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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이로보틱스_2019/08_우버, 음식배달 전용 드론 개발 착수
  • 저자 : 日経テクノロジーオンライン
  • 발행일 : 20190710
  • 페이지수/크기 : 35page/28cm

요약

Nikkei Robotics_2019.8 Cool Topic (p24-26)

우버, 음식배달 전용 드론 개발 착수
자동차 지붕에 자동 착륙해 몇 분만에 배달


주문하고 10분 이내에 하늘에서 햄버거가 배달된다. 그런 새로운 음식 배달 서비스를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가 준비하고 있다. 음식 배달 서비스 ‘Uber Eats’는 자율비행 드론을 이용한 배달 상용화 실증 시험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실시한다. 2019년 6월에 우버가 주최한 이벤트 ‘Uber Elevate Summit 2019(The 3rd Annual Elevate Summit)’에서 분명해졌다. 그리고 사업 파트너로서 미국 맥도날드와 제휴를 맺었다. 맥도날드의 햄버거나 감자튀김 등의 요리를 드론으로 배달하는 시험을 이미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음식배달은 차기 핵심 사업 --
개시부터 3년 이상이 경과한 Uber Eats. 우버에게 Uber Eats는 승차공유 사업을 잇는 ‘제2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이미 전세계 520개 이상의 도시에서 서비스를 전개, 22만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제휴를 맺고 있다. Uber Eats를 통해 주문 받은 음식 금액(billing 기준)은 2018년에 연간 80억 달러에 달했다고 한다. 이는 승차공유나 음식 택배 등 모든 서비스의 2018년 매출에서 약 16%를 차지한다.

이 매출액에서 우버가 수수료를 얻고, 그것이 우버의 수입(매출)이 된다. 그 매출로 보면 Uber Eats가 차지하는 비율은 더욱 높아진다. 2019년 1월~3월 결산을 보면 Uber Eats의 매출은 5억 3,600만 달러로, 자동차나 자전거 승차공유, 음식 배달과 같은 주요 사업의 총 매출 중 약 18%를 차지한다. Uber Eats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이는 9% 증가한 승차공유와 비교하면 높은 성장률이다. 이 사업을 더욱 확대시키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배달 실현을 목표하고 있다.

-- 자동차와 연계 --
드론에 의한 음식 배달 특징은 단시간에 배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따뜻한 요리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다. 우버에 따르면 배달시간(주문부터 주문자에게 전달될 때까지의 시간)은 현재 평균 30분 정도다. 예를 들면 샌디에이고의 실험에서 맥도날드에 주문하면 드론을 사용해 배달 시간을 8~10분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드론이 이착륙할 수 있는 마당이 없는 집이나 집합주택의 주민, 집합주택의 고층에 사는 주민 등 드론 배달이 어려운 장소도 있다. 그래서 드론을 이용한 음식 배달에서는 자동차와의 연계를 추진하였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흐름을 상정하고 있다.

우선, 맥도날드 부지 내의 이착륙장에 대기하고 있는 드론은 요리를 싣고 목적지를 향해 비행한다. 드론이 출발하면 우버의 운항관리시스템을 통해 배달처 근처에 있는 Uber Eats 배달원에게 드론 출발을 통지한다. 통지를 받은 배달원은 배달처 근처로 향한다. 그리고 그 배달원의 자동차 위에 드론이 착륙한다. 마지막 단계는 드론에서 배달원이 음식을 꺼내 주문한 고객에게 배달한다. 드론이 확실하게 차량 위에 착륙할 수 있도록 2차원 바코드 마커를 이용한다.

이러한 드론을 사용한 음식 배달에는 우버의 클라우드형 운행관리시스템을 이용한다. 2019년 7월 개시 예정인 헬리콥터에 의한 이동서비스 ‘Uber Copter’나 2023년 개시를 목표로 하는 하늘의 승차공유 ‘Uber Air’ 등을 위한 ‘Elevate Cloud Systems’다.

-- 전용 드론 개발 --
이전에 맥도날드와 실시한 시험 비행에서는 기존의 멀티콥터형 드론을 이용했지만 우버는 상용 서비스 개시를 위해 전용 드론을 개발 중이다. 고효율 비행을 위해 고정익과 ‘멀티형’ 회전익(로터)을 조합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착륙 시에는 지면에 대해 로터가 수평(로터의 회전축을 수직)이 되도록 해서 아래쪽으로 바람을 보내 부상한다. 부상한 후에는 로터부가 지면에 대해 수직, 혹은 비스듬히 되도록 회전시켜 수평 방향의 추진력을 얻어 목적지까지 비행한다. 순항 시에는 고정익에서 발생하는 양력과 회전익에서 나오는 추력으로 고효율 비행을 한다. 적재량 5파운드(약 2.27kg), 배달거리 10km~20km의 드론 실현을 목표하고 있다.

음식 배달을 포함한 물류 드론은 미국 아마존닷컴이나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 산하의 Wing 등 경쟁이 치열하다. 그 중에서도 Wing은 “기체의 완성도가 높은데다 실증을 끝낸 총 비행시간도 길고 경험이 있다”(물류 드론에 정통한 항공사업자). 이러한 선행 기업과 비교하면 우버는 전용 드론을 아직 개발 중이고 실증 시의 총 비행 시간도 적은 상황이다.

그런 우버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최대 음식 택배 사업자’라는 점이다. 이미 정비된 자전거, 바이크, 자동차에 의한 음식 택배망을 활용함으로써 뒤처져 있는 상황을 만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규제 당국과 조정 중이기 때문에 우버는 상용 서비스 개시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Wing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드론 배달 인가를 이미 취득했고, 아마존은 2019년 6월에 수개월 이내에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발표했다. 예정대로 순조롭게 기체 개발이 완료된다면 2019년 후반부터 2020년 전반에 걸쳐 ‘하늘 나는 햄버거’를 실현할 수 있을 것 같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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