넷 서비스, 게임, 텔레비전·미디어 대기업 등은 제외했으며, 도쿄증권거래소에서는 ‘전기기기 업체’로 구분되지만 IT 관련 매출이 많은 NEC와 히타치제작소, 후지쯔 등 3개 사를 추가했다.

-- 20개사 모두 수익 증가, 두 자릿수 성장도 7개 사 --
우선 2022년도 매출액을 살펴보자. 20개사 모두 2021년 대비 증가했으며, NTT데이터와 히타치제작소(집계 대상은 ‘디지털시스템&서비스’ 세그먼트만 해당), 노무라종합연구소(NRI), 인터넷이니셔티브(IIJ), 트렌드마이크로, 넷원시스템즈, 덴쓰국제정보서비스(ISID) 등 7개사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곳이 3개사뿐이었던 2021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2022년도 매출액이 가장 높았던 곳은 후지쓰로, 2021년 대비 3.5% 증가한 3조 7,137억 엔을 기록했다. 후지쓰는 2022년의 DX 비즈니스 확대와 부재 공급 지연 해소를 매출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2위는 NTT데이터그룹(2023년 7월에 사명을 변경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이다. 매출액은 2021년 대비 36.8% 증가한 3조 4,901억 엔으로, 20개 사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NTT데이터그룹은 매출 증가 요인에 대해 “연결 실적 확대 영향과 전체 세그먼트 규모 확대, 환율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세그먼트 별로는 해외 매출액이 2021년 대비 8,406억 엔 증가해 증가율을 견인했다. NTT데이터그룹은 2021년 매출액도 10.1%의 신장률을 기록, 호조가 이어졌다.

3위는 NEC로, 매출액은 2021년 대비 9.9% 증가한 3조 3,130억 엔. 전체 세그먼트에서 매출 증가를 달성했으며, ‘사회 기반’,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서비스’가 6.2~6.8% 증가로 견고한 성장을 기록한 것 외에도 ‘해외 사업’의 호조(20.8% 증가)가 눈에 띄었다. 4위는 히타치제작소로 2조 3,890억 엔(10.9% 증가), 5위는 오오쓰카상회(大塚商会)로 8,610억 엔(1.1% 증가)이었다.

-- 후지쓰, 매출액 및 영업이익 1위 --
이어서 2022년도 영업이익에서도 가장 높았던 곳은 후지쓰였다. 2021년 대비 53.1% 증가한 3,356억 엔으로, 최고 이익을 달성했다. 결산자료에 있는 2021년 대비 변동 내역에 따르면, 매출 증가 영향이 396억 엔, 비용 효율화가 375억 엔이다.

2위는 히타치제작소(디지털시스템&서비스 세그먼트). 조정 후 EBIT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2021년 대비 4.4% 증가한 2,937억 엔. 환율 영향과 IoT 관련의 Lumada 사업 확대로 매출 증가 및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2021년에 인수한 미국의 Global Logic의 실적도 호조. 2021년 대비 84%(달러 기준으로는 54% 증가)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조정 후 EBITA 비율이 21.8%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3위는 NTT데이터이다. 영업이익은 2021년 대비 21.9% 증가한 2,591억 엔. NTT데이터의 결산자료에 따르면, ‘전사(全社)의 전략 투자 증가와 불채산(不採算) 안건으로 인한 손실’은 있었지만, 연결 실적 확대 영향과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 증가를 달성했다고 한다.

다음은 20개 기업을 영업이익 증가율로 랭킹을 매겨보자. 2022년도 영업이익을 전(前) 기와 비교한 결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은 16개사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후지쓰로 53.1%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에 대한 기여도를 요인 별로 살펴보면 주력인 테크놀로지솔루션 세그먼트 등에서의 수익 증가 효과가 396억엔, 비용 효율화가 375억엔, 전 분기 실시한 조기퇴직 반동 등 특수 요인이 653억엔 등으로, 각각 플러스로 작용했다.

2위는 35.3% 증가한 ISID였다. ISID의 2022년도 영업이익은 185억엔. 매출액과 함께 5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그먼트 별로 보면 ‘비즈니스 솔루션’이 상사와 소매업,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77.2% 증가했다. 또한 매출 규모가 큰 ‘커뮤니케이션 IT’ 세그먼트의 영업이익도 20.1% 증가해 연결 베이스의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3위는 28.6% 증가한 NEC. NEC는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세그먼트 별로는 ‘엔터프라이즈’에서 시스템 구축의 수익성 향상, ‘사회 기반’에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강화를 통한 비채산 안건 억제, ‘사회 공공’에서 코스트의 재검토 등이 각각 영업이익증가로 이어졌다.

