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커버 표지
일경ESG_2019/01_식품 폐기물(Food Waste)과 싸우는 독일|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81208
  • 페이지수/크기 : 114page/28cm

요약

Nikkei ESG_2019.1 유럽 ESG 최전선 (p96~97)

식품 폐기물(Food Waste)과 싸우는 독일|

팔고 남은 식품을 효율적으로 배포

식품 폐기물을 없애기 위해 정부와 기업, 시민이 함께 단결하고 있다. 폐기 전의 식품을 효율적으로 배포하는 구조가 확산되고 있다.

1년에 한 번, 공연이나 출판사와의 미팅을 위해 방문하는 일본의 백화점 및 슈퍼의 식품 매장을 들여다 볼 때마다 그 광경에 압도당한다. 독일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먹거리 량이 많으며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이런 ‘음식물의 보물창고’를 볼 때마다 ‘조리된 식품이 팔다가 남으면 어떻게 될까? 모두 버려지게 되는 걸까?’라는 걱정이 앞서게 된다.

-- 독일의 식품 손실(Food loss)은 일본의 절반 이하 --
일본에서 식품 손실에 대해 문제 의식이 높아지고 있으나, 독일에서도 팔다 남은 식품의 폐기 처분에 대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연방식량농업성의 하부기관인 연방식량센터(BZfE)에 따르면, 2017년에 독일에서 발생된 식품 폐기물량은 1,100만톤에 달한다. 그 중 가정으로부터 나오는 식품 폐기물은 연간 약 670만톤. 1인당 약 55kg의 식품을 버리고 있는 것이 된다. BZfE는 “먹는 것을 버리는 것은 도덕적인 견지에서 볼 때 커다란 문제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시민 1명당 매년 235유로(3만 550엔)을 쓰레기통에 가져다 버리는 것이 된다”라고 주장한다.

일본의 환경성에 따르면, 2018년 4월의 발표에서 2017년의 식품 폐기물량은 2,842만톤이었다. 독일에서 버려지는 식품의 양은 일본의 절반 이하이다.

-- ‘식품 폐기물을 줄여라’ 전국에서 계몽 --
독일인은 어떻게 식품 폐기물을 줄이고 있는 것일까? 독일은 일본에 비해 정부 및 민간단체, 경제계가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연방식량농업성은 식품 제조사나 도매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2012년부터 전국의 도시에서 “쓰레기 통에 버리기에는 너무 이르다!”라고 새긴 캠페인을 통해 “우리들은 맛있어 보이는 식료품을 보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많이 사버리고 만다. 요리도 많은 양을 만들게 될 때도 있다. 식료품을 제대로 냉장, 보존하지 않고 부패시킬 때도 있다. 그런 행동을 고친다면 식품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라고 호소한다.

또한 헤센(Hessen) 주의 소비자 센터가 2014년에 시작한 ‘먹거리를 구하자!’라는 캠페인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강습을 통해 왜 식품 폐기물이 발생되는 지와 버려지는 식품의 양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가리킨다. 학생들은 비디오나 게임을 통해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 2018년 6월말까지 약 2,000명이 강습을 받았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버리는 사람은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을 수 있는 경우는 있다. 독일의 도매 슈퍼인 ‘알디 주토’는 우유 제조사와 협력해 유통기한이 지난 지 얼마 안 된 우유를 바로 버리지 않고 냄새를 맡거나 맛을 보면서 마실 수 있는지 시도해 보는 것을 소비자에게 제안하고 있다.

-- 저소득층에 폐기 전의 식품을 배포 --
그 밖에도 도처에 다양한 노력이 실천되고 있다. 아파트의 쓰레기 처리장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넣을 수 있는 갈색 박스가 갖춰져 있다. 이것은 가축의 사료로 가공되거나 발효시켜 바이오 가스를 만드는 것에 사용된다. 바이오 가스는 발전(發電) 및 냉방에 사용되는 재생가능 에너지 중 하나이다.

저소득층에게 분배하는 활동도 추진되고 있다. ‘뮌헨의 식탁’이라고 하는 NGO는 매일 도매시장 및 식료품 가게를 돌면서 팔다 남은 빵이나 야채, 유통기한이 지난 식료품을 회수해 뮌헨 시내 140곳의 저소득자 주거시설 등의 매주 2만명의 저소득자들에게 식료품을 무료로 나눠준다. 원조 활동에서 기독교 신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2012년에 창설한 국제 NGO ‘푸드 셰어링(FS)’도 식품 폐기물의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FS에는 2018년 10월 시점에서 독일 및 스위스, 오스트리아의 약 4만 4,000명의 봉사자와 약 4,800사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그 활동의 특징은 웹 사이트에서 FS가 전개하는 시스템에 있다. 슈퍼마켓이 FS의 웹 시스템의 입력 창에 ‘판매 재고의 식품이 나왔습니다’라고 기입하면 ‘푸드 세이버’로 불리는 봉사자가 슈퍼에서 팔다 남은 식품을 수거해 정해진 장소로 가져간다. 저소득자는 그곳에서 무료로 먹거리를 받을 수 있다. FS는 지금까지 베를린 및 쾰른, 함부르크 등을 중심으로 약 1만 7,820톤의 식품이 폐기물이 되는 것을 막았다고 한다.

독일인은 한 번 무언가를 시작하면 철저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아마도 저돌맹진형(猪突猛進型)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식품 손실과의 사투에서도 한눈 팔지 않고 정면 돌파할 것이 분명하다.

 -- 끝 --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