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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비즈니스_2019/01/14(2)_2019년의 세계 정세, FT의 예상,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90114
  • 페이지수/크기 : 110page/28cm

요약

Nikkei Business_2019.1.14 세계조감 (p102-105)

2019년의 세계 정세 예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집필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집필진이 2019년의 세계 정세에 대해 예상했다. 영국은 EU에서 탈퇴하지 않고,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하는 등 눈길을 끄는 예상을 하였다. 2018년의 예상은 20개 중에 8개 항목이 빗나가는 참담한 결과였다. 올해의 예상은 어떻게 될 것인가?

도널드 트럼프 씨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 보호주의와 포플리즘이 확대되고 있다. 이와 같은 시대에 세계의 전망을 예상하는 것은 이전보다 어려워진 것은 아닐까?

FT의 분석가들에게는 확실히 어려웠던 것 같다. 2018년의 예상은 20개 항목 중 8개 항목에서 틀렸다. 최근 수년 동안 최악의 성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들이 당선될 것으로 예상한 후보는 떨어졌다. 유로권의 공통 예산에 대해서도, 축구 월드컵의 우승국도 빗나갔다. 원유가격과 신흥 시장의 성장률, S&P500의 주가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

인도의 나랜드라 모디 수상이 새로운 경제 정책을 시도할 것이라는 예상도 빗나갔다. 단, 인도의 중앙은행총재가 최근에 사임한 것을 생각하면 이 예상은 너무 일렀던 것인지도 모른다.

결과적으로 본지의 예상팀은 예상 콘테스트에 참가한 우승자에게 완패를 당했다. 2년 연속 패배다. 영국 로치데일에 사는 우승자 모하메드 씨는 3개를 틀렸을 뿐이었다.

01. 영국은 EU 탈퇴를 중지할까?
Yes. 영국은 막판에 가서는 자살행위를 중지할 것이다. 테레사 메이 총리는 16년에 “탈퇴는 말 그대로 탈퇴를 의미한다”라고 말했지만 2년에 걸쳐 격한 논쟁을 벌였지만 아직도 여당 내에서조차 탈퇴가 실질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어떤 탈퇴안도 의회의 승인을 얻을 수 없는 이상 문제는 다시 유권자의 판단으로 넘겨질 것이다.

두 번째 국민투표 결과, 영국은 관념적인 집착보다도 번영과 안전 보장을 우선하는 나라라는 평판을 되찾을 것이다. 이는 기대도 포함된 예상이다.

02. 노동당의 코빈은 영국 총리에 취임할까?
No. 영국의 야당인 노동당 당수 제러미 코빈 씨는 세상이 갖고 있는 노동당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기는 했지만 노동당의 지지기반을 초월한 지지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19년 중에 총선거가 실시된다. 그 때 코빈 씨가 확실하게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코빈 씨의 지지율은 메이 총리에 미치지 못하고 노동당 지지율보다도 낮다. 유권자는 지금까지의 실적을 통해 코빈 씨가 영국의 지도자에 어울린다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EU를 둘러싼 소모전을 보수당이 이대로 계속한다면 노동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아직 있다. 특히, 코빈 씨가 당수의 자리를 내놓는다면 말이다.

03.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노란 조끼’ 운동을 극복하고 개혁을 관철할 것인가?
Yes.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그 외의 길은 없다. 개혁을 포기한다면 정치 생명이 끝날 것이다. 반정부운동을 계속하는 사람들의 분노가 가라앉고, 주택 감세와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전술적으로 개혁을 중단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은 연금과 실업보험, 기업규제 개혁을 추진할 것이다. 정부의 슬림화는 미묘한 문제를 안고 있지만 무거운 세금 부담을 둘러싼 사람들의 요구에 쉽게 부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단, 소란을 이 이상 확대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을 필요가 있다.

