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건축_2023/01/12(3)_건축DX -- 메타버스는 건축을 진화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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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Nikkei Architecture_23.1.12 (p35)

메타버스는 건축을 진화시킬까?
건축 DX는 어떻게 될까? (5)

3차원 가상공간을 무대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타버스. 2021년에 버즈 워드 반열에 올랐고, 2022년에는 건설/부동산 분야에서 활용 사례도 나오기 시작했다. 2023년 이후에도 열기는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부동산은 22년 11월 11일, 아파트 등의 판매용 메타버스를 개설했다. 누구나 언제든지 익명으로 방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저는 자신의 아바타(분신)로 메타버스 내를 이동하며, 노무라부동산이 취급하는 매물 자료 등을 열람할 수 있다. 동시에 입실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25명이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노무라부동산의 담당자 아바타가 '재실' 상태이기 때문에 음성 대화나 채팅 등으로 상담도 할 수 있다. 상세한 매물 정보를 알고 싶다면 전용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기존의 온라인 상담이나 모델 룸 방문에 비해 문턱이 낮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노무라부동산 외에도 가상공간을 이용한 아파트 판매에 주력하는 부동산 회사는 많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상담이 어려워지면서 새로운 판매 기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강요하는 영업을 싫어하는 젊은 세대에게도 잘 어울린다. 가상공간 구축은 모델 룸에 투입하는 비용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으로도 이어진다.

-- 하이브리드 워크 시대에 대응 --
사무실에 있으면서 텔레워커와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악수도 할 수 있다. 닛켄설계와 MR(복합현실) 등을 개발하는 HoloLab(도쿄)은 가상공간과 현실공간이 융합된 ‘Cyber-Physical Workplace’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2년 11월 10일에 MR 앱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앱을 이용하면 텔레워커는 VR(가상현실) 디바이스를 이용해 BIM(빌딩 인포메이션 모델링) 모델을 바탕으로 구축한 가상공간 상의 사무실에서 오피스 워커 아바타와 교류할 수 있다. 한편, 오피스 워커는 AR(증강현실) 디바이스로 현실의 오피스에 투영한 텔레워커 아바타와 접촉할 수 있다.

현실 공간과 가상 공간이 서로 융합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시대가 눈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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