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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경건축_2018/09/13_더위를 피하는 녹화(綠化) 기술
  • 저자 : 日経BP社
  • 발행일 : 20180913
  • 페이지수/크기 : 100page/28cm

요약

Nikkei Architecture_2018.9.13 Close up (p15~17)

더위를 피하는 녹화(綠化) 기술
도쿄 올림픽의 더위 대책, 국토교통성이 15개 시설을 공개 테스트

올 여름, 일본 열도에는 연일 이어지는 맹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2020년 7월부터 8월에 걸쳐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 기간 중, 선수나 관객을 더위로부터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공용 공간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녹화 기술의 개발이 민관 일체로 추진되고 있다.

도쿄 고토(江東) 구(區)의 임해(臨海)부에서 7월 24일부터 9월 7일까지 벽이나 옥상을 식물로 덮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15곳의 ‘쿨 스폿’이 집결했다. 도시 녹화를 통한 더위 대책의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국토교통성이 실시하는 실증 조사의 일환이다.

국토교통성의 실증 조사는 4개월에 걸친 계획. 2017년과 2018년에 협력 사업자를 모집∙선정해, 2019년과 2020년에 실증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 결과를 기반으로 2020년의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에서의 활용을 검토한다.

2017년은 벽 상태의 구조물에 설치하는 벽면 녹화 기술을 모집하여 16명의 기술을 히비야(日比谷) 공원에 설치했다. 계획 2년 째인 2018년에는 ‘자립형 녹화 시설’을 모집. 광장 및 길가에서의 활용을 상정해, 자립해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녹화 시설의 제안을 요구했다.

임해부에 설치한 것은 27명의 제안 중에서 선별한 15명의 시설이다. 공개 테스트로 더위 환경을 얼마나 완화시킬 수 있는지, 식물이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지, 강풍에 녹화 재료의 낙하 등이 발생되지 않은지의 세가지 사항을 검증. 결과를 10월 상순에 취합할 예정이다.

-- 전원 및 수도가 없어도 급수 --
녹화는 햇빛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녹화 부분 및 그늘 부분의 표면 온도를 낮춰 방사열을 억제함으로써 더위 환경을 개선한다. 그 효과는 제법 나타나고 있었다.

각 시설을 서모카메라로 찍은 화상을 보면, 기온이 35℃를 넘어도 녹화 부분의 표면 온도는 30℃ 미만. 인터로킹 포장도 양지 쪽은 45℃까지 상승하지만, 그늘에서는 30℃ 정도에 머물러 있었다.

각 시설은 관수 기술에서 다양하게 머리를 짜내고 있다. 공용 공간 등 전원 및 수도를 확보하기 어려운 조건에서도 적절하게 급수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맵의 ‘자립형∙녹색 커튼’은 식물이 더 이상 물을 빨아들이지 않게 되면 자동으로 급수가 정지된다. 전원은 사용하지 않는다. 플랜터 안의 수분이 일정량 이상이 되면 급수 경로에 장치한 마개가 닫혀 급수를 하지 않게 되는 구조이다.

도요타 루프 가든 등의 ‘”Green Refreshing Spot” 녹색의 휴식소’는 탱크의 물을 지붕, 벽면, 플랜터로 순환시킨다. 지붕에 내린 빗물도 회수. 순환의 동력은 태양광 발전에 의한 전력으로 공급한다.

올림픽 등에서의 가설(仮設)을 상정할 때, 설치 및 철거가 용이한 점도 중요하다. 다이토 테크놀로지 등의 ‘그린 쉐도우 벤치 H형(확장형)’은 이동이 쉽도록 캐스터가 달려있다. 히비야 아메니스의 ‘라퓨타 그린 월 Hut’은 볼트와 너트로 조립되어 아랫부분에 포크 리프트의 지게가 들어갈 틈새도 설치되어 있다.

-- 맹 더위에 생육이 예상 이하로 --
녹화 시설을 설치해도 애당초 사용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공간 자체의 매력 만들기가 전제가 되어야 한다. TOTETSU(東鉄)공업 등의 ‘그늘 터널’은 아치형의 목제 프레임과 스테인리스 메쉬에 의한 곡면으로 움직임이 있는 그늘 만들기에 주력했다. 세이부조엔(西武造園) 등의 ‘Green YATAI”는 조립 및 수납이 용이한 포장마차를 모티브로 하고 있어 해외로부터 일본을 방문한 방문객의 흥미를 끌기 쉽다.

이번 조사업무를 위탁한 도시녹화기구 연구부의 이마이(今井) 차장은 “맹 더위에 식물의 생육이 생각보다 나빴다”라고 말한다. 엄격한 테스트 환경이었던 올 여름의 데이터를 근거로 하여, 식물 선정을 포함한 더위에 강한 녹화 기술 개발이 더욱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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