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의 응용과 사회의 니즈
시속 500km를 목표하는 리니어 모터카가 2027년에 개업한다. 고속성, 편리성을 추구하는 한편으로 사회가 철도에 요구하는 니즈도 변하기 시작했다. 착석을 보증하는 쾌적한 유료 열차, 관광성을 중시하는 열차가 요구되고, 고령화 사회를 맞이해 스크린도어 등 안전 설비의 강화가 필요해졌다. 철도발 기술이 사회에서 응용되고, 반대로 사회의 기술이 철도의 니즈를 새롭게 한다. ‘세계 제일’이라고 인정 받는 철도 기술의 현재를 살펴보자.
● 총론
사회로 침투하는 철도의 기술과 니즈
코로나19 감염이 확대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철도는 평소와 다름없이 운행했다. 이처럼 철도의 첫 번째 임무는 안전하고 빠르게 지연이나 무운행이 적은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편으로 오랫동안 두 번째로 밀려 있었던 것이 쾌적함이다. 그러나 고령화 사회의 진전 등 사회가 변하면서 쾌적한 철도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도시에서는 많은 철도 사업자가 착석을 유료로 보증하는 열차를 아침, 저녁의 러시아워 시간에 운행하게 되었다. 고이케 도쿄 도지사가 16년에 당선됐을 때의 공약 중 하나가 ‘만원 전차 제로’였다. 약 10년 전에 철도 전문가인 어느 대학 교수는 “자리를 노인에게 양보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아무리 젊어도 퇴근 후에 피곤한 몸으로 귀가하는 사람에게 서서 가라고 하는 것은 잔혹하다. 앉을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는 상식은 이제 고쳐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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