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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건축_2023/04/27(1) IoT로 진화하는 방범 대책 -- 방범 테크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30427
  • 페이지수/크기 : 81page/28cm

요약

Nikkei Architecture_23.4.27 최신 방범 기술 (p36-40)

IoT로 진화하는 방범 대책
최신 방범 테크로 도둑을 격퇴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새로운 방범 대책이 등장했다. 택배 강도와 같은 신종 범죄에 대응하거나 손쉽게 건물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스마트폰으로 개폐 상태를 감시
세키스이하우스

주택 건설업체인 세키스이하우스는 방범 성능을 갖추면서도 쾌적성이나 편리성도 고려한 ‘쾌적 방범’을 콘셉트로 내걸고 있다. 이 콘셉트에 따른 창문이나 열쇠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자사가 건설하는 단독주택에 탑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새로운 기능이 홈 보안 기능을 담은 스마트폰 앱 ‘플랫폼 하우스 터치’다. 21년 8월에 개발해 보급에 주력해 왔다.

이 앱이 제공하는 홈 보안 기능 중 하나는 창문의 원격 감시다. 미리 창문에 자석 센서 등을 설치해 둔다. 센서를 경계 상태로 했을 때 창문이 열리면 부정 개방을 알리는 알람이 집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집안 배치도와 앱을 연동해 어느 방의 창문이 부정 개방됐는지 배치도에 알기 쉽게 표시한다.

-- 정보 누설 대책 인증을 취득 --
앱에는 센서를 부착한 창문의 잠금 상태와 개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현관문의 개폐 상태를 확인하고, 만약 잠그는 것을 잊었다면 원격으로 잠글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방범 센서를 생활의 편리성 향상에도 활용했다”(세키스이하우스 R&D본부 종합주택연구소).

앱이 취급하는 개인정보의 유출을 막기 위해, 서버보안대책을 일반사단법인 중요생활기기연계보안협의회(CCDS)가 작성한 기준에 맞춰서 인증을 받은 점도 포인트다.

앱은 온도/습도의 모니터링, 주택 설비의 온오프 등 이외에도 다양한 원격 조작 기능을 담고 있다. 단독주택 1채의 일반적인 도입 비용은 센서비를 포함해 100만엔 정도다.

■ 방범 성능을 높인 택배박스
아사히카세이홈즈


택배 배달원으로 가장해 집에 침입하는 '택배 강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택배사업자들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물건을 대면 전달하지 않고 택배박스나 집 밖의 지정 장소에 놓아두는 ‘두고가는 택배’ 방식을 이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다만 ‘두고가는 택배’의 경우는 부재중인 사실이 공개되거나 택배에 기재된 개인정보가 누출되는 등의 위험이 있다. 거주자가 직접 택배를 집 안으로 옮기거나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발생한다.

아사히카세이홈즈(도쿄)가 자사의 신축 주택의 선택 메뉴로서 21년 11월부터 제공하기 시작한 ‘Smart Cloak Gateway’는 택배 강도 대책과 비대면 택배 배송의 과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제안이다.

-- 기한부 패스워드로 잠금 해제 --
Smart Cloak Gateway는 택배박스의 크기를 키운 ‘택배 방’이다. 1층 출입문에 배치하고, 거실과는 안쪽에서만 열 수 있는 잠금 장치가 달린 문으로 칸막이를 한다. 출입문 도어는 패스워드 등으로 열 수 있는 스마트락이 장착되어 있고, Cloak 안에는 CCTV를 설치한다.

아사히카세이홈즈는 전용 앱을 개발해 스마트락의 기한부 비밀번호를 발급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배달원은 이 기한부 비밀번호를 사용해 출입문의 스마트락을 풀고, Cloak 안에 짐을 두고 나간다.

Smart Cloak Gateway는 당초 코로나19 사태에 이용 빈도가 늘어난 택배의 수령이나 뒷정리를 편리하게 하고자 개발됐지만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물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강도나 도둑에 대한 효과적인 대책도 된다"(아사히카세이홈즈 구라시노베이션연구소의 가시와기(柏木) 선임연구원).

아사히카세이홈즈는 자본 제휴를 맺은 Preferred Robotics(도쿄)와 공동으로 자율이동 AI 로봇을 택배 수령과 배달원 감시에 활용하는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23년 1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출전했을 때는, 배달원이 Cloak에 배달한 물건을 자율이동 AI 로봇이 수령해 거실 안의 적절한 장소로 운반하는 기능 등을 구현했다.

