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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비즈니스_2019/02/25_'차기 테슬라'가 되기 위한 아마존의 EV 혁명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90225
  • 페이지수/크기 : 118page/28cm

요약

Nikkei Business_2019.2.25 뉴스 (p11)

'차기 테슬라'가 되기 위한 아마존의 EV 혁명
신흥 업체들이 속속 참여

미국 아마존닷컴이 전기자동차(EV) 벤처기업에 출자하기로 결정하였다. 신흥 업체들이 속속 대두하고 있고 타업종의 참여도 가속되는 가운데 일본 업체의 변신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인터넷 통신판매의 거인이 드디어 자동차에 대한 공세를 본격화한다. 2월 15일, 미국 EV 벤처기업인 리비안(Rivian)은 아마존 등으로부터 총액 7억 달러(약 770억엔)를 출자 받았다고 발표하였다. “EV의 뛰어난 기술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혁신적인 회사에 투자하게 돼서 가슴이 설렌다”. 아마존 월드와이드 컨슈머의 제프 윌키 CEO는 의욕적인 코멘트를 발표하였다.

리비안은 ‘차기 테슬라’로서 주목을 받는 EV 업체다. 미국 미시간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0년에 SUV와 픽업트럭의 2차종의 EV를 발매할 계획이다. 작년 11월에 미국 로스앤젤레스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이들 EV는 정지 상태에서 3초 만에 시속 96km로 속도를 낼 수 있다. 또한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항속거리가 644km 이상으로 길어 각광을 받았다.

리비안의 창업자 겸 CEO인 로버트 스카린지 씨는 미국 MIT에서 박사를 취득한 엔지니어다. 리비안은 17년에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미쓰비시자동차가 보유하고 있던 연산 능력 30만대의 공장을 인수하였고 양산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였다. “이노베이션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파트너가 필요하다. 아마존과 함께 일하게 돼서 흥분하고 있다”라고 스카린지 씨는 말한다.

아마존은 2월 상순에 미국 자율주행 벤처기업인 오로라에도 출자하였다. 리비안은 공유차량용 자율주행 EV도 개발하고 있어 오로라와는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보급에 시간이 걸리는 EV지만 해외에서는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적당한 가격의 소형 세단 ‘모델3’가 견인하고 있는 미국 테슬라는 18년의 판매가 전년 대비 2.4배 증가한 25만대로 급성장하였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20년에 양산을 시작하는) 신형 SUV인 ‘모델Y’는 모델3보다도 훨씬 많이 팔릴 것이다”라며 기세등등하다.

1월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배터리와 완성차의 일관 생산공정을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연내에 모델3의 현지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 중국도 유럽도 EV로 시프트 --
중국은 19년 1월부터 자동차업체에 EV나 FCV(연료전지차) 등의 ‘NEV(신에너지차)’의 생산을 의무화하는 규제를 도입하였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의 변화로 각 사는 EV 투입을 서두르고 있다.

디젤차가 주류였던 유럽도 변신 속도가 빠르다. “EV 시대를 위해 산업 기반을 강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위기감에서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2월 13일, 5년동안 7억유로(약 900억엔)을 투자하여 EV 배터리산업을 육성할 방침을 표명하였다. 독일도 작년 11월, 배터리산업의 지원에 10억유로를 투자할 방침을 발표하였다.

유럽에서는 CO₂(이산화탄소) 규제가 강화되면서 디젤차에서 EV로의 시프트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런 가운데 심장부에 해당하는 배터리를 아시아 등의 업체에 의존하는 사태는 피하고 싶어한다.

EV화의 세계적인 흐름은 멈추지 않는다. 때문에 아마존도 특화된 AI(인공지능), 로봇, 물류 등의 기술과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EV에 발을 들여놓으려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닛산자동차를 제외하면 EV 시프트를 망설이고 있는 기업이 많았다. 그러나 19년 1월 하순, 도요타자동차는 파나소닉과 협력하여 EV용 등의 차량탑재배터리를 생산할 새로운 회사를 20년 말까지 설립한다고 발표. 도요타는 작년 10월에 사내에서 분산되어 있던 EV나 FCV 관련 개발∙생산을 담당할 인재를 집약한 새로운 조직도 발족시켰다.

음성인식 AI를 사용하는 차량탑재 디바이스 등으로 기술혁신을 리드하는 아마존이 성장하고 있는 EV시장에 참여하는 임팩트는 크다. 지금까지 없었던 획기적인 자동차가 생겨날 가능성도 있다. 기존의 자동차업체뿐 아니라 신흥 벤처기업이나 타업종의 이노베이터와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자동차업체도 대응을 한층 서두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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