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위성을 움직이는 ‘물 엔진’

해동 위클리 브리핑
Vol.324 | 2023/03/15 http://hjtic.snu.ac.kr
소형 위성을 움직이는 ‘물 엔진’ Nikkei Monozukuri_2023.1

도쿄대학 발 벤처기업 '페일 블루'의 도전

민간 기업의 우주 사업 진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기업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 한 곳이 물을 추진제로 하는 소형위성용 추진기(물 엔진)를 개발하는 도쿄대학 발(發) 벤처기업 페일 블루(Pale Blue, 지바 현)이다. 소형이고 수명이 길어 취급이 용이한 물 엔진은 소형위성을 이용한 통신이나 각종 서비스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페일블루가 개발한 물 엔진은 우주 공간에서 소형위성의 이동이나 자세 제어, 우주정거장으로부터의 소형위성 발사 등에 이용된다. 액체의 물을 기화시켜 수증기로 만들어 내뿜거나, 물의 플라즈마를 고속으로 내뿜어 추진력을 만들어낸다. 물을 추진제로 사용하는 엔진의 지상 실증에서 페일블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가지고 있다.

물 엔진은 로켓을 쏘아 올릴 만한 강력한 추진력은 없지만, 우주 공간에서 장기간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추진제인 물이 안정적이고 안전하고 저렴하여 사용이 편리하다는 이점도 있다. 페일블루는 수증기 방식과 물 플라즈마 방식의 추진기를 조합한 세계 최초의 통합 추진 시스템(하이브리드방식, KIR)을 개발해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추진기는 고가의 크세논(Xe)가스를 고압으로 저장하거나, 하이드라진 등 유독 화학물질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취급이 어려웠다. 이러한 추진기와 비교해 물 엔진은 연비가 뛰어나 지속가능한 우주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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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건축업계의 논점 Nikkei Architecture_2023.1.12

메타버스는 건축을 진화시킬까?
건축 DX는 어떻게 될까? (5)

3차원 가상공간을 무대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타버스. 2021년에 버즈 워드 반열에 올랐고, 2022년에는 건설/부동산 분야에서 활용 사례도 나오기 시작했다. 2023년 이후에도 열기는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부동산은 22년 11월 11일, 아파트 등의 판매용 메타버스를 개설했다. 누구나 언제든지 익명으로 방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저는 자신의 아바타(분신)로 메타버스 내를 이동하며, 노무라부동산이 취급하는 매물 자료 등을 열람할 수 있다. 동시에 입실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25명이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노무라부동산의 담당자 아바타가 '재실' 상태이기 때문에 음성 대화나 채팅 등으로 상담도 할 수 있다. 상세한 매물 정보를 알고 싶다면 전용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기존의 온라인 상담이나 모델 룸 방문에 비해 문턱이 낮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노무라부동산 외에도 가상공간을 이용한 아파트 판매에 주력하는 부동산 회사는 많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상담이 어려워지면서 새로운 판매 기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강요하는 영업을 싫어하는 젊은 세대에게도 잘 어울린다. 가상공간 구축은 모델 룸에 투입하는 비용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으로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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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기계, 'EV 시프트'에 대비 Nikkei Monozukuri_2023.1

엔진 부품의 감산과 새로운 사업창출의 호기

전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가솔린차에서 전기자동차(EV)로의 전환인 ‘EV 시프트’. 자동차 부품 제조사의 입장에선 엔진 부품 감산이 염려되는 한편, EV에 관련된 새로운 수주, 사업 창출 및 성장의 호기(好機)이기도 하다.

이 커다란 변혁의 물결을 놓치지 않기 위해 EV용 부품을 타깃으로 새로운 가공기술 및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공작기계 업계이다. 이미 EV용 부품 증산을 위한 설비 투자가 순풍으로 작용하면서 수주액이 신장하고 있다. EV 시프트가 공작기계 업계에 가져다 줄 변혁의 최전선을 취재했다.

Part 1. 총론
탈 내연기관으로 진화하는 공작기계, 설비 갱신의 물결 놓치지 않아야

유럽연합(EU)은 2022년 10월, 2035년에 유럽 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승용차 및 소형 상용차의 신차를 ZEV(Zero emission vehicle), 즉 전기차(EV)와 연료전지차(FCV)로 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것은 사실상 2035년부터 유럽 내에서 휘발유차 등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가 금지되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가솔린차에 대한 규제에 지금까지 친환경차에서 하이브리드차(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주력이었던 일본 기업들도 탈 내연기관에 대한 대응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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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에도 생성 AI 확산 Nikkei X-TECH_2023.3.6

창작 분야 및 제조업에서 활약

생성 인공지능(AI)의 활약이 다양한 비즈니스로 확산되고 있다. 생성 AI의 급속한 진화로 애니메이션, 게임, 음악 제작과 같은 창작 분야뿐만 아니라, 제조업의 로봇 제어 등에서도 이용이 검토되고 있다. 생성 AI는 인력 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현장의 구세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한편, 사람이 담당해야 할 업무에 대한 신중한 검토도 강하게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생성 AI(Generative AI)란 텍스트나 화상(畵像), 음성, 프로그램 코드 등을 출력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기술자나 개발자와 같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목 받아 왔지만, 최근 들어 챗봇(대화 AI) 'ChatGPT'와 화상 생성 AI인 'Stable Diffusion', 'Midjourney'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생성 AI는 2022년 등장한 것이지만, 그 이전부터 생성 AI의 성능은 비약적으로 계속 향상되어 왔다. 그리고 드디어 창작 분야에서도 화상 생성 AI의 상용화가 시작되고 있다.

