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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건축_2020/06/11_코로나19 이후의 에너지 절약 주택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00611
  • 페이지수/크기 : 95page/28cm

요약

Nikkei Architecture_2020.6.11 특집 요약 (p26-51)

코로나19 이후의 에너지 절약 주택
건축주의 불안에 응답하는 ‘설명 능력’이 필수

코로나 쇼크를 거치면서 주거의 건강 성능이나 공기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개정 건축물 에너지절약법의 완전 시행까지 1년을 남겨두고 있으며, 21년 4월부터 소규모 주택에서는 건축사가 건축주에게 에너지절약 기준에 대한 적부 등을 ‘설명’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향후 주택 설계는 건축주가 요구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추면서, 근거를 가지고 얼마나 알기 쉽게 성능을 설명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 된다.

Part 1. 전문가에게 듣는 코로나 이후의 주택(1)
‘에너지절약과 건강’을 설명 재료로

게이오대학 이카가 토시하루(香賀 俊治) 교수

해외에서는 일찍부터 주택에서 발생하는 감염증이나 건강과 주택과의 관계가 중시되어 왔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그 의식이 희박하다. 설명의무화를 앞두고 설계자가 알아야 할, 주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물었다.

Q: 주택의 감염증 대책과 에너지절약 대책은 관련이 있는가?
18년 11월, 세계보건기구(WHO)가 ‘WHO 주택과 건강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일본에서 에너지절약 기운이 높아지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1)주거의 과밀 대책, (2)주거 내의 추위와 단열 대책 등을 유지하도록, 각국에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추위 대책이나 더위 대책이 주목을 받았지만 18년에 이미 WHO는 감염증 대책으로서 실내의 ‘과밀’을 문제시했었다. 환기의 중요성에 대한 기술도 있다.

-- 너무 추운 일본의 집 --

Part 2. 전문가에게 듣는 코로나 이후의 주택(2)
공기의 질을 의식하는 시대로

도쿄대학 마에 마사유키(前 真之) 교수

외출 자제로 인해 텔레워크가 점점 확대되면서 주택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은 크게 변하기 시작했다. 마에 교수는 “앞으로는 주택의 플래닝이 하나의 큰 공간에서 개실화로 흐름이 바뀌고, 그에 따라 환기 계획을 재검토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Q: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축주의 의식은 변할까?
주택 건축이 크게 변할 것임에는 틀림없다. 우선 플래닝에 변화가 생길 것이다. 지금까지는 콤팩트하게 1실 공간을 만드는 것이 트렌드였다. 그러나 주택 근무가 증가하면서 주택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사람들은 개인실이 없는 공간을 힘들게 생각한다.

여럿이 모이는 장소와 사생활을 확보할 수 있는 장소. 2개로 분리하는 편이 가족들이 사이 좋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시급한 문제가 환기 계획이다. 방을 분리하는 플래닝이 증가하면 1대의 에어컨으로 집안을 냉난방하는 간단한 공조나 환기 계획은 불가능해진다.

-- 환기에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 --
-- 설명의 명문화로 책임 범위를 제시 --


Part 3. 건재업체, 설비업체가 해설
‘올바른 환기’를 웹에서 공개


환기의 중요성은 커졌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당황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환기와 관련해 많은 질문을 받은 건재업체나 설비업체는 실천할 수 있는 환기 방법을 웹사이트에서 공개하기 시작했다. 설계자에게도 참고가 될 것이다.

2월 하순 무렵부터 다이킨공업의 창구와 영업담당자에게는 환기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 그래서 다이킨공업은 4월, 전국의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사태에서의 ‘환기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결과에 따르면, 환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람은 약 80%다. 반면에 24시간 환기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 ‘잘 모른다’라고 응답한 사람도 절반에 달했다. 자유 기술에서는 ‘하루에 몇 번, 환기를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 대각으로 바람의 길을 통하게 해라 --
-- 입지에 맞는 창문 선택으로 추이 --

 
Part 4. 설명 의무화에 대비하자(1)
설명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처분 대상도


주택을 포함하는 소규모 건축물의 설명의무화는 개정 건축물 에너지절약법에 근거한다. 21년 4월부터 건축사가 건축주에게 무엇을 전달해야 하는지에 대해 포인트를 정리했다. 설명하지 않으면 건축사법의 처분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

19년 5월에 건축물 에너지절약법이 개정되고, 21년 4월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주택 관련 개정의 대부분은 절차나 평가방법으로, 일부를 제외하고는 에너지절약의 기준치 그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주택의 경우, 에너지절약 기준은 외피 성능과 1차 에너지 소비량으로 평가한다. 기준치는 주택성능 표시에서는 단열 등 성능 등급 4, 1차에너지 소비량 등급 4에 해당한다.