04. 유럽의회 선거에서 포플리즘 정당은 대승할 것인가?
Yes. 유럽의회 선거는 포플리즘 정당이나 내셔널리즘 정당이 세력을 크게 성장시키는데 이 이상 없는 환경에서 치러진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나라에서 유권자의 최대 관심은 이민 문제에 있다. 유럽의회 선거는 항의 의사를 표명하는 장이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의석은 비례대표제로 배분된다. 때문에 포플리즘 정당이 약진하기 쉽다. 이탈리아의 ‘동맹’이나 ‘독일을 위한 선택지’ ‘스웨덴 민주당’ 등 내셔널리즘 정당이 대폭으로 의석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는 EU를 지지하는 중도세력이 과반수를 유지한다. 그러나 차기 유럽의회에서는 대립이 한층 심각해지고 격한 논쟁이 펼쳐질 것이다.

05.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시도할까?
Yes.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는 19년 상반기 중에 수사를 마치고 가혹한 결론을 내릴 것이다. 관계자에 대한 일련의 기소를 추진하고 트럼프 진영을 유죄로 하는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다. 그 내용은 트럼프 진영과 러시아가 공모하여 민주당의 통신을 해킹하여 그 내용을 공개하였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보고를 각하하여 민주당 지지층을 격노시킬 것이다.

하원의 낸시 펠로시 의장(민주당)은 공청회 개최를 인정할 것이다. 민주당이 지지하는 하원은 과반수가 찬성하여 탄핵 결의를 가결한다. 그러나 상원은 탄핵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서는 상원에서 3분의 2 이상의 의원이 유죄로 판정해야 한다. 이 결과, 2020년의 대통령 선거가 ‘법의 지배’를 둘러싼 선거가 될 무대가 마련된다.

06.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미중 무역 전쟁의 정전을 이어갈까?
No. 미국과 EU 사이의 관세를 둘러싼 싸움은 18년 7월 이후에 잦아들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자신을 포함한 미 정권은 ‘무역 질서를 흔드는 중국의 습관’에 대한 비판을 계속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실질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미국에 대한 수출품에 이 이상 관세를 매기고 싶지 않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18년 12월에 합의한 내용에 근거하여 국가가 개입하여 경제발전을 하는 모델 전체를 해체하는 작업에 3개월 이내에 착수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은 그와 같은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19년 중반까지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다시 올릴 것이다.

07.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행동을 확대할까?
No. 러시아가 18년 11월, 우크라이나 군의 함선 3척을 흑해에서 나포한 사건은 양국 관계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우크라이나의 정교회가 러시아 정교회의 관할에서 떨어진 건도 긴장을 높였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연금 개혁으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행동은 연금 개혁에서 국민의 눈을 돌리는데 도움이 되고 애국적인 기치도 될 것이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사태의 위험성을 신중하게 감안한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5년 전과 비교하여 장비도 숙련도도 향상되었다. 러시아 국민은 ‘형제국’과의 전투에서 많은 희생자가 나오는 사태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 정부는 신중론으로 기울 것이다.

08. 새로운 금융 위기는 발생할 것인가?
No. 그러나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금융 위기의 정의를 ‘정책입안자가 세계적으로 중요한 복수의 금융기관을 동시에 구제 또는 재편하는 조치를 강구할 필요가 있는 상황’으로 정의했을 경우다. 금융 시장도 대부분의 국가의 경제도 19년 중에 요동치는 시기를 경험할 것이다.

낙관할 수 있는 이유로는 세계의 금융기관의 대차대조표가 08년의 위기 이후 대폭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한편, 비관적인 이유로는 금리가 아직 낮고, 채무 수준이 이상하게 높고, 대부분의 자산 가치가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취약한 분야는 몇 개의 신흥시장, 중국, EU 탈퇴의 타격을 받은 영국, 이탈리아의 국채, 미국의 주식 등이다.

09. 인도의 모디 수상은 총선거 후에도 현직에 있을 수 있을까?
Yes. 모디 수상이 이끄는 여당인 인도인민당(BJP)은 18년 12월, 지지 기반인 북부 힌디어 지역의 주요 주(州)에서 실시된 의회 선거에서 대패하였다. BJP가 여당이었던 3개 주에서 빈사 상태였던 국민회의파가 제1당의 자리를 탈환하였다.

