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비시전기 기보_2022/9_정보처리 기술을 통한 혁신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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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전기기보_2022.8-9 권두언 (p4)

정보처리 기술을 통한 혁신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
농업/식품 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 이사 나카카와지 테쓰오(中川路哲男)

최근의 정보기술의 진전은 눈부시다. 우리들의 사회와 생활을 크게 변화시켰다. 다양한 정보가 디지털 데이터로서 축적되고,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흐름을 조금 더 미크로하게 관찰해 보면, IT화에서 DX(Digital Transformation)로 점점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IT화란 지금까지 암묵지로서 묻혀 있던 정보를 형식지로서 디지털 정보 형태로, 데이터 베이스에 담아 인터넷을 통해 교환함으로써 시스템 전체를 효율화하는 것을 말한다. 제조업에서는 자재 조달, 가공/조립과 같은 생산, 재고관리/매출관리 등의 업무를 가시화, 효율화할 수 있다. 또한 저가에 대량으로 안정된 품질의 제품을 생산/출하/판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IT화를 통해 업무의 효율화는 실현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 흐름은 바뀌지 않기 때문에 효과는 한정적이다. 또한 대량생산/대량소비를 촉진한다는 측면도 있었다. 이에 대해 수요의 다양화나 환경 문제를 배경으로 Mass Customization이나 Subscription이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이를 지원하는 정보기술이 이른바 DX이다. 소비자의 니즈 분석이나 밸류체인까지 정보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기존의 가치관이나 시스템을 근저에서 덮어버리는 혁신적인 이노베이션을 초래한다는 의미에서 Transformation(변혁)이라는 용어가 되었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IT화뿐 아니라 DX의 영역에까지 들어가 정보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이 말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것은 쉽지 않고, 개선이나 절약과 같은 기존의 연장 수준으로는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데이터를 철저하게 활용해, 사이버 공간에서 최적화를 실현하고, 자원 재이용을 촉진하고,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것을 통해 비로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디지털 트윈이라는 기술에서는 정보를 사이버 공간에 집약하고, 물리 공간에서의 사상을 재현/실험함으로써 물리 공간에서의 시스템을 최적으로 구축/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일례로 농업/식품 분야에서는 필자가 소속된 국립연구개발법인 농업/식품 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에서 정보기술을 활용한 ‘농업/식품 분야에서의 Society 5.0’의 실현에 대응하고 있다. 이 대응은 센서로 수량이나 온도 정보를 취득해 분석하고, 재배를 최적화하는 등 단순한 IT화에 그치지 않는다. 

유전자나 게놈 등의 작물의 정보, 토양이나 기상과 같은 환경 정보, 병충해에 관한 정보 등을 집약/통합하고, AI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수평적으로 해석하고, 사이버 공간에서 실험/최적화함으로써 기후 변동이나 질병에 강한 작물의 디자인, 건강과 맛을 양립한 식품 디자인 등의 이노베이션에 도전하고 있다.

이와 같은 대응을 에너지/교통/방재/의료/교육/제조 등 모든 분야에서 실행할 필요가 있다. 핵심은 빅 데이터이다. 여기서 말하는 ‘빅’에는 양의 측면과 종류의 측면이 있다. 다종다양한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하고, 그 데이터를 수평적으로 통합/분석/연계함으로써 이노베이션이 생겨난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정보기술에 의해 이노베이션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조직이나 비즈니스 그 자체를 정보기술과 융합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보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의식이 작용하기 어렵다는 일면도 있다. 

기업이나 산업계에서도 정보의 수집/통합/관리/활용에 대한 조직과 수익 구조를 변혁해, 경로 발전과 사회 과제 해결을 양립할 필요가 있다. 비즈니스로서 가치를 창출하는 구조를 만들지 않으면 사회 이전에 기업의 대응 자체가 지속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보기술은 활용하면 할수록 가치를 창출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구별 없이 정보처리 기능을 구현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플레이어와 연계해 탄력적으로 이노베이션을 일으켜 가치를 추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보안, 프라이버시, 디지털 디바이드와 같은 정보사회가 만들어 내는 부정적인 측면에도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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