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오토모티브_2023/09(1)_전동화의 행방, EV일까 HEV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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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Automotive_2023.9 특집 요약 (p18-29)

전동화의 행방, EV일까 HEV일까
다시 그리는 업계 지도

“10년 후를 어떻게 알 수 있나? 지역 별로 트렌드 차이도 커지고 있어 ‘선택과 집중’을 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 한 일본계 자동차 회사 간부의 말이다. 미래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는 분야는 전동 파워트레인의 동향이다. 성급한 전기자동차(EV) 시프트에 대한 반동으로 하이브리드차(HEV)의 중요성도 높아지기 시작했다. 전동화를 둘러싼 업계 지도가 다시 그려지고 있다.

Part 1. 흔들리는 전동화 시장
도요타와 닛산은 '동향 주시'


자동차의 미래는 전기자동차(EV)일까, 하이브리드차(HEV)일까?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도요타와 닛산은 '유연성'에 신경을 쓴다. EV 보급에서 앞서고 있는 중국에서 성공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세계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전동 파워트레인을 둘러싼 움직임이 혼란스러워졌다.

“아직 HEV가 팔리는 지역에서는 기존 플랫폼(PF)을 활용해 EV를 만드는 편이 효율적이다. 한편, EV가 선진적으로 보급되는 지역이라면 저비용으로 EV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공법을 도입하는 편이 좋다”. 도요타자동차의 나카지마(中嶋) 부사장은 EV의 보급 정도에 따라 전동화 전략을 바꾸는 방침을 제시한다.

도요타의 새 공법은 2023년 6월에 발표한 ‘기가 캐스트’를 가리킨다. 프레스 부품 수십 개를 알루미늄 다이캐스트로 일체화함으로써 부품 개수를 대폭 줄인다. 미국 테슬라가 먼저 도입한 기술로, 도요타도 뒤를 이어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2026년에 투입하는 EV에서 채택한다.

기가 캐스트와 동시에 발표했기 때문에 화제가 되지 않았지만 도요타는 EV에 사용할 수 있는 PF를 하나 더 공개했다. ‘멀티 패스웨이 플랫폼’이 그것이다. EV나 HEV,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는 내연기관(ICE) 차량 등 폭넓게 대응할 수 있다. 기존의 PF를 활용한 ‘연결’ 기술로서 도요타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닛산도 EV와 HEV의 동향을 주시할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준비한다.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EV와 HEV에서 공용하는 전동액슬을 개발했다. 닛산의 히라이(平井) 전무는 2035년 닛산의 파워트레인 구성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볼 때 전세계적으로 60% 이상은 EV, 나머지는 대부분 HEV처럼 전동차로 옮겨갈 것이다”라고 전망한다.

현시점에서 가장 큰 EV 시장은 중국이다. 탈 ICE차를 선언한 중국의 BYD 외에 스타트업 기업인 니오(NIO)나 샤오펑(XPeng) 등이 대두하기 시작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치뎬자동차(Singulato)처럼 도태하는 스타트업 기업도 나오고 있다.

도태의 파도를 무사히 넘은 중국 기업들이 바라보는 것은 세계 전개다. 유럽과 아시아, 남미 등으로 본격 진출하고 있어, 일본의 자동차업체에게는 위협이 되고 있다. 업계의 어느 애널리스트는 "중국 업체가 일본을 앞지르게 되면 일본 업체들은 크게 고전할 것이다”라고 분석한다.

-- 과도기의 잔존자 이익을 노리는 움직임도 --
EV가 진전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ICE 차량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마쓰다의 히로세(廣瀬) 전무는 “당분간은 ICE 차량이 이익을 낼 것이다. 그리고 당사는 끝까지 엔진에서 손을 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프랑스 르노도 ICE 차량의 잔존자 이익을 노린다. 르노는 2023년 7월 11일, 중국의 저장지리홀딩스(Zhejiang Geely Holdings)와 절반씩 출자해, ICE 차량과 HEV용 시스템 사업을 전개할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 리수푸(李書福) 회장은 "전 세계의 자동차 회사에 배기가스를 줄이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한다.

파워트레인의 탄소중립 실현을 둘러싸고 시들어가던 수소도 다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합성연료(e-fuel)에 의한 ICE 차량 존속 시나리오도 남아 있다. 전동화의 업계 지도는 여전히 새로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Part 2. EV 업계 지도
독주하는 테슬라를 BYD가 맹추격


배기가스 규제와 탄소중립의 흐름을 배경으로 세계의 전기자동차(EV) 시장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을 생각하면 앞으로도 EV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 각 회사는 판매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리튬이온 배터리 확보에 나선다.

Part 3. HEV 업계 지도
지역에 따라 판매 대수에 현저한 차이


전기자동차(EV)와 함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마일드하이브리드차(MHEV). 이들 각 차량의 점유율 상위를 차지하는 업체는 크게 다르다. EV 일변도였던 흐름이 바뀌고 HEV에 대한 훈풍이 불면서 엔진의 생존길도 보이기 시작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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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Close-up
도요타, ‘기가캐스트’, 굴레를 끊을 수 있을까

VOICE
폭스바겐, 중국 업체에 도움 요청하다 외

Disassembly Report
BYD의 EV ‘SEAL’ 분해 스타트: 중국 최대 기업은 모방일까 진전일까

Cover Story
전동화의 행방, EV일까 HEV일까: 다시 그리는 업계 지도

Part 1. 요동치는 전동화 시장
도요타와 닛산은 ‘동향 경계’

Part 2. EV 업계 지도
독주 중인 테슬라를 BYD가 맹추격

Part 3. HEV 업계 지도
지역에 따라 판매 대수에 현저한 차이

Automotive Report
・도요타가 전고체 배터리를 실용화, EV용으로 27~28년 목표
・혼다의 신형 SUV ‘ZR-V’, 비용을 절감해 충돌안전에 대응
・스바루, MT(Manual Transmission) 차량에도 아이사이트, 'BRZ' 부분 개량 차량에 탑재
・니덱과 르네사스가 과제 극복, 'X in 1' 전동 액슬에서 협업
・무라타제작소의 고내열 콘덴서, ‘X in 1’ 전동 액슬에 사업 기회
・시마노의 아성 무너뜨릴 수 있을까, JATCO가 자전거 시장에 참여
・태국에서 바이오가스로 수소 제조, 도요타의 탈탄소 프로젝트

New Car Report
・신형 알파드/벨파이어, 고급차다운 편안함 추구
・푸조의 신형 ‘408’, 디젤엔진은 설정하지 않는다

Features
스바루 '크로스 트렉'의 안전 성능
닛산 ‘GT-R’, 장벽인 차외 소음 규제: 새로 개발한 머플러로 대응

News Digest
도요타가 2025년부터 미국 켄터키주에서 EV 생산
단, 중점은 하이브리드차, EV 수요 있으면 신속하게 대응 외

Market Watch
‘야리스’가 10개월 만에 선두
도요타자동차 호조, 상반기는 'N-BOX'가 1위, '야리스', '코롤라'가 뒤를 잇다 외

 

Close-up

VOICE

Disassembly Report

Cover Story

Automotive Report

New Car Report

Features

News Digest

Market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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