이 결과는 모디 총리가 14년의 총선거에서 높은 기대를 받으면서도 그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러나 모디 총리 개인의 지지율은 높다. 또한 모디 총리는 카리스마가 있어 흔들림 없이 선거를 치른다. 포플리즘적인 정책을 실행하는 등 19년에 치러지는 총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다.

10. 남중국해에서 분쟁은 발발할 것인가?
No.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 의식을 집중하고 있다. 중국을 비난할 구실을 더 이상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고 싶지 않을 것이다.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다른 나라들이 군사력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중국을 적대시할 가능성은 낮다.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의 인공섬 건설과 군사기지화를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지만 적어도 19년 중에 대담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11.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경제 성장을 가속시킬 수 있을까?
Yes. 남미 최대의 경제대국인 브라질은 과거 최악의 경기 침체에서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제창하는 경제개혁안은 투자가 사이에 이미 확산되고 있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공부한 경제부 장관이 키를 잡고 있는 자유주의적인 정책은 자칫하면 실패할 수 있는 브라질 정부 안에서 비교적 합리적인 부분이 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이들 정책의 일부, 특히 그 중에서도 절실하게 필요한 연금 개혁안을 의회에 통과시킬 수 있다면 경제는 더욱 성장할 것이다.

12.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왕세자는 카슈끄지 씨 살해 여파를 극복할 수 있을까?
Yes. 젊은 무함마드 왕세자는 3년에 걸쳐 권력을 장악하고 경쟁 상대를 제거해 왔다. 고령의 살만 국왕은 마음에 이는 무함마드 왕세자를 지지해 왔기 때문에 이제 와서 왕세자를 교체할 수 없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게 있어서 세계 최대 석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는 자말 카슈끄지 씨의 냉혹한 살해보다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약속한 거액의 투자와 무기 구입도 중요하다.

단,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예측 불가능하고 제멋대로인 사람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무함마드 왕세자의 감독 하에서 진행되는 성급한 행동이 다시 국제적인 위기를 불러 일으킨다면 흐름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13. S&P 500은 19년 말에 3000을 넘을 것인가?
No. 최근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의 예측 중앙치는 3000을 다소 웃돈다. 그러나 월가의 강세 시세를 뒷받침해 온 요인이 사라지고 있다. 기업 수익의 성장은 감속하고 있고 이익 폭은 축소되고 있다.

미연방준비이사회(FRB)가 금리 인상을 일시 정지하여 달러화 강세를 억제하고, 중국에서의 수요가 회복하면 투자가의 심리는 개선될 것이다. 그러나 호경기는 지나치게 길게 이어지고 있어 기업 채무는 쌓이고 있다. 저금리 시대를 가장 구가한 것은 신용시장이었다. 그 시대가 끝나려고 하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는 대차대조표의 중요성이 재고될 것이다.

14. 에티오피아 수상은 아프리카에서 흔치 않은 개혁의 기세를 지속할 수 있을까?
Yes. 18년 4월에 에티오피아 수상에 취임한 아비 아흐메드 씨가 추진하는 개혁은 최근 1년에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사태 가운데서 가장 놀라운 일이었다. 수천 명의 정치범을 석방하고, 야당의 활동을 허가하고, 인접국인 에리트레아와의 평화를 실현하였다. 각료의 절반을 여성이 차지하는 정권을 만들었다. 이 개혁은 아프리카의 대부분의 나라에 충격을 주었다.

아비 수상이 보여준 용기와 강고한 의지를 생각하면 개혁이 실패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치게 성급한 것이다. 가령 대립하는 기득권층이 아비 수상의 암살을 시도하고 앞으로의 개혁이 위험에 빠진다고 해도 말이다.

15. 브렌트 원유 가격은 19년 말에 1배럴 60달러를 밑돌 것인가?
Yes. 미국의 석유 생산이 급증한 것과, 경제 전망에 그늘이 드리우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원유 가격은 과거 3개월 동안에 급락하였다. 두 원인 모두 19년 동안은 지속될 것이다.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 미국의 셰일 산업에 브레이크가 걸린다. 그러나 굴착이 끝나고 채굴을 기다리는 유정도 있어, 미국의 셰일 기업들이 증산을 이어가는 추세는 바로는 끝나지 않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협력국은 18년 12월, 원유 가격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감산에 합의하였지만 이것이 제대로 실시될지 여부는 불안하다.

