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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기보_2018/09(Vol.71 No.1)_데이터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도시경영
  • 저자 : NEC社
  • 발행일 : 201809
  • 페이지수/크기 : 127page/30cm

요약

NEC기보_2018.09 (Vol. 71 No1) 특집 해설 (10~13)

특집 해설
데이터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도시경영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형 스마트시티의 시동

사회 문제를 디지털 변혁을 통해 해결하는 스마트시티를 향한 도전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초기의 스마트시티에서는 에너지 및 교통과 같은 분야별 시스템을 구축해 각자의 분야별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그쳤으나, 앞으로는 최적의 시점에서 사회 전체의 과제에 대응할 크로스 도메인(분야 횡단)에서의 효율적 데이터 활용이 주류를 이루게 된다. 이번 글에서는 새로운 방향으로 추진되기 시작한 스마트시티의 동향과 세계 및 일본 국내에서 NEC가 도전하고 있는 솔루션의 사례, 또한 그 기반이 되는 시티 매니지먼트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효율적 데이터 활용형 스마트시티의 개발 상황에 대해 설명하겠다.

제 1장. 머리글

세계에서는 국제연합이 2015년에 채택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의 달성을 위한 활동이 각국에서 활성화되고 있다. 일본 정부도 SDGs의 달성을 위해 사이버 공간과 피지컬(현실) 공간을 고도로 융합시킴으로써 사람들에게 풍요로움을 가져다 주는 스마트사회를 실현하고자 Society 5.0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에는 해결해야 할 다양한 과제가 존재한다. 에너지 수급, 교통 정체, 재해 대책, 건강 수명 등 사회과제를 디지털 변혁을 통해 해결하려는 시도가 바로 스마트시티이다. 단순히 AI나 IoT 등의 디지털 기술을 도시의 인프라에 도입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통해 변혁을 일으켜 사회 과제가 해결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의 스마트시티는 개별 분야를 특화 시켜 ICT시스템을 구축해 개별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특정 분야의 과제 해결에는 크게 공헌할 수 있었으나, 분야의 횡단적인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연계하는 것은 어려웠다. 한편, 도시의 과제는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횡단적인 분야의 데이터를 연계시켜 새로운 서비스∙가치를 창출해 가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스마트시티에 가장 먼저 주력한 유럽에서는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활용 플랫폼으로서 FIWARE를 개발해 전세계에 보급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 중심(Data Centric)의 사회 실현을 향해 크로스 도메인(분야 횡단)에서의 효율적 데이터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다각적인 데이터가 수집되게 되면 도시의 상황을 일원적으로 가시화 할 수 있다. 도시의 지도자가 추진하는 도시 경영과 데이터 활용의 입장에서 서포트 하는 등, 보다 효율적이며 보다 고도의 사회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안전∙안심∙효율∙공평과 같은 사회적 가치 창조에 공헌한다. 신시대의 스마트시티는 궁극적으로 전체적인 시점에서 이러한 최적의 사회가치 창조를 지향하고 있다.

제 2장. 세계의 스마트시티 사례

스마트시티로의 다양한 활동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사회의 가치 창조를 위해 도시마다 독자적인 가설을 세워 그 가치를 검증하고 있다. 제 2장에서는 디지털 변혁을 통해 사회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세계의 사례 중 하나를 소개하겠다. 모두 NEC가 기획하고 참여한 프로젝트이다.

첫 번째는 사회 과제를 디지털 기술의 활용에 의해 해결한 초기 스마트시티로서 티그레 시(아르헨티나 공화국)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겠다. 해당 시는 거리의 감시 센터를 구축해 시내에 설치한 카메라 영상을 일원적으로 감시할 수 있게 했다. 해당 센터에서는 그것들의 영상을 AI를 통해 자동적으로 영상을 해석해 지명수배자나 도난 차 등을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2008년의 한 달에 약 120건이었던 자동차 도난 건수가 2013년에는 약 80% 줄어들었다. 또한 안전한 거리로 거듭나면서 관광분야에서도 좋은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시의 주요 산업인 관광 관련(레스토랑이나 호텔)의 2016년 매출이 10년 전의 약 3배로 확대되었다. NEC는 시스템 구축을 담당했을 뿐만 아니라, 티그레 시의 직원과 공동 창조 프로젝트를 세워 2030년의 거리 비전을 책정해 시의 과제를 명확하게 하는 것에도 공헌하고 있다.

