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커버 표지
텔레커뮤니케이션_2019/11_5G로 도쿄를 최첨단 도시로 -- 로컬 5G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91025
  • 페이지수/크기 : 72page/28cm

요약

Telecommunication_2019.11 비즈니스 최전선 (p34-35)

5G로 도쿄를 최첨단 도시로
로컬 5G에 대한 참여도 검토

도쿄도는 올해 8월 ‘TOKYO Data Highway 기본전략’을 발표했다. 5G 지역 전개에 도쿄도도 참가함으로써 조기에 5G 네트워크를 구축, 새로운 산업의 창출이나 도시의 능력 향상으로 연결시킨다.

“도쿄에 최강의 모바일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다”. 올해 8월, 도쿄도의 고이케 지사가 발표한 ‘TOKYO Data Highway 기본전략’은 5G네트워크를 조기에 전개해 저출산 고령화나 환경문제 등의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새로운 산업의 창출이나 도시의 능력을 강화시킨다는 의욕적인 구상이다.

-- Smart Pole에 의한 5G 지역 전개 --
도쿄도에서는 TOKYO Data Highway의 구축을 위해 3개의 액션을 전개한다. 첫 번째가 5G 기지국 안테나 설치를 위한 도쿄도의 자원 개방과 이용 절차의 간소화다.

도쿄빅사이트나 도쿄국제포럼과 같은 도쿄도의 시설을 비롯해 도로, 도립공원, 교량, 버스정거장, 신호기 등이 후보가 된다. 도쿄도에서 관리하는 도로는 약 2,200km, 도립공원은 약 2,000ha, 교량은 약 1,200개, 신호기는 약 1만 6,000개로 자산은 풍부하다. 각각에 대해 기지국 안테나의 설치 장소로서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한 후에 이동통신사에 개방한다.

도쿄도에는 약 69만개의 전신주가 있다. 도쿄전력이나 일부 이동통신사 사이에서 5G 기지국의 설치 장소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도쿄도에서는 전신주를 없애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전신주를 땅에 묻는 지중화를 실현한 지역도 많다. 지중화가 진행된 장소에 대해서는 전신주가 아니라 ‘스마트폴(Smart Pole)’의 활용도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폴이라는 것은 5G나 Wi-Fi의 안테나를 포함한 통신기능을 탑재한 본체에, 디지털사이너지나 스피커, 감시카메라 등을 설치한 다기능형 폴을 말한다. 유럽에서 필립스와 에릭슨이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NEC가 도쿄도 스기나미구(區)에서 실증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5G 시대에 보급이 예상된다.

“5G로 할당된 주파수 중에 고속대용량이나 다수동시접속의 지역 전개에 적합한 28GHz대를 사용해, 스마트폴에 의한 5G 지역화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싶다”(전략정책정보추진본부 ICT추진부의 오기와라(荻原) 부장).

아울러 이동통신사가 기지국 안테나를 설치할 때 원스톱으로 대응하는 창구를 신설해 신청부터 승인까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

단적으로 말하면 3대 이동통신사 시대에는 세 번의 신청 및 공사가 필요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어느 이동통신사가 도쿄도의 시설에 기지국 안테나를 설치하고 싶다는 신청이 있을 경우 다른 3사에도 공평하게 공개해 희망자를 모집한다”라고 오기와라 부장은 말한다. 그 때, 4개 이동통신사의 신청을 일원화해서 한 회사가 신청하면 타사는 절차가 간단해지는 시스템을 정비한다. 또한 각 사의 의향에 따르지만 기지국 안테나의 공용화도 제안하고 싶다고 한다.