4위는 27.6% 증가를 기록한 쓰즈키전기(都築電気)이다. 20개 사 중 영업이익은 가장 작았지만, 2분기 연속 20% 이상 영업이익 증가를 달성한 곳은 쓰즈키전기와 NTT데이터 단 2개 사뿐이다.

20개사 중 2022년에 영업이익이 감소한 곳은 트렌드마이크로, 이토추(伊藤忠)테크노솔루션즈(CTC), 오오츠카상회(大塚商会), NEC네츠에스아이 등 4개 사이다. 오오츠카상회는 3분기 연속, NEC네츠에스아이는 2분기 연속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영업이익이 감소한 트렌드마이크로는 그 요인을 “매출 원가와 판매 비용, 일반 관리비 증가”라고 설명한다. 엔저 영향으로 인한 인건비의 큰 폭의 증가와 휴대전화 매장에서의 개인용 서비스 호조에 따른 외주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 CTC, 높은 영업이익 증가 예상 --
다음은 각 사의 2023년도 영업이익이 2022년에 비해 어느 정도 증감할 것인지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보자.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망되는 곳은 CTC이다. 2023년도 예상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24.8% 증가한 580억엔이다. CTC는 물가상승과 공급 측면의 제약, 금융자본시장 변동 등의 손실 위험이 있어 앞으로의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하면서도, ‘정보 서비스 산업계는 기업의 IT 투자 의욕이 여전히 높고, 견고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023년 3월기 결산 단신(短信)).

2위는 넷원시스템즈이다. 2023년도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기 대비 19.2%. 2022년의 22.9%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넷원시스템즈는 지자체용 정보 보안 클라우드 및 보안 강화를 중심으로 수주 잔량이 있어, 그것들을 소화해 신장해나가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3위는 전기 대비 15.7% 증가를 전망하고 있는 IIJ이다. 시스템 구축 사업이 왕성한 점과 모바일을 제외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대형 복합 안건의 매출이 올해부터 계상됨으로써 영업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오라클재팬과 GMO인터넷그룹은 2023년도 예상 영업이익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영업 손익에 인수 기업의 영업권 상각 비용과 인수 관련 비용을 더한 ‘조정 후 영업이익’을 산출해 2023년도 예상 영업이익을 공개한 NEC는 2023년도의 조정 후 영업이익을 2,200억 엔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전기 대비 증가율은 7.0%이다.

각 사 모두 IT의 왕성한 수요를 전망하고 있다. 올해, 전기 대비 2자릿수 증가의 영업이익을 예측한 곳은 CTC, 넷원시스템즈, IIJ, 오오츠카상회, ISID, NTT데이터, 트렌드마이크로 등 7개 사였다.

-- NRI의 평균 급여는 1,200만엔 이상 --
다음으로 각 사의 2022년도 유가증권 보고서를 바탕으로 평균 연간 급여를 살펴보자. 여기서 소개하는 평균 연간 급여는 유가증권보고서의 제출처인 상장 기업의 단독 베이스로, 계열사 연결 베이스가 아니다. NEC와 히타치제작소, 후지쓰, 오오츠카상회와 같이 IT 외 다른 사업도 폭넓게 전개하는 기업의 경우, 이러한 사업을 포함한 평균 연간 급여이다.

평균 연간 급여 1위는 NRI였다. 2023년 3월기 직원의 평균 연령은 40.6세로, 20개사 중에서는 중간 정도이지만, 그 급여액은 1,242.1만엔으로 월등히 높다. NRI의 영업이익률은 16.2%로, 오라클재팬(32.8%)과 GMO인터넷그룹(17.8%)에 이어 높다. 영업이익은 전 기보다 5.3%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높은 급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위는 ISID로, 평균 연간 급여는 1128.2만엔.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35.3% 증가하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영업이익률도 14.4%로, NRI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3위 오라클재팬(1126.9만엔), 4위 CTC(1028.7만엔)도 포함해 평균 연간 급여가 1,000만엔 이상인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수익성이 높았다.

전기 대비 평균 연간 급여 증감률에서 가장 증가율이 높았던 것은 CTC이다. 평균 연간 급여는 전기의 941.0만엔에서 1,028.7만엔으로 87.7만엔 늘었고, 증가율은 9.3%였다.

