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오토모티브_2022/08(2)_도요타의 수소엔진차, 시판화 '4부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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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Automotive_22.8 Close-up (p4)

도요타의 수소엔진차, 시판화 '4부 능선'
Pre-Ignition(조기점화) 억제하는 수단 파악

도요타자동차의 수소엔진차가 올해도 24시간 내구 레이스를 완주했다. 주회한 횟수는 478회로, 약 2,181km를 주행했다. 처음으로 참전했던 2021년의 358회(약 1,634km)에서 크게 늘어났다. 수소엔진의 큰 과제인 ‘Pre-Ignition(조기점화)’을 억제하는 수단을 알게 된 것이 크게 공헌한 것 같다.

2022년 6월 4일부터 5일까지 후지스피드웨이에서 결승 레이스가 열린 '슈퍼 내구 시리즈 2022'의 2차전에 참전했다. 레이스 차량 'ORC ROOKIE Corolla H2 Concept'는 'Corollasport'를 개조한 것으로, 수소엔진과 수소탱크 등을 탑재했다. 수소엔진은 배기량 1.6L로 직렬 3기통 가솔린 엔진 'G16E-GTS'를 베이스로 한다.

도요타자동차는 레이스를 ‘실험장’으로 규정하고, 수소엔진차를 계속 개량해 왔다. 내구 레이스를 앞두고 열린 회견에서는, 투입 시기는 미정이라고 하면서도 시판화에는 의욕을 보였다. 도요타자동차의 임원이자 GAZOO Racing Company의 회장인 사토(佐藤) 씨는 “후지산 등산에 비유하면 4부 능선에 와 있다”라고 설명했다.

후지산 정상, 즉 시판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기술 과제 중 하나가 Pre-Ignition이다. 이는 점화 전 불이 붙는 현상으로, 최악의 경우 엔진이 망가질 수 있다. “21년에는 어떤 조건 하에서 Pre-Ignition이 발생할지 파악하지 못했다. 그래서 엔진을 지키기 위해 출력을 억제해 레이스에 임했다”(도요타자동차 기술자).

그로부터 1년, 도요타는 Pre-Ignition의 발생 메커니즘을 파악해 왔다. 시판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이 남아 있지만 도요타는 '등산'을 계속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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