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컴퓨터_2023/1/19(1)_각광받는 '클라우드 최적화’ -- 2023년 주목해야 할 IT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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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Computer_2023.1.19 포커스 (p76~79)

각광받는 '클라우드 최적화’
2023년 주목해야 할 IT 플랫폼

2023년에는 IT 인프라 기술 트렌드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닛케이 크로스텍/닛케이 컴퓨터는 전문가 5명을 초청해 ‘IT 인프라 테크놀로지 AWARD 2023’을 선정했다. 5명이 1위로 뽑은 것은 '클라우드의 최적화'. 그 배경에 있는 것은 엔화 약세로 인해 달러 베이스의 클라우드 비용 상승이다. 고물가의 영향도 있어 경영에서의 IT 코스트 인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2022년은 급격한 엔저와 에너지 가격 급등 등 IT와 관련된 사회 변동에 휩싸인 해였다. 한편, IT 인프라 기술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꾸준한 발전을 이어갔다.

2023년에는 어떤 IT 인프라 기술이 대두될까? 닛케이 크로스텍/닛케이 컴퓨터는 IT 인프라 기술에 정통한 5명의 전문가를 초청해 'IT 인프라 테크놀로지 AWARD 2023'을 선정했다.

선정에 참여한 것은 노무라종합연구소(NRI)의 이시다(石田) 유조산업 IT글로벌사업추진부 전문가, 우루시스템즈의 회장과 아크웨이의 사장을 맡고 있는 우루시하라(漆原) 씨, 국립정보학연구소의 사토(佐藤) 정보사회 상관연구계 교수, Publickey의 니노(新野) 편집장/Blogger in Chief, 딜로이트토마츠컨설팅의 모리(森) 집행임원이다. 이 5명의 논의 과정을 통해 2023년에 주목해야 할 IT인프라 기술을 살펴보자.

5명이 1위로 뽑은 것은 '클라우드 최적화'였다. 클라우드 비용을 재검토해 최적화하는 기술 및 대응의 총칭이다. NRI의 이시다 엑스퍼트 아키텍처는 “최근 (달러 베이스의) 해외 클라우드 코스트가 문제가 되고 있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라고 말했다. 급격한 엔화 약세와 고물가의 영향으로 2023년에는 클라우드를 비롯한 IT 비용 절감 움직임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우루시스템즈 회장과 아크웨이 사장을 맡고 있는 우루시하라 씨는 “IT 관련 코스트에 대해 기업들이 더 엄격하게 정밀 조사하게 될 것이다”라고 예측한다. 그렇게 되면 클라우드 환경 이용 상황을 가시화하고 필요없는 리소스를 찾아 삭제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이다.

하지만 사내에서 이용 중인 클라우드 환경을 빠짐없이 파악하기는 어렵다. 팀이나 개인이 클라우드 환경을 만들어 이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용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클라우드 최적화에 이용할 수 있는 툴이나 서비스도 이미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미국의 클라우드내틱스가 제공하고 있는 클라우드 이용 상황을 가시화하는 툴 'CloudNatix'. CloudNatix는 멀티 클라우드에 대응하고, 클라우드 이용료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가시화할 수 있다. 이러한 툴은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클라우드 코스트의 최적화가 추진되지 않은 기업의 경우, 30~50%의 코스트 절감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우루시하라 씨).

니노 Publickey 편집장은 "시간은 걸리겠지만 서버리스 컴퓨팅에 도전하는 기업들도 늘어날 것이다"라고 예측한다. 서버리스는 정보시스템 개발자 및 운용자가 서버(가상머신)를 관리하지 않고 미들웨어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이벤트 구동형 코드 실행 서비스 'AWS Lambda'가 대표적이다.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 코드)을 기동시키고 나서 종료할 때까지의 실행 시간에만 요금이 부과된다. “공격적 성향의 기업은 아키텍처를 재검토해서라도 코스트 절감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니노 편집장).

2023년은 자사에서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최적화도 추진될 전망이다. 딜로이트 토마츠컨설팅의 모리 집행임원은 클라우드 비용의 최적화 방안 중 하나로 "SaaS for SaaS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SaaS for SaaS는 SaaS(소프트웨어 애즈 어 서비스)를 관리하는 SaaS로, 기업이 이용하고 있는 SaaS를 대시보드 등에 리스트로 표시하는 것이다.

모리 집행임원은 대표적인 SaaS for SaaS로 미국 프로덕티브의 'Productiv SaaS Intelligence Platform'을 꼽는다. 이 서비스는 SaaS의 허브로서 기능하며, 기업은 이것을 통해 SaaS 사용 현황을 분석하거나, 지출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 “이용하지 않는 SaaS, 즉 섀도우 SaaS의 발견으로도 이어진다”(모리 집행임원).