두 번째는 크로스 도메인에서의 효율적 데이터 활용을 실현한 스마트시티로서 산탄데르 시(스페인)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겠다. 해당 시에서는 시내에 약 1,200개의 센서를 설치해, 데이터 활용 플랫폼인 FIWARE로 이것을 집약해 수도, 주차장,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이용 가능하게 만들었다. 그 중 하나가 쓰레기 회수사업에서의 활용이다. 기존에는 실제 쓰레기가 찼는지 여부를 알 수 없어, 정해진 회수와 루트로 청소차가 순회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쓰레기통에 쓰레기 양을 계측하는 센서를 설치해, 수집 루트를 효율화한 결과, 15%의 비용절감이 가능했다. 이 데이터 활용 플랫폼은 민간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더할 수 있게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공개해 진화하는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시민으로의 데이터 가시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도시계획에 활용하는 등, 쌍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함으로써 시민과의 인게이지먼트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세 번째는 차세대 스마트시티의 실현을 향한 사례도 소개하겠다. NEC는 앞에서 서술한 FIWARE을 활용하면서 도시 경영을 데이터 활용의 입장에서 서포트 하는 공통 기반으로서 CCOC(Cloud City Operation Centre)를 개발했다. 이것을 브리스톨(영국) 및 리스본(포르투갈)의 통합관리센터에 도입해 그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제 3장. 일본 국내의 스마트시티 사례

일본 국내의 스마트시티를 향한 활동도 확산되고 있다. 일본 정부에 있어서도 Society 5.0을 내걸고 디지털 활용에 의한 사회 가치의 창조를 추진하고 있다. 제 3장에서는 일본 국내에서 디지털 변혁을 통해 사회가치를 창출하는 사례 중 하나를 소개하려 한다. 모두 NEC가 기획 및 참여한 프로젝트이다.

첫 번째는 방재 분야에 있어서 디지털 기술의 활용에 의해 과제를 해결한 사례로써, 도지마 구(戸島区, 도쿄)를 소개하겠다. 해당 구에서는 카메라 영상을 AI로 해석하는 군중행동해석기술을 통합방재시스템에 도입했다. 재해 시에 체류인원 및 이동 방향을 자동적으로 산출함으로써 귀가 곤란자의 신속한 유도 등 대책에 공헌할 수 있었다. 또한 SNS 등을 자연언어처리기술로 해석해 현장의 상황을 파악하는 실증실험을 시행했다. 이것들을 통해 해당 구가 지향하는 안전∙안심의 거리 조성 실현에 공헌하고 있다.

두 번째는 타업종 연대에서의 효율적 데이터 활용에 공헌하는 스마트시티의 실증실험 단계의 사례를 소개하겠다. 롯본기(六本木)∙도라노몬(虎ノ門, 도쿄)이나 히로시마(広島)시에서는 방일 외국인을 대상으로 개인 데이터를 활용한 ‘접대’ 서비스와 교통기관을 중심으로 한 주유(周遊) 촉진 서비스의 실증을 시행했다. 교통계 IC 카드를 활용해 항공, 버스, 호텔, 면세 사업자 등도 포함한 지역의 복수 업종이 연대를 통해 지역 활성화로 연결시키는 검증을 시행하고 있다.

세 번째는 크로스 도메인에서의 효율적 데이터 활용을 실현한 스마트시티로서 다카마쓰(高松)시(가나가와 현)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겠다. 다카마쓰 시에서는 우선도가 높은 방재 분야와 관광 분야에 대해 실제 데이터를 IoT를 통해 수집해 가시화하는 구조이며 타 분야에서도 효율적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 활용 플랫폼으로서 FIWARE를 구축했다. 예전에는 하천의 범람 리스크를 알기 위해서는 직원이 현지 확인을 시행해야 했으나, 시스템 도입 후에는 호우 등의 경우, 해당 시스템의 정보를 기반으로 하천이 위험 수위에 근접해 있다는 사실을 청사 내의 직원이 빨리 파악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고 하는 실제 효과도 나오고 있다. 또한 해당 시는 스마트시티 다카마쓰추진협의회가 설립되어 산학관민 연대를 통한 데이터 활용에 의한 지역 과제의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 번째는 데이터 유통을 가속화하기 위한 실증 실험 사례를 소개하겠다. 사쿠라 인터넷 주식회사와 NEC는 2018년 3월에 후쿠오카(福岡) 시에서 FIWARE에 준거한 데이터 유통 환경을 공동으로 구축했다. 실증실험 참가자(벤처기업, 중소기업, 단체, 개인 등)에게 이것을 개방함으로써 참가자는 자사의 비즈니스 등에 공헌함과 동시에 데이터 유통에 있어서 니즈∙과제 등을 추출해 참가자 간에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데이터 유통 시장에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이것에 의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스마트 어플리케이션의 창출을 촉진해 나간다.