건축물 에너지절약법에서는 개개의 주택에 대해 에너지절약 기준에 대한 적합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바닥 면적 300㎡ 이상의 중대규모 주택에는 소관 행정청에 신고를 해야 하고, 적합하지 않은 건물은 소관 행정청이 지시나 명령을 내리는 대상이 된다. 개정에서는 신고 절차를 일부 간략화했다.

개정의 핵심은 300㎡ 미만의 소규모 주택에 도입하는 설명 의무다. 21년 4월부터는 300㎡ 미만의 주택을 설계할 때에 원칙적으로 건축주에 대한 설명이 의무화된다. 에너지절약 기준에 대한 적합이 필수는 아니지만 설계 실무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 설명 내용은 서면으로 남긴다 --

Part 5. 설명 의무화에 대비하자(2)
에너지절약 계산 주저할 수 없다


설명의무화에 따라 에너지절약 계산이 필수가 된다. 정부는 계산에 익숙하지 않은 건축사가 적지 않다는 실정을 고려해, 간단한 계산법을 공표했다. 외주도 가능하지만 건축주의 의문에 응답하기 위해서는 건축사 스스로가 이해해야 한다

에너지절약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건축주에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외피 성능과 일차에너지 소비량 계산(이하, 에너지절약 계산)이 설계 시점에서 필수가 된다.

일본건축사회연합회가 18년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에너지절약 계산을 하지 못하는 건축사가 50%를 차지했다. 외주를 주는 방법도 있지만 건축주에게 질문을 받았을 때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것은 곤란하다. 적어도 에너지절약 계산의 개요는 알아야 한다.

-- 간이 계산 루트를 신설 --
건축주에 대한 설명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 성능의 평가방법은 단독주택의 경우 4종류, 공동주택의 경우 3종류가 있다.

단독주택의 평가방법은 원래 3종류였다. 외피 성능과 1차 에너지 소비량을 상세히 계산하는 ‘표준 계산 루트’, 외피 성능 계산을 간략화한 ‘간이 계산 루트’, 외피와 설비가 일정 사양을 충족하는 것을 확인하는 ‘사양 루트’다.

Part 6. 에너지 절약 주택의 설명술(1)
토벽 주택의 성능을 가시화

설계자: 도요다야스시건축설계사무소(교토시)

실제로 주택 건축에서 중요한 것은 에너지절약 기준에 대한 적합만이 아니다. 온열 환경을 중시하는 설계자는 어떤 내용을 전달해 건축주의 신뢰를 얻을까? 도요다(豊田) 씨는 토벽과 해와 바람의 힘을 이용하는 설계를 데이터로 보여준다.

20년 3월, ‘아리마쓰 홀치기염색’으로 유명한 나고야시의 전통적 건조물 보존지구에 아틀리에를 겸하는 주택이 완성됐다. 토벽의 리빙∙다이닝∙키친(LDK)이 테라스 너머로 정원과 이어진다. 마을 상가와의 조화를 의식해 자연 소재를 충분히 사용하는 ‘아리마쓰 재생 프로젝트’다. 도요다야스시건축설계사무소가 설계를 담당했다.

토벽에도 단열재를 시공. 외피 평균 열관류율(UA값)은 0.54W/㎡K로, 건축물 에너지절약법의 기준치인 0.87W/㎡K를 크게 밑돈다. 전통적인 목조가옥의 분위기와 오늘날 요구되는 에너지절약 성능을 양립시켰다.