■ 인터폰으로 택배 도둑 대책
NASTA, 다이와하우스공업

단독주택의 보안 강화를 위해 인터폰에 주목한 것이 택배박스 개발 업체 NASTA(도쿄)이다. 현관 앞을 24시간 감시하는 CCTV와 택배사업자 전용 호출 버튼을 탑재한 ‘Nasta Interphone’을 개발. 전국의 가전대리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탑재한 방범카메라는 현관 앞 모습을 끊임없이 촬영/녹화한다. 인터폰에 내장한 센서가 반응하면, 그 전후 수십 초를 포함한 영상을 등록된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재택 중이거나 부재시를 불문하고 수상한 인물이 없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일반 호출 버튼과 별도로 택배사업자 전용 호출 버튼을 설치, 배달원에 대한 자동 대응 기능을 갖췄다. 버튼을 누르면 거주자가 미리 등록해둔 메시지를 자동으로 전송해 두고 가도 된다는 등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다. 메시지는 육성이 아닌 자동 음성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거주자를 특정하는 것을 방지한다.

-- 기둥형 택배박스에 탑재 --
Nasta Interphone을 개발하게 된 배경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택시간 증가와 택배 서비스 이용 빈도 증가에 따른 거주자들의 불안의 목소리가 있다. 나스타가 실시한 앙케트 조사에 따르면, 택배를 대면 수령하는 것에 불안을 느끼는 사람이 약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을 담당한 NASTA 사업창조본부 오이카와(及川) 계장은 “24시간 감시 기능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이웃의 괴롭힘을 방지하는데 활용하고 싶다’는 생생한 의견도 있었다”라고 말한다.

NASTA는 다이와하우스공업과 공동으로 단독주택 전용 택배박스 개발에도 착수했다. 기존 택배박스 제품에 Nasta Interphone을 탑재한 ‘Next-Dbox+S’를 개발해 23년 4월부터 다이와하우스공업에서 분양하는 주택을 대상으로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 기존 시설을 스마트락
Photosynth(포토신스)

2014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 Photosynth(도쿄)가 개발한 ‘Akerun 입퇴실 관리시스템’은 기존 시설의 도어를 간단하게 스마트락으로 바꾸고, 입퇴실 상황을 기록/관리할 수 있는 히트 상품이다. 도어와 열쇠 정보를 클라우드로 관리. 권한을 부여한 사람만 스마트폰 등으로 잠금 장치를 풀 수 있다.

오피스를 중심으로 22년 12월 현재에 약 4,900개의 국내 기업이 이용중이다. 최근에는 폐교를 수리한 복합시설에서 스태프의 출입구와 시설 내 헬스장 입구에 설치하는 등 불특정 다수가 출입하는 시설의 관리 강화에 활용하는 사례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Photosynth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부착형 스마트락 디바이스 ‘Akerun Pro’를 여닫이문에 부착된 기존 썸턴(thumbturn)식 열쇠에 씌워 양면테이프로 고정하기만 하면 된다. 문 바깥 테두리 등에 도어 센서와 IC카드 리더를 마찬가지로 양면 테이프로 부착하면 설치 작업은 완료된다.

기존의 키 대신에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스마트폰이나 등록한 교통계 IC카드로 연다. 규격이 적합하면 사원증이나 신용카드도 열쇠로 쓸 수 있다. 등록한 열쇠 정보는 클라우드에서 관리하고 입퇴실 시간을 기록한다. 일정 권한을 갖고 있으면 브라우저의 관리 툴을 통해 클라우드에 접속하여 잠금 상태를 확인하거나 원격으로 해제할 수 있다. 특정 유저에게 한시적인 여벌 키를 발행할 수도 있다.

-- 대학에서의 보안 확보 --
Photosynth에 따르면, 오피스 빌딩에 이어 채용 사례가 많은 시설은 학교다. 특히 불특정 다수의 출입이 현저한 대학에서의 채용이 눈에 띈다. 교실이나 연구실 문을 스마트락으로 하고 학생증이나 직원증에 열쇠 기능을 부여해 출입을 관리하고 있다. 입학 시 권한을 부여하고 졸업하면 등록에서 제외함으로써 학생들의 신분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다.

건물에 따라서는 특정 학부 학생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오픈된 학교’ 안에서도 보안 존을 만들 수도 있다고 한다. 앞으로는 공동주택이나 임대물건으로 확대하는 것도 고려한다. 권한의 부여와 삭제로 열쇠 교환 공사는 불필요하게 된다. 매물을 볼 때도 일부러 열쇠를 가지러 갈 필요가 없어진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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