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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ESG_2019/12_태풍 19호가 밝힌 기후변동 리스크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91108
  • 페이지수/크기 : page/28cm

요약

Nikkei ESG_2019.12 (p6~7)

News X 기후변동
태풍 19호가 밝힌 기후변동 리스크
100년에 한 번이 수 년에 한 번으로

일본 근해의 해면 수온이 세계 평균의 2배 이상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강력한 태풍의 내습 빈도는 늘어나는 경향이며 대책 강화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10월 11일부터 13일에 걸쳐 일본열도에 집중호우가 내려 간토(關東)와 도호쿠(東北)지방을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 19호(하기비스). 10월 27일 현재 시점에서 87명이 사망, 8명이 행방불명인 상태이다. 농림수산 관련 피해는 1,200억엔을 넘어섰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 정도까지 강력한 태풍이 이 시기에 일본열도에 상륙한 것은 크게 2가지 요인이 있으며 모두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 온도의 상승과 깊은 관계가 있다”라고 도호쿠(東北)대학원 이학(理學)연구과의 스가(須賀) 교수는 설명한다.

-- 27℃에 달한 해면 수온 --
첫 번째 요인으로는 태풍의 발생 해역의 해면 수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것을 꼽을 수 있다. 오른쪽 지도는 태풍19호가 발생하고 온대 저기압이 되기까지의 경로를 나타낸 것이다. 북위 15도 부근에서 19호가 발생했을 당시의 해면 수온은 약 30℃로, 지금 계절로서는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태풍은 해면으로부터 발생되는 수증기를 에너지원으로 하며 해면 수온이 26.5℃~27℃ 이상이면 수증기의 공급량이 많아 계속적으로 발달한다. 태풍 19호는 10월 7일부터 8일에 걸쳐 중심 기압이 단숨에 60헥토파스칼 이상 내려가 평상 시의 수 배의 속도로 급속히 발달되었다. 동시에 북측에는 큰 비구름의 소용돌이가 만들어져 이것을 동반하며 일본 열도에 접근함으로써 장기에 걸친 집중호우를 뿌리게 했다.

또 하나는 마침 태풍의 경로가 된 일본 근해의 해면 수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것도 태풍의 강력한 세력을 유지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왼쪽 페이지의 지도는 태풍 19호가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10월 10일의 일본 근해의 해면 수온을, 그 옆의 지도는 평년과의 온도 차를 나타낸 것이다. 일본열도의 남측의 해역은 북위 30도 선을 넘어섰는데도 해면수온이 27℃에 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평년보다 1~2℃, 해역에 따라서는 3℃가량 높다.

따라서 태풍 19호는 평상시라면 세력의 쇠퇴를 보이는 북위 30도선을 넘어선 후에도 강한 세력을 유지한 체 일본열도에 상륙했다.

-- 세계 평균의 2배 속도로 상승 --
향후에도 태풍 19호와 같은 강력한 태풍이 일본열도를 덮칠 빈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이유는 온난화에 의해 일본 근해의 해면 온도가 상승하고 있으며 태풍이 위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26.5~27℃에 달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래 지도는 일본 근해의 가을(10~12월) 평균 해면 수온의 상승 트렌드를 나타낸 것이다. 1902년부터 2018년까지의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100년마다 어느 정도 상승한 지를 수치화했다. 대부분의 해역에서 1℃이상 상승하고 있으며 일본해(동해)의 북측의 해역은 2℃ 가까이 상승했다. 일본의 전 해역 평균은 1.28℃ 상승. 이것은 전세계 평균 속도보다 2배 이상 빠르다.

지금까지는 기준이 되는 해면 수온에 자연 변동분이 추가되어 그것이 27℃를 넘으면 강력한 태풍의 습격을 받을 확률이 높아지는 구조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기준이 되는 해면 수온 자체가 27℃에 근접하기 때문에 강력한 태풍의 출현 확률은 현격히 높아진다. 100년에 한 번 꼴로 일어난다고 하던 극단적인 현상이 수 년에 한 번씩 일어나게 될 가능성이 있다.

-- 100년 앞을 내다 본 대책을 --
9월에 기후변동에 관한 정부 패널(IPCC)가 공표한 ‘해양∙설빙권 특별 보고서’에서는 온난화 대책을 시행하지 않고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할 경우(RCP 8.5 시나리오), 2060년대 중반까지 일본 해안 지역의 대부분이 매년 해일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온난화의 완화책을 마련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기후 변화는 피할 수 없다. 수십 년, 100년 후까지의 변화를 예측해 적응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 불가결하다. 사업소를 어디로 할 지와 같은 지리적 선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산업 구조의 기본 방향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스가 교수는 지적한다.

예를 들어 침수 리스트가 높은 저지대에 있는 발전소 및 공장 등은 사업 지속의 관점에서 고지대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 수산업의 현장에서는 양식 어종의 변경 및 가공공장의 이전 등의 대응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기후변동의 예측을 주시하면서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한층 더 요구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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