-- 불리한 부지 조건에서 발상 전환 --
-- 해와 바람, 축열 데이터를 직접 제작 --


Part 7. 에너지 절약 주택의 설명술(2)
‘생활 방식’을 사진이나 수치로 공유

설계자: HAN환경∙건축설계사무소

패시브디자인의 주택은 지역의 기후 풍토나 건축주의 생활 방식이 함께하면서 성립한다. 설계자인 마쓰다(松田) 씨는 그러한 ‘장치’를 건축주에게 전달하기 위해 말뿐 아니라 사진이나 단열 성능 수치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도쿄도 세타가야구에 한쪽으로 경사지게 만든 지붕과 데크 테라스가 특징인 ‘후카자와 주택’이 있다. 2층짜리 목조 건물로, 부부와 아이들과 6명의 가족이 생활한다. HAN환경∙건축설계사무소가 설계했다.

HAN환경∙건축설계사무소는 설립 후 20년 이상 패시브디자인 주택을 건축해 왔다. ‘후카자와 주택’에서도 계절에 따라서 자연광이나 바람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구했다.

부지의 남측에 정원을 배치, 1층에 아이들 침실, 2층에 리빙∙다이닝을 두었다. 주택의 한가운데 계단을 만들고, 굴뚝 효과로 1층의 공기를 2층으로 보낸다. 또한 2층 리빙의 남동 측에는 높은 창문을 만들어, 여름에는 천장 부근의 열기를 배출하고 겨울에는 햇빛을 받아들이도록 했다.

남측에서 북동 측에 걸쳐서는 처마를 도출시키고, 2층에 데크 테라스를 만들어 햇빛을 제어하는 중간 영역으로 했다. 테라스는 리빙과 일체로 사용할 수 있다.

완공은 18년 12월. 1년 이상 생활한 건축주는 “여름에는 집 안에 항상 바람이 통해서 마치 나무 그늘에 있는 것처럼 시원하다. 겨울에는 태양광이 잘 들어와 따뜻한 공기가 집안을 대류하기 때문에 계속 따뜻하다”라며 만족했다.

-- 50개에 달하는 라이프스타일 어드바이스 --
-- 단열시공 기술자 자격도 취득 --


Part 8. 온열 환경 탐구자에게 듣다
건축주와의 공유는 ‘체감’ / 쾌적함과 에너지절약은 비례

호리베야스시건축설계사무소 대표 호리베 야스시(堀部 安嗣) 씨

온열 환경 정비에 적극적인 설계자 호리베야스시건축설계사무소(도쿄)의 대표 호리베 씨. 그는 에너지 절약 성능을 건축주에게 어떻게 설명할까? 중요한 것은 수치보다도 ‘체감’이나 ‘집 사용법’이라고 주장한다.

Q: 온열 성능을 건축주에게 어떻게 설명하는가?
온열 성능이 높은 집은 심신이 편해진다. 여름에도 겨울에도 에어컨을 강하게 틀지 않으면 생활하기 어려운 집은 육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스트레스가 쌓인다. 고열 성능을 높이면 스트레스 해소와 동시에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 양자는 ‘세트’다. 쾌적함과 에너지절약은 비례한다.

19년에 완성한 ‘미나미오기쿠보 주택’에서는 “에너지절약 관점에서 주택 전체를 시공하지만 중요한 것은 심신이 편해지는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온열 성능을 높이는데 동의를 얻었다. 에너지 절약은 인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설계자는 건축주에게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

Q: 에너지절약 성능 수치는 어떤 내용을 어떻게 전달하는가?
수치는 건축주와 공유할 수 있는 최초의 인식이나 목표가 된다. 그러나 목표점에 도달하는 루트는 여러 개다. 서로 단열∙기밀이 중요하다고 생각해도 건축주는 어디에 공감하고 있는지, 목적은 무엇인지를 설계 중간중간에 확인해야 한다.

설계 중에는 최초에 공유한 수치를 건축주가 어떤 ‘체감’으로 이미지하고 있는지를 탐색할 필요가 있다. 나도 수치와 내 체감을 일치시키기 위해 설계한 집을 준공 후에도 종종 방문해 확인한다.

-- 집과 사귀는 방법을 전달한다 --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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