16. 우버는 사상 최대의 상장을 이룰 것인가?
No. 예전에 중국의 알리바바가 신규주식공개(IPO)로 250억 달러를 조달하여 사상 최고액을 기록하였다. 알리바바의 시가 총액은 1,700억 달러에 달했다.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의 상장은 이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다.

은행가 중에는 우버의 시장 가치를 1,200억 달러로 높게 평가하는 움직임도 있지만 최근의 IT주의 가격 하락과 우버의 영업 손실의 크기를 생각하면 이 가격은 최대로 보인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고성장이 전망되는 새로운 기업에 굶주리고 있다. 경영진을 일신한 우버는 사람이나 물건의 온디멘드 수송이라는 거대한 시장에 도전하는 기업이다. 우버가 상장하면 미국 IT기업의 IPO로서 과거 최고의 시가 총액을 기록한 페이스북의 1,000억 달러에 필적할 가능성은 있다.

우버의 상장이 성공한다면 미국의 에어비앤비나 핀터레스트, 팔란티르 등의 IT 기업이 뒤를 이을 것이다.

17.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회장을 퇴임할 것인가?
No. 페이스북의 기업 통치를 생각하면 퇴임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마크 저커버그 씨는 적어도 스스로는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씨는 미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칙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회장직을 사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저커버그 씨는 머스크 씨와는 달리 처벌받을 만한 죄를 짓지는 않았다.

페이스북의 이사회는 저커버그 씨를 해임시킬 수는 있지만 저커버그 씨는 지금도 의결권의 약 60%를 쥐고 있다. 즉, 저커버그 씨가 원하는 만큼 길게 경영의 실권을 계속 장악할 수 있다.

18. 미국의 이율곡선은 역전될 것인가?
Yes. 상환기간이 다른 미국 채권의 이율이 그리는 이율곡선은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경기 후퇴에 앞서서 역전하여 장기채권보다 단기채권이 이율이 높아졌다. 현재, 이 곡선은 다시 위험할 정도로 역전에 가까워지고 있다.

10년물 국채의 이율이 3%를 크게 넘을 것 같지는 않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약화시키는 인구 동태나 안전 자산의 수요 증대와 같은 요인으로 인해 낮게 억제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FRB는 19년에도 여러 번 이율 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작지만 이율이 역전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19. 화웨이는 중국 국외의 발판을 잃을 것인가?
No. 중국의 통신기기 기업인 화웨이는 서유럽의 주요 시장에서 제한을 받을 것이다. 미국과 호주는 이미 일부 분야에서 화웨이의 제품 사용을 금지하였다.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도 부분적인 제한을 걸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면, 차세대이동통신방식 ‘5G’의 ‘중핵적인’ 통신망에서는 화웨이의 기기를 배제하지만 주변적인 부분에서는 인정하는 형태다.

그러나 이 조치로 인해 화웨이의 성장이 멈추는 일은 없다. 신흥시장에서의 실적과 휴대기기의 세계 시장에 있어서의 거대한 점유율,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업의 성장을 배경으로 IoT(사물인터넷) 시대가 도래하여 새로운 기폭제가 될 때까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20.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곤 회장 없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Yes.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게 상황은 확실히 나빠 보인다. 카를로스 곤 씨의 체포와 실각에 대해 명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도쿄와 파리 사이에 긴장 관계가 있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이 긴장은 완화되기는커녕 오히려 높아질 요인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자의 관계가 무너지면서 그 동안 당연하게 생각되었던 많은 전제가 재고될 것이다. 그 중 하나가 곤 씨를 얼라이언스를 통솔하는데 빠뜨릴 수 없는 존재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얼라이언스를 구성하는 각 사는 깊게 관련되어 있다. 각 사는 장래에 반드시 필요한 대중 시장용 기술을 발전시키는 최고의 기회를 상호 제공하고 있다. 타협 조건을 찾아 앞으로도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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