-- 1장의 일러스트를 통해 다양한 표정 생성 --
가장 앞서고 있는 것은 일반 유저 전용 앱이다. DeNA 산하의 IRIAM(도쿄)은 캐릭터 전송 앱 'IRIAM'에 프리퍼드 네트웍스(Preferred Networks, PFN, 도쿄)의 생성 AI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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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광받는 '클라우드 최적화’ Nikkei Computer_2023.1.19

2023년 주목해야 할 IT 플랫폼

2023년에는 IT 인프라 기술 트렌드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닛케이 크로스텍/닛케이 컴퓨터는 전문가 5명을 초청해 ‘IT 인프라 테크놀로지 AWARD 2023’을 선정했다. 5명이 1위로 뽑은 것은 '클라우드의 최적화'. 그 배경에 있는 것은 엔화 약세로 인해 달러 베이스의 클라우드 비용 상승이다. 고물가의 영향도 있어 경영에서의 IT 코스트 인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2022년은 급격한 엔저와 에너지 가격 급등 등 IT와 관련된 사회 변동에 휩싸인 해였다. 한편, IT 인프라 기술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꾸준한 발전을 이어갔다.

2023년에는 어떤 IT 인프라 기술이 대두될까? 닛케이 크로스텍/닛케이 컴퓨터는 IT 인프라 기술에 정통한 5명의 전문가를 초청해 'IT 인프라 테크놀로지 AWARD 2023'을 선정했다.

선정에 참여한 것은 노무라종합연구소(NRI)의 이시다(石田) 유조산업 IT글로벌사업추진부 전문가, 우루시스템즈의 회장과 아크웨이의 사장을 맡고 있는 우루시하라(漆原) 씨, 국립정보학연구소의 사토(佐藤) 정보사회 상관연구계 교수, Publickey의 니노(新野) 편집장/Blogger in Chief, 딜로이트토마츠컨설팅의 모리(森) 집행임원이다. 이 5명의 논의 과정을 통해 2023년에 주목해야 할 IT인프라 기술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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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스케일의 사회 솔루션 계측과 제어________2023.1

디지털 사회 실험의 실현에 도전

SF 작가인 아서 클라크의 명작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속편인 ‘3001 최후의 오디세이’에서 등장 인물은 '지금은 컴퓨터 덕택에 정치 문제는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실험하고 나서 실행으로 옮기고 있다”고 말한다. 이것은 마치 디지털 사회 실험을 실제 사회에 접목시키려는 시도처럼 보인다.

본고(本稿)의 필자 중 한 명인 데라노(寺野) 씨는 2001년의 인공지능학회지(人工知能学会誌)의 머릿말에서 이 말을 인용하며, 3001년이 아닌 '2050년까지는 이와 같은 상황을 실현시키고 싶다'라는 희망을 밝혔다. 당시엔 이와 같은 시스템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막연하게 대규모 에이전트 기반 시뮬레이션밖에 없다고 생각되었던 기억이 있다.

이 막연한 생각은 계측자동제어학회를 중심으로 한 연구회 안에서 서서히 사회문제에 관한 새로운 시스템화 기술로서 구체화되어 갔다. 특히 최근 수 년 간, 모의 개인정보 및 휴대폰 위치정보 데이터 등, 사회 시뮬레이션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확대되면서 대규모 시뮬레이션 구현도 가능해지는 등, 사회 시뮬레이션 기술은 다양한 측면에서 리얼 스케일의 시뮬레이션을 뒷받침하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

더 나아가 전국 지자체의 요청으로, 사회 시뮬레이션의 툴 키트를 제공하는 벤더가 중심이 되어 피난 시뮬레이션 등의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제야 드디어 사회 시뮬레이션의 유용성과 의의, 그리고 그 한계를 탐구할 수 있는 조건이 정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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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Digital Transformation) 대전 2022 Nikkei X-Tech_2022.1.30

DX의 현재를 이해하기 위한 결정판

DX(Digital Transformation)의 사례를 알기 위한 55개사(도요타자동차, 미쓰코시이세탄, 호시노리조트, 구보다, 소니, 미쓰이부동산 등)의 Case Study를 게재하였으며, 기술분야의 디지털 트윈, 양자컴퓨터, AI, 5G, Zero Trust Network, 드론, 메타버스 등을 알기 쉽게 해설하였다.  

● DX를 촉진하는 100이 기술
사회가 변하고, 그 영향을 받아 기술이 변한다.
기술이 변하여, 그 영향을 받아 사회가 변한다.
일련의 변화의 가운데 있는 비즈니스도 당연하게 변한다.
기술 가운데에서도 ICT(정보통신기술)는 구석구석까지 침투해 들어가기 때문에,  변화 전체를 Digital Transformation 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전기, 건설, 의료 등의 영역의 기술들도 필수가 되어, 변화의 주체로서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지 않으면 안된다.

1/100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2/100 양자 인터넷
3/100 자연언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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