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눈 앞에 VR (가상현실)

해동 위클리 브리핑
Vol.116 | 2018/09/19 http://hjtic.snu.ac.kr
모두의 눈 앞에 VR (가상현실) Nikkei Electronics_2018.8

급성장 전야의 VR, 킬러 앱으로 ‘1인 1대

‘VR원년’이었던 2016년으로 부터 약 2년이 지났다. 지금까지의 게임에서, 유저간 교류나 Virtual Talent와의 교류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용도가 VR의 킬러 앱이 되고 있다. 또한 B to B 용도로도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 2018년 이후 VR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이다.

‘PlayStation VR’ 등의 VR(Virtual Reality)게임용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가 잇달아 발매되며 ‘VR원년’으로 불렸던 2016년. 발매 당시는 이러한 VR용 HMD가 불티나게 팔렸었다. 그러나 2017년이 되면서 상황은 급변. 잘나가던 매출이 둔화되기 시작하였다. 시장조사 회사인 IDC Japan에 따르면 17년의 ‘AR/ VR헤드셋’의 세계 출하 대수는 16년 대비 9.1% 감소한 836만대였다. 

그러나 VR이 쇠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성급한 판단이다. 지금 컨슈머(민생) 용도에서 VR의 ‘킬러 앱’이 싹을 틔우고 있다. 그것은 사람이나 캐릭터와 교류하는 커뮤니케이션 용도다. 그 중에서도 VR에 의한 커뮤니케이션 시장을 확대시킬 ‘기폭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인터넷 콘텐츠 발신 기반에서 ‘예능 활동’을 하는 3차원 CG ‘Virtual Talent’다.

이 버추얼 탤런트가 출연하는 동영상을 생방송 중에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VR용 HMD로 시청하면 버추얼 탤런트가 마치 실재하는 것처럼 눈 앞에 나타난다. 이러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나 가까운 거리감이 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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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IoT의 본격화 Telecommunication_2018.8

가속하는 ‘공간’의 지능화

AI로 영상을 분석하여 사람이나 사물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영상 IoT’가 본격화되기 시작하였다. 카메라를 센서 디바이스로 활용함으로써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정보를 가시화하고 생산성과 매출 향상 등의 성과를 창출하는 케이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소매, 제조, 농업 등 다양한 업계에서 시작된 영상 IoT의 다양한 시도를 소개한다.

카메라 영상을 AI가 분석하여 공간 안의 사람과 사물의 움직임이나 변화를 완벽하게 알 수 있다. 그런 영상 IoT의 활용이 소매, 제조, 교통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의외로 구입이 용이하다는 점도 보급의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Ambient Intelligence(환경지능)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환경 그 자체에 지능이 내장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1990년대 말에 생겨난 키워드다. 사람이나 사물의 움직임이나 환경 변화 등을 센싱하여 가시화하거나 적응하는 액션을 취함으로써 사람의 활동을 지원하려는 생각이다. 90년대 말에는 ‘꿈’에 불과한 이야기였지만 IoT가 본격화된 현대의 우리들에게는 충분히 현실 가능한 목표다.

그러나 하나의 큰 과제가 있다. 우리들이 생활하고 일을 하는 공간에 무수한 센서를 설치하고 네트워크로 연결해야만 한다. 소형 경량에 저비용 센서, LPWA와 같이 저요금 통신 서비스가 등장하였지만 그에는 역시 방대한 시간과 비용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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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기술 혁신, 더 이상 막을 수 없다 Nikkei Business_2018.7.23

미국의 보호주의 정책도 늦은 감이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보호주의 정책을 둘러싸고 우려와 기대가 뒤섞여있다. 그들의 우려는 자유무역이 가져다 주는 혜택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막강한 경제력을 지닌 국가라면 그런 우려는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중국이 미국과 견줄만한 기술 대국이 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기대감도 있다. 그러나 그것을 실현하기에는 늦은 감이 없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보호주의 정책에 대해 사람들이 오랫동안 누려온 세계무역의 혜택을 더 이상 얻을 수 없게 만든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그런 반면, 그 정책에서 희망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미국이 까다로운 정책을 펼쳐 나간다면 중국이 미국과 대결할 수 있는 기술 대국으로 거듭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대부분은 미국 기업을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본다면, 이것으로 인해 세계무역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는 너무 유난스러운 것일 수도 있다. 보호무역주의를 통해 중국을 누르겠다는 미국인들의 희망도 현실화되기는 힘들 듯 하다.


무역은 3가지 이유로 시행된다. 첫 번째는 국가가 보유하는 자원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석유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도 있다면, 동(銅)을 생산하는 나라도 있다. 바나나를 생산하는 나라도 있고 보리를 재배하는 나라도 있다. 이런 생산품의 교환이 더 이상 이뤄지지 않게 된다면 세계의 번영은 기대하기 힘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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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동하는 IT 대륙, 아프리카 Nikkei Computer_2018.8.2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후발 주자’의 강인함을 보라

드론이 환자의 목숨을 구하고 디지털 교통이 정체와 범죄를 줄이며 송금은 가상통화로 한다---. 아프리카는 지금, 첨단 IT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가 잇따라 탄생하고 있다. 은행 및 유선 전화, 고속 교통망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낯익은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다.

