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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컴퓨터_2020/05/14(2)_고정밀 3차원 지도(High Definition 3D Map)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200514
  • 페이지수/크기 : 90page/28cm

요약

Nikkei Computer_2020.5.14 (p61)

고정밀 3차원 지도 (High Definition 3D Map)
자율주행의 실현에 필수

자율주행차용으로 정비가 추진되고 있는 고정밀 지도 정보 시스템으로,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의 실현에 불가결한 기술인 고정밀 지도 기술. 카내비게이션 지도는 미터 단위의 정밀도로 상∙하차선 단위의 도로 정보밖에는 가지고 있지 않은 것에 비해, 고정밀 지도는 센티미터 단위의 정밀도를 가지고 있으며 차선 단위로 도로 정보를 관리. 차선 단위의 경로 작성과 교통 체증, 도로 공사 파악 등이 가능하다.

또한 카내비게이션의 지도가 위치정보 표시를 목적으로 하는데 반해, 고정밀 지도는 자율주행 시스템 제어를 목적으로 한다. 카메라와 레이더 등 차재용 센서와 조합해 사용할 수 있어 자율주행 시스템이 상세한 도로정보 및 주변 사물의 절대 위치를 인식해 핸들 조작 및 브레이크 등을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고정밀 지도 정비에 드는 비용은 크다. 일본의 주요 도로를 지도 데이터로 하는데 1,000억엔 이상, 매년 지도 갱신에는 수십억 엔이 소요된다고 한다. 1대 당 수천만 엔이나 하는 측량 차량을 전국 방방곡곡 주행시켜 측량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미쓰비시덴키(三菱電機)와 지도 관련 회사 5곳, 국내 자동차회사 10곳 등이 출자하고 있는 다이나믹맵 기반(DMP)이 주체가 되어 ‘올재팬 체제’로 지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DMP는 2016년부터 지도 정비를 비롯해 2019년 3월말부터 전국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 도로를 합해 총 약 3만km 분을 정비했다. 현재는 이들 데이터를 DMP에 출자하고 있는 지도 제작사를 통해 국내외 자동차회사에 유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일반도로의 지도 정비 준비도 추진하고 있다.

DMP가 제공하고 있는 것은 차선과 표식, 구조물의 형상 등 정적(靜的) 정보로 이루어진 3차원 지도 데이터이다. 이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도회사가 자체적으로 수집한 차선과 신호, 표식에 연관된 정보, 건물의 명칭, 점포 정보 등을 추가한다. 또한 자동차회사가 교통 규제와 도로 공사, 교통 체증, 날씨 등의 동적 정보를 추가해 자사의 자율주행차에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동적 정보 갱신에는 주행 중의 자율주행차에 탑재된 센서로 얻은 데이터를 수집해 활용한다.

-- 가속화되는 글로벌 합종연횡 --
최근, 고정밀 지도 정비를 둘러싸고 글로벌 합종연횡이 가속화되고 있다. 단독으로 개발하고 있는 곳은 구글 정도이다. DMP는 2019년, 북미에서 고정밀 지도 정비를 추진하고 있는 GM의 자회사인 미국의 어셔(Ushr)를 인수했다. 지도의 사양 및 갱신 방법을 공통화해 일본과 미국에서 정비 및 보급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고정밀 지도 정비를 추진하는 네덜란드의 히어(HERE) 테크놀로지는 2017년에 파이오니아와 후지쓰, 미쓰비시덴키와 제휴. 2018년에는 파이오니아의 자회사로 DMP에 출자하고 있는 지도 제작사 Increment P와 중국의 지도 제작사인 스웨이투신(四维图新), 한국의 통신업체 SK텔레콤과 함께 지도 규격의 공통화를 목표로 하는 얼라이언스를 설립했다. 네덜란드 지도회사 Tom Tom도 2018년에 중국계 IT업체 바이두, 2019년에 덴소, 올해에는 히타치(日立)오토모티브시스템즈의 미국 자회사와 연대하는 등 진영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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