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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비시전기 기보_2019/08_기업과 사회의 쾌적∙안심∙발전을 지원 IT 솔루션
  • 저자 : 三菱電機
  • 발행일 : 201908
  • 페이지수/크기 : 502page/28cm

요약

Mitsubishi Electric_2017.8 (Vol.91 No.8)_권두언(p1)

기업과 사회의 쾌적∙안심∙발전을 지원하는 IT 솔루션
사람 X AI에 의해 창조하는 미래사회의 실현에 대하여
Masahiko Isino / 분쿄 대학 정보학부 정보사회학과 교수 (공학박사)

2016년,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바둑 소프트웨어가 바둑 챔피언에게 승리한 것은 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안겼다. 지금까지의 AI의 진화에는 약 3단계의 역사가 있다. 제1단계는 1950년대 후반~1960년대, 제2단계는 1980년대~1990년대 그리고 제3단계는 2000년대 이후이다. 제2단계부터 다양한 정보의 내용을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게 되어 인공지능 활용으로의 기대가 높아졌으나, 특정의 스페셜리스트가 보유한 방대한 지식정보를 모두 데이터화하여 활용하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서 전문가 시스템의 일시적인 붐으로 끝났다. 제3단계에서 AI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과 딥 러닝(Deep Learning)으로 발전했다. 기계학습에서는 분석 대상의 특징량(착안점)을 사람이 제시해야만 했지만, 딥 러닝에서는 특징량을 스스로 추출하여 반복 학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AI는 체스, 장기 등에서 사람과의 게임에 승리해, 그 실력이 각광을 받아 왔으나, 빅데이터의 활용 확대를 배경으로 인지도가 높아져, AI의 적용 분야가 확대되어 그 유효성이 높아지고 있다. 딥 러닝에서는 뇌의 시스템인 뉴럴 네트워크를 다층화함으로써 추상적인 정보의 분석 능력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의료 분야에서는 과거의 진단 데이터 및 논문에서 환자의 치료방침을 지원하며, 은행의 콜센터 업무에서는 고객으로부터의 문의에 대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해 준다. 또한, AI가 감각 센서를 갖추고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을 가진다면 반복적인 자립 학습을 통하여 예측 및 분석 능력을 높일 수 있다. 앞으로 AI는 창조적인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의료의 약물 투여의 판정 지원 및 새로운 치료 방법의 지원, 금융 핀테크의 실용화, 재해 시의 의사결정 지원, 사이버 시큐리티 대책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안심, 안전, 쾌적한 미래 사회의 실현으로 이어가는 것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래사회에서는 AI가 사람의 지능을 초월하는 경계에 있는 기술적 특이점(싱귤래리티(Singularity)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것은 2045년경에는 AI가 기술적인 특이점에 도달하여, AI가 사람의 뇌에 축적된 지식 및 기술력을 넘어 AI의 진화의 속도 및 지식을 공유하는 힘의 융합을 통해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 산업구조 및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가전제품 및 인터넷 서비스에도 AI가 도입되고 있으며 AI의 유용성을 인정받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AI가 다양한 분야에 직면하는 모든 과제에 대해 해결책을 전부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며 사람의 모든 능력을 AI로 전환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게 된다.

향후, 다양한 업종 및 직종에서 AI가 사람의 고용을 빼앗을 우려도 있으나. 앞으로의 시대는 사람과 AI가 서로 직장의 동료가 되어 사람 X AI의 콜라보 및 AI가 자율적으로 가치를 창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람 X AI가 서로 지적 노동의 동료로써 지금까지 사람이 처리해 왔던 업무를 부분적으로 대체함으로써 업무효율 및 생산성의 향상이 도모될 수 있다. 또한, AI가 지금까지 사람이 처리할 수 없었던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신규 비즈니스 사업의 모델 창출이 가능하며 새로운 일자리 생성을 통해 고용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고객을 정성껏 맞이하는 접객 서비스 및 카운셀러 등, 마음이 전달되어야 하는 서비스가 중요해 진다. 사람이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생산성이 높은 업무로의 전환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보완하고 생산성 향상 및 업무의 효율화를 높여 노동시간의 단축으로 이어갈 수 있다.

여기서 인간에 의한 문명의 진화를 되돌아보면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와 같다”라는 말처럼 지금까지 인간은 온갖 능력과 위대한 지성을 키워 많은 발명 및 발견을 이뤄왔다. 인간이 AI로인해 자신감을 잃지 않으며 또한 스스로 오만해지지 않게 인간이 중심이 되어 인간 X AI를 통해 함께 창조성이 풍부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함으로써 사회 이노베이션의 발전과 행복이 충만한 “사람 X AI에 의해 창조하는 미래사회의 실현”이 가능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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