그런 ‘후발(後發)’의 입장을 오히려 강점으로 선진국을 뛰어 넘는 최첨단의 구조를 단숨에 만들어내고 있다. 사막의 건조한 땅이 쉴새 없이 물을 빨아들이는 것과 같이, 사람들이나 기업, 사회는 새로운 IT를 받아들이고 있다. 현지에 도착한 필자는 그곳에서 IT활용의 미래를 보았다.

Part 1. 고성장, 인구와 IT가 무기
아프리카 파워를 그래프로 본다


아프리카의 실질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은 세계평균을 상회한다. 새로운 스타트업이 잇따라 탄생하며 모바일 결재 등의 IT서비스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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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업계, ‘데이터 경제’를 둘러싼 쟁탈전 일본경제신문_2018.9.12

르네사스, 7,330억엔에 미국 IDT 인수

반도체업체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11일, 미국 반도체업체 IDT(Integrated Device Technology)를 약 67억달러(약 7,330억엔)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IDT의 강점은 카메라 등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통신용 반도체이다. ‘커넥티드카’ 등을 통해 수집된 정보가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시대. 데이터 경제를 뒷받침하는 반도체에 대한 시장 평가도 높아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영역인 자동차용 반도체에서 성장해나가겠다”. 르네사스의 구레(吳) 사장은 11일의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카메라 등을 이용해 자동차의 외부 정보를 수집하는 커넥티드카와 IoT기기의 두뇌 및 신경을 장악해 데이터 경제를 뒷받침하는 조연으로서 성장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르네사스는 자동차의 기본 기능을 제어하는 마이크로 컴퓨터로 불리는 반도체에서 세계 수위인 기업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커넥티드카 등의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없다. 이를 위해 카메라 등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프로세서가 처리, 분석하기 쉽도록 변환하는 기술을 가진 IDC의 인수에 나선 것이다.

커넥티드카 등의 보급으로 수집되는 방대한 양의 정보는 기업에게는 새로운 ‘보물’과도 같은 것으로, 정보 전달의 신경을 담당하는 반도체 제조사의 역할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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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공장을 만드는 48가지의 공부 일본능률협회_2017.11.6

일본계 해외공장 28개사의 성공사례   

현재 자동차, 전기, 전자, 화학, 어패럴, 식품 등의 일본의 제조업은 중국,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생산공장의 해외 전개를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번 사단법인 일본능률협회(JMA)에서는 해외 일본계 제조업의 모노즈쿠리(제조)는 정말 잘 되어 가고 있는 것인지, 문제나 과제는 없는 것인지, 무엇인가 지원 가능한 것은 없는지 등에 대해서 논의를 계속해 오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 3가지 항목을 들 수 있다.
① 지금부터 해외 제조 공장의 바른 모습을 명확하게 한다.
② 현지의 경영자, 생산기술부문, 제조부문과 본사 각 부문과의 연대하에 원활한 공장운영을 실현한다.
③ 현지인들과 협업하는 가운데, 함께 진화 가능한 시책을 제안한다.

이러한 과제에 대해서 우리는 해외 일본계 제조업의 모노즈쿠리를 지원하기 위한 툴의 구축을 시도하였다. 그 일환으로 2011년에 GOOD FACTORY상(일본을 포함한 범 아시아의 우수 공장 표창 제도)를 창설하였다. 이 표창 제도는 해외 공장의 과제에 대하여 각 사가 어떠한 시책을 실시하고 있는가를 명확히 하여, 우수한 대응에 대해서 표창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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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시스템 특집 미쓰비시전기 기보_2018.7

IoT를 활용한 일본의 열차 제어 이노베이션
나카무라 히데오/ 도쿄대학 대학원 신영역창성과학연구과 객원공동연구원

독일 정부가 주도하는 ‘인더스트리 4.0’은 IoT를 이용하여 제조업의 생산 형태를 크게 바꾸는 것이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단순한 생산 형태의 진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IoT를 통해 수집∙축적되는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여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창출하는 등 개념도 점점 발전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의 2017년 제조백서에서는 산업 유형 별로 다양한 제4차산업혁명 대책을 소개하고 있다. 그 가운데 ‘설비’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원격 보수 및 예지보전(PM) 서비스를 중심으로, 법인 고객이 설비 조달 및 이용 시에 필요한 노무 비용 삭감을 위한 대응 사례를 많이 다루고 있다.

각 산업계가 IoT를 중심으로 새로운 대책 및 이노베이션에 도전하고 있다. 철도업계에서도 빅데이터나 AI를 이용한 업무 개선이나 예지보전 향상을 위한 도전을 정력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단, 기존의 업무 개선이나 개량에 그쳐서는 안 된다. 경제학자 이와세 씨는 ‘제4차산업혁명’을 과학기술 이노베이션의 관점에서 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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