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컨스트럭션_2020/03/23_‘칠하는 센서’로 코로나19 예방 대책 -- 전도성 섬유재

책 커버 표지
목차

요약

Nikkei Construction_2020.3.23 NEWS 기술 (p30~31)

‘칠하는 센서’로 코로나19 예방 대책
그래핀으로 세계 최초로 전도성 섬유재 개발

세면대나 책상에 칠하는 신소재 ‘그래핀(Graphene)’이 센서가 되어 사람의 손에 닿아 감염될 우려가 있는 장소를 실시간으로 명시한다. 최근 전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신기술이 실현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소프트웨어 개발∙판매업체 Asteria(도쿄)는 올해 2월 14일, 호주 Imagine으로의 출자 및 자본업무제휴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투자액은 50만달러(약 5,000만엔)이다.

그래핀이란 탄소원자가 정육각형의 격자를 이루는 층으로 구성된 시트 형태의 소재이다. 탄소원자 1개의 크기로 얇지만 신축성이 뛰어나다. 단위 중량 당 강철보다도 높은 강도를 자랑한다. 이러한 그래핀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전도성 섬유재를 개발한 곳이 Imagine이다.

벽지나 매트 등에 사용할 경우, 그대로 센서로서 기능한다. 그래핀을 도료에 포함시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Asteria는 AI가 탑재된 IoT 엣지웨어, ‘Gravio’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Imagine의 센서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수집∙처리해 기기 제어 등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양사의 업무 제휴로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신기술에서는 다양한 용도가 상정된다. 예를 들면, 세면대나 문 손잡이, 책상 등에 칠해 놓으면 사람 손이 빈번하게 닿는 장소를 기록∙가시화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원 등이 소독 및 청소 할 때의 기준이 된다. Gravio의 기능을 이용하면 문턱 값(작동 상태를 바꾸는 기준이 되는 값, Threshold)을 넘었을 때 청소 경보를 울리는 것도 가능하다.

AR(증강현실)을 이용할 경우, 만지면 감염될 우려가 있는 장소를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다. 기자회견에서 Asteria의 히라노(平野) 사장은 “감염병 예방 및 방지에 일조하길 바란다”라고 말하고 있다.

-- 댐의 저면(底面)에 그래핀 --
Imagine은 그래핀의 표면 센서를 인프라에 도입한 실적이 있다. 광석에서 유용 광물을 채취해 정련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저장하는 댐의 저면에 그래핀 센서를 깔아 유해 물질이 유출되는지 여부를 상시 감시하고 있다.

“벽이나 바닥 등 지금까지 센서를 설치하기 어려웠던 장소에 이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 Asteria의 나가누마(長沼) IR실장은 이러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예를 들어, 콘크리트에 칠해 균열을 감시하는 등의 용도도 상정할 수 있다.

2월 14일에 열린 기자회견에는 매스컴 외에도 건설회사 및 소재 제조사 등이 참가하는 등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steria는 올해 전반에 양사의 기술을 패키지화해 그래핀을 이용한 센서 기능을 엣지로 간단히 제어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끝 --   

Copyright © 2020 [Nikkei Construction] / Nikkei Business Publications, Inc. All rights reserved.     
                                                                                                                                                                     

TOP

목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