다섯 번째는 도시의 지도자가 추진하는 도시경영을 데이터 활용의 입장에서 서포트 하는 실증실험 단계의 사례이다. 오카자키(岡崎) 시(아이치(愛知) 현)에서는 오픈 데이터를 활용한 AI에 의한 상관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시책의 효율적 또는 계획적인 운영을 실시하고자, 재무, 육아, 지역 진흥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에 시책 실시와 기대 효과의 관계를 추정하는 등, 시책 입안의 방법 검토에 도움이 된다. 이런 대응은 전세계나 일본 국내에서도 각각의 사회 과제의 해결에 이바지하는 초기의 디지털 활용에서 분야횡단에서의 효율적 데이터 활용에 따른 새로운 가치 창조, 그리고 도시의 지도자가 추진하는 도시경영을 데이터 활용의 시점에서 서포트 하는 방향으로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제 4장. 타운(시티) 매니지먼트 기술

크로스 도메인(분야횡단)을 전제로 한 효율적 데이터 활용형 스마트시티의 핵심이 되는 것이 데이터 활용 플랫폼이다. 유럽 FI-PPP(Future Internet-Public Private Partnership)에서 2011년부터 5개월에 걸쳐 개발을 추진해 온 데이터 활용 플랫폼이 FIWARE이다. 2016년에는 FIWARE Foundation이 설립되어 유럽에서의 디팩트 스탠다드를 목표로 보급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그 특징은 API로서 OMA표준의 NGSI-9/10을 채택해 OSS(Open Source Software)에 의한 모듈 제공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픈 아키텍처이며 Vendor lock-in(판매업자에 대한 종속)을 피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유럽에서 개발된 초기 버전은 오픈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시큐리티 면이나 AI∙애널리틱스(빅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 전반)면에서의 강화가 필요해진다. 여러 방면에서의 사회기반이 디지털화된 스마트시티에 있어서, 사이버 공격에 의해 도시 기능이 정지해버리는 리스크도 높다. 또한 개인 데이터를 취급하게 되면 정보 누출의 대책을 보다 더 높이지 않으면 안 된다. 또한 IoT에 의한 실제 데이터의 유통이 진행된다면 디바이스와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처리능력에 문제가 발생된다. 이것을 처리하기 위해 FogFlow기술의 개발 등 엣지 영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NEC에서는 특히 이런 관점의 과제 의식이 강한 일본에 있어서 일본판 데이터 활용 플랫폼을 개발해 엣지영역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스마트시티의 표준화는 기술 레벨뿐만 아니라, 매니지먼트 레벨에 있어서도 검토가 추진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 및 국제전화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ITU) 등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도시경영에 관련된 도시KPI(Key Performance Indicator)의 표준 지표도 발표되고 있다. 이런 것을 의식하면서 사회 가치에 이바지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제 5장. 맺는 말

NEC는 지금까지 서술한 것처럼 도시의 디지털 변혁을 지향하는 스마트시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예전부터 행정 시스템 구축 및 일본에서의 마이넘버(주민번호)의 보급 등, 공공 영역의 ICT시스템의 구축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 그러나 크로스 도메인과 같은 새로운 활동은 도시의 운영자 측에서도 그 체제가 확립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ICT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만으로는 일이 진척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새로운 스마트시티의 전략에 있어서 지역에 기반을 둔 지역 공동창조에 힘쓰고 있다. NEC 자신이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에서 사회에 대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의 변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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