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컴퓨터_2022/11/10(2)_디지털 시티즌십 (Digital Citizenship), Digital Literacy

책 커버 표지
목차

요약

Nikkei Computer_2022.11.10 키워드 (p69)

디지털 시티즌십
Digital Citizenship, Digital Literacy

디지털 시티즌십이란 디지털 기기나 인터넷을 활용해 시민이 자신의 힘으로 주변이나 사회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킬을 가리킨다. 디지털 시티즌십에 근거한 교육에서는 학생이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를 자발적으로 습득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힘을 기르는 것을 중시한다. 

이것은 단순히 디지털 기기나 인터넷 사용법을 학생에게 가르치는 것이 아니며, 또한 교사의 말을 메모하거나 암기한 지식을 시험보는 것과 같은 공부법도 아닌 점이 기존과 다르다.

디지털 시티즌십의 개념을 넓힌 것은 미국의 국제교육테크놀로지학회(ISTE)이다. ISTE는 1998년부터 정보교육기준(NETS)을 작성하고 있으며, 2007년 버전에 디지털 시티즌십이란 개념이 등장했다. 구미에서는 2010년대부터 그 중요성이 인지되어 교육 현장에서도 학생에게 이러한 스킬을 가르치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학교 교육에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교육 현장에서는 'GIGA 스쿨 구상' 등을 통해 디지털 단말기 및 관련 서비스 도입이 추진되었다. 하지만 그 활용은 추진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그 요인 중 하나가 기존의 ‘정보 모럴 교육’이다”라고 일본 디지털 시티즌십 교육연구회 설립 멤버 중 1명인 국제대학 GLOCOM의 도요후쿠(豊福) 조교수는 지적한다. 

“지금까지 학교에서는 디지털 기기, 인터넷은 위험하다, 혹은 하루 2시간 이상은 금지 등, 비판적이고 억제적인 교육을 실시해 왔다”(도요후쿠 조교수).

한편, 초중학생 대부분은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기기나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학교에서 습득하지 않으면, 트러블에 직면해도 대처 방법을 모른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디지털 시티즌십이 주목받고 있다.

-- 필요한 인터넷 정보를 스스로 선택해 정리 --
내각부의 종합과학기술혁신회의가 지난 6월 2일에 발표한 'Society 5.0 실현을 위한 교육·인재육성 관련 정책 패키지'에서는 디지털 사회에서는 아이들에게 디지털 시티즌십이 갖추어져 있다는 것이 대전제이며, 그 육성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한다.

디지털 시티즌십을 선구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효고(兵庫) 현 히메지시립(姬路市立)의 초·중학교, 도요토미(豊富)초·중학교의 경우,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인터넷 상의 정보 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선택해 정리하고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때에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등, 정보를 모으거나 이용하는 경우 타인을 어떻게 대할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태도를 기르도록 하고 있다.

반면, 디지털 시티즌십의 개념을 학교 교육 현장에 널리 보급하기 위한 과제도 있다. 교재와 수업시간 부족, 교원과 학부모를 포함한 성인의 디지털 시티즌십 부족 등이다. 도요후쿠 조교수는 성인의 경우에도 지나친 인터넷 사용이나 악플, 가짜 뉴스 확산 등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이것은 성인의 디지털 시티즌십 결여가 한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 끝 --

Copyright © 2020 [Nikkei Computer] / Nikkei Business Publications, Inc. All rights reserved.

TOP

목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