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과 제어_Vol.61 No.6_WRS 미래 편의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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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계측과 제어_Vol.61 2022.6 특집 (407~408)

FACE THE FUTURE
WRS 미래 편의점 도전
종업원 만족과 다양성

● 총론: WRS Future Convenience Store Challenge

1. 머리글

최근 심각해지는 인력 부족과 더불어 코로나19 감염예방 차원에서 사람과의 접촉을 회피하려는 요구가 생기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기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소매업도 예외는 아니며, 특히 편의점은 친근하고 편리한 존재로서 일본 국내에 약 5.6만개 점포가 존재하며, 없어서는 안 될 사회 인프라가 되고 있다.

셀프계산대 등 성인화(省人化) 기술이 도입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작업을 인력에 의존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 중 하나로 상품의 진열 폐기작업이 있는데 외형이나 형태, 경도(硬度)가 다른 다양한 상품이 존재해, 로봇으로 취급하기란 쉽지 않다.

또한 고객이나 직원이 있는 좁은 점포 내에서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빠르게 작업을 해야 하는 등 자동화에는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있다. 이에 필자들은 편의점을 대상으로 한 로봇 기술 콘테스트 ‘Future Convenience Store Contest (FCSC)’를 추진해왔다.

많은 참가자들이 서로 경쟁함으로써 기술 개발을 촉진시키고, 편의점이 안고 있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FCSC는 경제산업성과 NEDO가 주최하는 World Robot Summit(WRS)을 중심으로 개최하였으며, 2017년 트라이얼 대회에 대하여 2018년 12월 본지 특집에서 소개한 바가 있다.

이후 2018년의 프리대회, 2019년의 트라이얼 대회 그리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1년간의 연기 끝에 작년 9월, WRS 2020 본선이 개최되었다. 본 글에서는 FCSC에 대해 다시 한번 그 목적과 함께 역사를 소개하고, 본 특집의 개요에 대해 서술한다.

2. FCSC란

FCSC는 편의점 점포의 각종 업무(제품 진열·교체, 접객 등)을 자동화의 대상으로 한 로봇 기술 콘테스트이다. 주변의 실용적인 과제에 입각한 콘테스트를 설정함으로써 실용화가 늦어지고 있는 서비스 로봇 관련 기술의 혁신을 촉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로봇 기술이 도입됨에 따라 실현 가능해지는 새로운 서비스나 편의점 디자인에 대해 광범위하게 아이디어를 모집, 새로운 근미래의 편의점 상을 창조하는 것이 목적이다.

2015년에 본 학회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부문 공간지부회의 멤버를 중심으로 검토를 시작해 조직위원회를 창설했다. 주최는 계측자동제어학회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부문, 협찬 기업으로서 ㈜세븐&아이 홀딩스로부터 협조를 받았다.

로봇 기술과 직원이 협조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기 위해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는 것만 아니라, 로봇 기술 도입을 전제로 한 점포 디자인이나 가능해질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서도 동시에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디자인을 대상으로 한 Future Service Design Award와 기술을 대상으로 한 Technology Challenge 2종류의 콘테스트를 기획했다.

Future Service Design Award는 디자이너나 산업디자인을 배우는 학생 등이 주요 대상으로,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인물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입선자는 디자인 어드바이저로서 FCSC의 조직위원회에 참여, Technology Challenge 규정 작성에 관여한다.

한편 Technology Challenge는 기술계 대학이나 기업 등이 주요 대상으로, 편의점 각종 업무의 자동화를 목적으로 한 로봇 기술 콘테스트이다. 그림 1에 2종류의 콘테스트 관계와 그 스케줄을 나타냈다.

또한, 2017년부터 Technology Challenge는 경제산업성과 NEDO가 주최하는 World Robot Summit(WRS)에 참여, WRS Future Convenience Store Challenge로서 실시하고 있다.

2016년에 Future Service Design을 실시해, 10팀의 디자인 어드바이저를 선출하였다. 이어서 2017년부터 WRS FCSC를 개최하였다. 표1에 각 해의 개최 개요를 나타냈다. 본선인 WRS 2020은 코로나 19의 확산에 따라 1년간 연기되었고, 많은 해외 팀들이 참가 사퇴 또는 현지 참가를 포기했다.

또한 긴급 사태를 선언한 상태에서 개최되어 무관중으로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웠다. 그러나 21개 팀이 현지 또는 원격으로 참가하여 열전을 펼쳤다. 열전 양상 및 경기 결과는 WRS 유튜브 채널이나 FCSC의 웹사이트에서 시청할 수 있다.

3. 본 특집호에 대하여

본 특집 호는 FCSC의 집대성으로서 WRS FCSC조직위원들과 출장 팀원들에게 집필을 의뢰했다.

해설에서는 우선 FCSC 디자인부문장인 스즈키(鈴木)씨로부터 편의점의 미래를 만드는 기술과 디자인에 대해 설명을 받았다. 디자인이라는 단어의 본래의 취지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으로써 Future Service Design 6년간의 행보가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WRS 2020 FCSC의 경기 필드 디자인에 대하여 디자인 어드바이서인 마쓰하라(松原) 씨에게 해설을 부탁했다. 2016년의 디자인 제안과 경기의 융합에 의해 경기자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구조가 흥미롭다.

FCSC 기술부문장인 안도(安藤) 씨로부터는 WRS 2020 FCSC 경기 규칙에 대한 설명을 받았다. 경기 설계 및 그 배경에 있는 기술 챌린지에 대한 사고 방식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사례에서는 디자인 어드바이저 기쿠이(菊井) 씨로부터 Future Service Design 2016 최우수장 작품이 실제 로봇 기술에 접목되어 어떻게 정제(精製)되었는지에 대해 소개를 받았다.

더불어 오랫동안 FCSC에 참가하여 WRS 2020 FCSC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과 독자적인 기술을 가진 팀 중 8팀으로부터 기술 및 팀의 역사 등을 소개받았다.

4. 맺음말

디자인과 기술의 양쪽에서 유례가 없는 콘테스트로서 2016년 Future Service Design Award로 시작하여 2021년 WRS 2020까지 6년간 FCSC조직위원들, WRS사업국분들, 출전 팀들, 세븐&아이 홀딩스 분들 외, 많은 분들의 지원과 협력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경기를 통해 기술은 크게 진전되었지만, 아직 실제 매장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작업의 정확도나 속도 부족 등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가 있다.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실용화를 목표로 FCSC는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갈 예정이다.

곧 2022년은 국제회의 IEEE/RSJ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t Robots and Systems (IROS) 2022의 전시장 내에서 진열폐기 업무 경기회를 개최한다. FCSC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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