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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이로보틱스_2019/03_'CES 2019'의 로봇 스타트업
  • 저자 : 日経テクノロジーオンライン
  • 발행일 : 20190210
  • 페이지수/크기 : 35page/28cm

요약

Nikkei Robotics_2019.3 Cool Topic (p26-27)

'CES 2019'의 로봇 스타트업
증가하는 배달 로봇, 자율 주행식 슈트케이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1월에 개최되는 ‘CES’가 ‘가전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였던 것은 과거의 이야기다. 현재는 정식명칭이 CES가 되었고 소비자용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소개하는 장이 되었다. ‘CES 2019’에서 발견한 로봇 동향을 소개한다.

CES 2019에서 눈에 띈 로봇은 자율주행식 배달 로봇이다. 대형 기업과 협력하는 스타트업 기업이 현실적인 시나리오를 어필하였다.

미국 Robby Technologies는 미국의 대형 식품업체인 PepsiCo사와의 제유를 통해 개발한 스낵이나 음료를 배달하는 로봇 ‘Snackbot’을 소개하였다. Snackbot은 기존의 6륜식 배달 로봇 ‘Robby2’를 베이스로 한 것으로 2019년 1월부터 미국 실리콘밸리 근처에 위치한 University of the Pacific에서 실증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은 대학 안에서 전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스낵이나 음료를 주문한다. 그러면 학생이 있는 곳까지 Snackbot이 자유주행으로 배달해 준다. Snackbot은 1회 충전으로 20마일(약 32km)을 주행할 수 있다. LIDAR와 카메라, 헤드라이트를 탑재하고 있어 야간이나 우천 시에도 옥외에서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스위스의 ANYbotics와 제휴를 맺은 독일의 자동차부품업체인 콘티넨탈은 애니보틱스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 ‘애니멀(ANYmal)’과 자율주행 차를 조합한 배달 서비스 컨셉트를 발표하였다. 짐을 실은 자율주행 차가 배달처 근처에 도착하면 짐을 등에 실은 4족 보행의 ‘강아지 로봇’ 애니멀이 자율주행 차에서 내려 배달처의 현관 앞까지 운반하는 시나리오다.

스위스의 취리히연방공과대학(ETH Zurich)에서 스핀아웃한 애니보틱스가 개발한 애니멀은 무게가 30kg으로 대형 개 사이즈의 로봇이다. 스펙은 카메라나 LIDAR를 사용한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CES의 시연에서는 오퍼레이터가 원격 조작을 하였다.

-- 중국 업체도 배달 로봇 --
중국 업체의 경우, 미국의 Segway를 2015년에 인수한 Ninebot이 배달 로봇 ‘Loomo Delivery’를 발표하였다. 레스토랑의 배달이나 포장 배달을 타깃으로 한 배달 로봇으로 최대 50kg의 짐을 운반할 수 있다. 배달할 짐을 넣는 곳은 3개로 분리되어 있어 최대 3건의 배달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중국의 Shenzhen Pudu Technology는 호텔 룸서비스 등을 상정한 배달 서비스 로봇 ‘HOLABOT’을 발표하였다. 동사(同社)는 중국의 벤처캐피털인 QC Capital로부터 약 8억엔을 조달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2017년에 레스토랑용 서빙 로봇을 상용화하였다. 이미 중국이나 한국에서 1,000대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고 한다.

이번에 발표한 HOLABOT은 LIDAR나 적외선 센서, 거리 이미지센서, 초음파 센서 등을 탑재하였다. cm단위로 자기 위치를 추정할 수 있고 옥내의 좁은 통로(최소 폭 60cm)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호텔 층마다 지도를 미리 작성해 두면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여 다른 층으로 이동하며 짐을 운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CES 직전인 2018년 12월 13일에 택배서비스를 전개하는 스타트업 기업 Postmates가 자사에서 개발한 배달 로봇 ‘Serve’를 발표하였다. CES 직후인 2019년 1월 23일에는 아마존닷컴이 배달 로봇 ‘Amazon Scout’을 워싱턴주에서 운용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하였다. 배달 로봇을 상용 전개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 판매를 시작한 자율주행식 슈트케이스 --
이른바 배달 로봇의 간이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율주행식 슈트케이스를 판매하는 스타트업 기업도 있었다.

중국의 COWAROBOT이 출품한 ‘ROVER SPEED’는 아마존닷컴에서도 이미 예약 판매를 시작한 599달러의 자율주행식 슈트케이스다. 출하 시작은 2019년 2월이다. 슈트케이스의 신축 핸들 부분에 카메라와 레이저스캐너를 탑재한다. 이미지인식을 통해 유저를 식별한 후에 유저의 뒤를 자율주행으로 따른다.

중국 ForwardX Robotics도 자율주행식 슈트케이스 ‘Ovis’를 출전하였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Indiegogo’에서 출자를 모집, 출자자에게는 2018년 12월부터 출하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Ovis의 경우, 유저는 전용 손목밴드를 착용한다. Ovis는 손목밴드에서 2m 이내의 거리를 유지하며 유저를 쫓는다. 신축 핸들 부분에 탑재한 카메라로 장해물 등을 검출하여 회피한다고 한다.

제품화될지 미지수인 물건이 다수 출전되는 것도 CES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This is Engineering은 특수한 컨트롤러를 채용한 소형 드론 ‘Shift Red’를 출전하였다. 스틱 모양의 센서와 엄지손가락에 장착하는 링으로 구성된 컨트롤러가 3개의 근접센서를 이용해 손가락의 움직임을 검출한다. 이를 통해 드론을 360도 방향으로 컨트롤한다고 한다.

This is Engineering은 부스에서 이 컨트롤러를 사용하여 컴퓨터 상의 드론 시뮬레이터를 조작하는 시연을 하였다. 실은 동사는 2016년에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Kickstarter’에서 Shift Red의 모든 모델에 관한 출자를 모집하였지만 당시는 제품화에는 이르지 못했다. 동사는 이번 CES 출전을 통해 이 기술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어필하였다. 그러나 현시점에서도 드론의 실물을 완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품화의 가능 여부는 불투명하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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