2위는 호조의 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ISID. 전기의 평균 연간 급여 70.8만엔에서 1,057.4만엔으로 증가. 증가율은 6.7%를 기록했다. ISID는 성장 투자의 일환으로 2024년 말 연결 인원을 4,200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2022년 말 3,388명). 2년간의 순수 증가 수로 800명 넘는 규모의 인재 확보를 위해 급여 측면의 대우를 지금보다 좋게 하려는 것 같다.

20개사 중 5%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CTC와 ISID, 단 두 곳에 그쳤다. 한편, 전기 대비 평균 연간 급여가 감소한 기업은 5곳. 가장 감소율이 컸던 곳은 넷원시스템즈이다. 전기 대비 11.8% 감소해 20개 사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 이유로는 전기인 2022년 3월기 평균 연간 급여가 높았던 반동이라고 넷원시스템은 설명하고 있다. “2021년 3월기는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결산 상여가 2022년 3월기에 포함되었다. 또한 2022년 3월기의 평균 연간 급여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텔레워크 수당 등 여러 수당도 포함되어 있었다”(넷원시스템즈 홍보). 이러한 이유들이 2023년 3월기의 감소로 이어졌다고 한다.

-- 히타치 임원 연봉 1억엔 넘어 --
각 사의 유가증권보고서에는 2010년 3월기부터 연간 1억엔 이상의 보수를 받는 임원의 성명과 개개인의 연봉 액수를 공개하는 것이 의무화되어 있다.

여기서는 2022년도 유가증권보고서를 바탕으로 1억엔 이상의 보수를 받고 있는 인물들을 소개한다. 사외 이사나 감사역을 제외하고, NEC와 히타치제작소, 후지쓰와 같은 IT 외 다른 사업도 폭넓게 전개하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에는 그러한 사업을 담당하는 임원들도 포함했다.

1억엔 이상의 보수를 받고 있는 임원, 말하자면 ‘1억엔 플레이어’는 20개사에 총 39명 있었다. 가장 많은 곳은 히타치제작소로 20명. 2위는 NRI로 5명이었다. 상위 3명도 모두 히타치제작소였다. 탑 10에서도 히타치제작소 임원이 8자리를 차지하는 등, 임원의 보수가 많다는 점이 눈이 띄었다.

1위는 파킨 집행이사 전무로, 보수 총액은 6억 6,100만엔. 2위는 고지마(小島) 사장 겸 CEO(최고 경영 책임자)로, 4억 4,000만엔, 3위의 히가시하라(東原) 회장은 4억 400만엔이다. 히타치제작소의 IT 관련 사업에서는 디지털시스템&서비스통괄 본부장을 맡고 있는 도쿠나가(德永) 부사장이 10위(총액은 1억 9,600만엔)를 차지했다.

히타치제작소 외 다른 기업으로는 후지쯔의 도키타(時田) 사장이 5위로, 보수 총액은 3억엔. 내역은 기본 보수 8,200만엔, 상여금 5,700만엔, 실적 연동형 주식보수 1억 5,900만엔이다. 도키타 사장의 전기 보수 총액은 1억 9,100만엔이다. 1년 전과 비교해 1억 900만엔이나 늘어난 배경에는 실적에 연동된 주식보수 증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NRI의 고노모토(此本) 회장 겸 사장이 9위(2억 100만엔), 오라클재팬의 미사와(三澤) 사장이 14위(1억6,000만 엔), NEC의 신노(新野) 회장이 19위(1억 5,000만엔)이다.

IT 서비스 기업 20곳 중 1억 엔 이상의 보수를 받는 임원이 있었던 곳은 11곳이다. 평균 연간 급여가 1,000만엔 이상으로 높았던 ISID와 CTC 임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일하기 편한 환경을 가늠하는 요소로 평균 근속 연수와 연차 유급휴가 취득률, 평균 야근시간, 남성 육아휴직 취득률을 들 수 있다.

유가증권보고서 제출회사를 대상으로 한 독자적 기준의 평균 근속연수를 보면 최장은 BIPROGY의 20.9년. 20개사 중 BIPROGY만 20년을 넘었다. BIPROGY는 직원 평균 연령도 46.3세로 가장 높다.

2위는 히타치제작소로, 평균 근속연수는 19.3년(평균연령은 42.9세), 3위는 후지쓰로 19.1년(약 43.7세)이다.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가 10년을 넘은 곳은 19개사 중 14개사였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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