이러한 액션을 위해 현재 LTE 기지국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는 도쿄도의 자산을 찾고 있으며, 그곳에 5G 기지국 안테나를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 니시신주쿠(西新宿)를 5G의 쇼케이스로 --
두 번째가 5G 중점 정비 지역을 설정하는 것이다. 우선 내년 7월의 도쿄올림픽 개막까지 경기장 및 주변 지역을 최우선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각 이동통신사는 올림픽에 맞춰서 새로운 스포츠 관전 스타일이나 Public Viewing 등 5G의 특징을 활용한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으며, 도쿄도가 그 실현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니시신주쿠의 도청 주변 및 수도대학도쿄(20년 4월, 도쿄도립대학으로 이름 변경)의 캠퍼스를 중점 정비 지역으로서 5G 지역화를 추진한다.

니시신주쿠에 대해서는 “3.7/4.5/28GHz로 모든 주파수대에 대응한 모든 이동통신사의 5G 네트워크 환경을 정비해, 스타트업 기업이나 벤처기업이 5G 실증 환경으로서 사용했으면 좋겠다”(오기하라 부장).

니시신주쿠에는 초고층 빌딩이 빽빽이 들어서 있고 오피스나 호텔도 많다. 그러나 도청이 이전한 약 30년 전과 비교하면 번화함이 많이 없어졌다. IT계 벤처기업의 대부분은 시부야나 고탄다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그러한 기업을 니시신주쿠로 집적해 5G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나 서비스 창출로 연결시키려는 목적이 있다. 또한 니시신주쿠의 도로를 따라 각 사의 스마트폴을 설치하는 아이디어도 있다. “니시신주쿠에 가면 5G를 체험할 수 있다”는 새로운 이미지를 만듦으로써 많은 기업이나 사람이 모이는 활기 있는 거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 원격 감시에 의한 작업 효율화도 --
세 번째는 도쿄도가 직접 5G 시설을 전개하는 것이다. 그 첫 걸음으로서 로컬 5G의 면허를 신청할 계획이다. 올해 말에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전개하는 로컬 5G는 NTT동일본, NTT서일본, CATV 사업자 등이 참여 의향을 표명하고 있다.

로컬 5G의 활용으로 의료, 교통, 방재, 교육 등 도민의 생활과 관계가 있는 다양한 분야에 변혁을 초래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예를 들면 로컬 5G로 지역화한 니시신주쿠 주변에서 민간기업이나 스타트업 기업, 벤처기업과 함께 구급 운송의 고도화, 드론 활용에 의한 재해 대책, 디지털사이너지로 다양한 정보를 발신하는 스마트 버스정거장, 자율주행 등 차세대 서비스의 검토를 추진한다. 이러한 차세대 서비스는 도민의 생활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도시간 경쟁에서 우위에 선다는 의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른 하나는 로컬 5G의 용도로서 전파가 들어가기 어려운 지역(예를 들면 지하 공사현장이나 지하시설 등)의 원격 감시도 시야에 넣고 있다. 이들 지역에 설치한 센서에서 올라오는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격에서 고장 예측이나 예방 보전 등을 실시해 작업 효율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공중 네트워크에서 격리되어 있기 때문에 통신 장해나 재해의 영향을 받기 어렵고, 폐역망으로 데이터 누수 등의 보안 면을 담보할 수 있고, 네트워크내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등 로컬 5G의 이점을 활용한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

제18회 도쿄올림픽이 열린 1964년은 고도경제성장기의 한복판이었다. 때문에 신칸센이나 고속도로, 지하철, 모노레일, 상하수도 등 많은 ‘레거시’(대회 후에 남겨지는 사회적 유산’가 태어났다.

그로부터 약 50년이 지났다. 성숙 국가가 된 일본에서 개최되는 2020년 올림픽에서는 5G에 의한 고속인터넷 기반을 ‘보이지 않는 레거시’로 도쿄도는 정의하고 있다. 니시신주쿠 등 중점 정비 지역에서의 실증실험 후에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응을 도쿄 전지역으로 확대, 최종적으로는 전국에 전개할 방침이다. 국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가운데 5G의 활용으로 도쿄도, 그리고 일본을 활성화해 나가는 시도는 이제 막 시작됐다.

 -- 끝 --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