-- OS에 의존하지 않고 처리 실행 --
클라우드 최적화에 이어 2위로 뽑힌 것은 'WebAssembly'이다. WebAssembly는 웹 브라우저상에서 실행할 수 있는 바이너리 형식의 파일 포맷이다. 2019년에 웹 기술 표준화 단체인 'World Wide Web Consortium(W3C)'이 표준화하여 사양을 권고. 주요 웹 브라우저들은 이미 WebAssembly에 대응이 끝난 상태이다. 즉 WebAssembly 코드는 기본적으로 모든 웹 브라우저에서 동일하게 동작한다.

WebAssembly 코드는 C++나 Rust 등의 프로그램을 컴파일하여 생성한다. 다양한 언어용 컴파일러가 개발되고 있으며, 기술된 처리를 WebAssembly 코드로 변환할 수 있다.

Publickey의 니노 편집장은 Web Assembly를 선정한 이유를 “WASI(WebAssembly System Interface)를 통해 OS의 벽을 넘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WASI는 WebAssembly의 처리를 다양한 OS상에서 실행 가능하게 하는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이다.

지금까지 웹 브라우저의 처리를 기술하기 위해서는 JavaScript 등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WebAssembly의 등장으로 JavaScript 외 다양한 언어로 처리를 기재할 수 있게 되었다. 언어의 장벽이 없어진 것이다.

마찬가지로 WASI는 OS의 벽도 없앨 수 있다. 현재 각 OS용으로 WASI 런타임이 등장하고 있다. 즉, WASI에 대응하는 WebAssembly 코드를 기술하면 런타임을 통해 어떤 OS상에서도 동일한 처리를 실행할 수 있다. “Web Assembly와 WASI의 발전으로 인해 처리의 범용화가 진행되고 있다”(신노 편집장)라고 한다.

클라우드 이용의 관점에서도 WebAssembly는 주목할 만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툴인 'Kubernetes'에서의 활용이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OSS)로서 개발되고 있는 ‘Krustlet’은 Docker Container 대신 WebAssembly의 런타임을 사용할 수 있다. 경량인 WebAssembly 런타임을 사용함으로써 Docker Container보다 고속의 동작을 기대할 수 있다.

-- 3위는 주목 받고 있는 보안기술 --
3위로 뽑힌 것은 패스워드리스이다. ID나 패스워드 등의 입력 없이 인증하는 기술을 가리킨다. 대표적인 예가 'Passkey'이다. 패스워드리스로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하는 FIDO(패스트 아이덴티티 온라인)를 이용한다.

Passkey에 대응하는 PC나 스마트폰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시 암호화된 비밀키를 단말기 측에 저장한다. 키 작성에는 생체인증 등이 이용된다. 그리고 비밀키에 대응하는 공개키는 클라우드 서비스 측에 저장되며, 로그인 시 비밀키의 서명을 검증해 인증한다.

2022년에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Passkey 지원을 발표했다. 니노 편집장은 “제로 트러스트를 실현하는데 있어서 키 관리 구조는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주목 받는 기술 중 하나가 Passkey이다”라고 말했다.

사토 국립정보학연구소 교수는 "Passkey가 국내 산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 한 예가 Passkey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자동차 열쇠로 사용하는 경우이다. 카셰어링도 스마트폰만으로 가능해지고, 고속도로 요금 지불도 열쇠 대신 스마트폰으로 해결할 수 있다. 2023년은 Passkey의 동향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IT 인프라테크놀로지 AWARD 2023
(심사 개요)
노미네이트된 42개 IT인프라 기술 중 16개의 최종 후보 선정. 이 중 2023년에 특히 주목해야 할 IT인프라 기술을 전문가 5명에 의한 심사로 선정했다. 선정일은 2022년 11월 17일. 기술의 노미네이트는 전문가 5인 외에 닛케이 크로스텍 편집부가 담당했다.

또한, 전회의 IT인프라 테크놀로지 AWARD 2022의 선정 결과는 제1위가 ‘비욘드 오케스트레이션’이었다. 복수의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기업이 자체 시설에서 보유하고 직접 유지 관리하는 프라이빗 데이터센터) 환경, 엣지 환경에 배치한 IT 리소스를 애플리케이션도 포함해 일원적으로 관리·운용하는 툴 및 서비스의 총칭이다. 2위는 '프라이버시 컨트롤', 3위는 'Java SE 17'이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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